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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옆의 공익활동] 커뮤니티 기획 워크숍 후기(1) : 공모장은 어떻게 좋은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을까

작성자 서울공익활동지원센터 등록일 2025-04-21 조회수 149
모집기간 -

작성자 : 시민모임형 '너와 나의 연결고리' 공모장 양혜란

2025 당신 옆의 공익활동은 정기 모임을 운영하기에 앞서 12개 모임의 공모장 및 공모원을 대상으로 커뮤니티 기획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4월 8일(화)~10일(목) 3일 간 저녁 시간동안 이어진 워크숍을 통해 커뮤니티를 이해하고, 커뮤니티를 운영하기 위한 계획서를 완성해보는 시간이었는데요. 

뉴그라운드 황효진 대표님을 강사로 모시고 진행된 3일 간의 워크숍 후기를 만나봅니다. :)   

 공모장은 어떻게 좋은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을까

 

  48()~410()까지 진행된 3일간의 교육을 마친 후, 몸은 조금 지쳤지만 마음은 따뜻하게 채워졌습니다. 퇴근 후 바로 센터로 달려가 연달아 교육을 듣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직원분들이 준비해주신 맛있는 음식과 공모장 간의 즐거운 대화, 그리고 강사님의 알찬 강의 덕분에 정말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림1. 황효진 대표님의 강의 

 

  이번 교육에서는 단순히 커뮤니티에 관한 '이론'을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내가 만들고 싶은 커뮤니티의 방향성과 목적을 실제로 구체화해보는 과정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2회차에 다룬 7P(People, Purpose, Place, Participation, Policy, Promotion, Performance)는 앞으로의 커뮤니티 운영에 있어 기준점이 되어줄 큰 틀을 제공해주었고, 각 항목에 대해 스스로 되새겨볼 수 있었습니다.

 

  3회차에서는 커뮤니티 활동계획서를 직접 작성해보며, 실제로 강사님과 센터 직원분들께 궁금한 점을 바로바로 질문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구상한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문장과 구조로 옮기며 실현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었고, 이 과정에서 내가 진짜 만들고 싶은 모임의 모습도 점차 또렷해졌습니다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같은 조의 공모장들과 강사님으로부터 직접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공모장들로부터의 피드백을 통해 아이디어를 확장할 수 있었고, 강사님으로부터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력 있는 방향성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림2. 그룹별 대화 나눔 시간 

 

  강의마다 준비된 공통 질문에 대한 나눔 시간도 참 인상 깊었습니다. “내가 좋다고 느꼈던 커뮤니티는 어떤 모습이었나?”, “참여하면서 아쉬움을 느꼈던 경험은?”, “멤버들의 참여를 어떻게 끌어올릴까?” 등등이 질문들에 답하면서, 내가 어떤 커뮤니티를 꿈꾸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인지를 스스로 정리할 수 있었고, 다른 공모장들의 답을 들으면서는 공감하고 웃고 배우는 시간도 되었습니다. 익명성 덕분에 자유로운 분위기가 좋았던 경험, 자발적으로 적극 참여하는 모임의 에너지,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며 느끼는 성취감모두 내 안의 기준을 다시 세우게 해준 사례들이었습니다모임을 운영할 때 생길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해보았습니다. 소극적인 참여자에게 먼저 다가가 어려운 점을 묻고, 누구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환대의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고, 짧은 기간의 모임이라도 함께 끝까지 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때론 다른 의견이나 부정적인 피드백도 있을 수 있는데, 그럴수록 경청과 존중의 태도를 지키는 것이 우리가 함께 성장하는 방식이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림3. 시민모임형 공모장들과의 그룹별 대화 시간 

 

  무엇보다 내 마음에 남는 건, 걱정마저 나누고 위로받을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내가 계획한 것이 잘 실현될 수 있을까?", "모임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들에 대해 교육 안에서 방향을 찾고 힘을 얻었습니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모임을 잘 운영하는 법을 배우는 자리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따뜻하고 의미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하고 응원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습니다. 함께한 공모장들, 든든한 강사님, 따뜻한 센터 직원분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는 그 배움을 가지고 나만의 모임을 차근차근, 그리고 다정하게 시작해보고 싶습니다.

 

그림4. 커뮤니티의 본질, 느슨한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