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억은 누구의 것인가
- 베트남 연구자가 바라본 기억의 정치 -
전쟁의 기억은 국가의 전유물일까요? 아니면 역사에 책임을 묻는 당사자의 기억, 공동체의 집단기억일까요? 우리는 어떠한 기억의 연대를 꿈꿀 수 있을까요?
2026년의 봄, 베트남인 연구자 찐 티 한이 님을 ‘옥수수다’에 모십니다. 찐 티 한이 님은 글로벌지역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연구자로서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 민간인 학살과 그 이후의 ‘기억의 정치’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베트남 빈딘성 곳곳을 누비며 전쟁의 기억을 독점해온 국가 너머, 그 기억을 품고 살아가는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에 주목합니다. 베트남의 피해자와 유가족, 마을 공동체부터 인민위원회와 박물관, 그리고 한국의 시민사회에 이르기까지 우리 시대의 전쟁 기억이 어떤 지형도를 그리고 있는지 촘촘하게 기록해 왔습니다.
국가의 공식 담론이 담아내지 못한 피해 당사자의 기억, 그리고 피해 마을 공동체의 ‘집단기억’이 어떻게 침묵을 깨고 역사에 책임을 묻는 정의로운 동력으로 변모할 수 있을까? 이번 옥수수다에서는 이 묵직한 질문들을 앞에 두고, ‘어떠한 기억의 연대를 꿈꿀 수 있는지’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찐 티 한이 연구자가 현장에서 길어 올린 생생한 기록들을 징검다리 삼아, 우리가 서 있어야 할 기억의 자리를 함께 더듬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둥글게 모여 앉아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
‘옥수수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일 시 | 2026.4.23(목) 19:00-21:30
🟢 장 소 | 한베평화재단 공간 옥수수 (옥수역 근처)
서울시 성동구 독서당로 216 풍림빌딩 4층
https://www.kovietpeace.org/Directions
🟢 이야기 손님|찐 티 한이(부경대 글로벌지역학과)
🟢 대 상|누구나, 최대 20인
🟢 신 청|https://nuli.do/2E5d
🟢 참가비|1만원(한베평화재단 정기후원회원 무료)
국민은행 878901-00-009339 한베평화재단
* 입금자명에 ‘수다’를 추가 기재해주세요. 예) 홍길동 수다
🟢 문 의|kovietpeace@gmail.com 02-2295-2016
※ [옥수수다]는 이야기와 생각을 공유하는 커먼즈 모임입니다. 강연, 발표, 집담회 등 다양한 방식의 소통을 시도합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의지가 있어 목소리를 공유하고 싶은 분, 혼자서는 버거워도 누군가와 함께라면 용기를 내서 하고 싶은 분, 베트남전쟁을 포함한 인권, 젠더, 반전, 생명, 평화 이슈에 관심있는 분들을 [옥수수다]의 주인공으로 초대해 이야기를 함께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