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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가이드] AI 활용을 넘어 공익활동가에게 필요한 AI 리터러시

작성자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등록일 2026-09-22 조회수 142
활동직무 홍보/IT 활동분야 시민사회일반
자료출처 기관/단체 자료형태 문서

 

AI 활용을 넘어 공익활동가에게 필요한 AI 리터러시

 

생성형 AI가 공익활동 현장에서도 익숙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회의록 정리, 보도자료 초안 작성, 보고서 요약, 반복적인 업무 등을 AI 에이전트에게 맡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AI를 잘 활용하는 것만으로 충분할까요? AI를 통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만큼 중요한 것은 "무엇을, 얼마나,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AI에게 맡길 것인가"입니다. 


AI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질수록, 활동가에게 필요한 역량은 단순한 활용 능력만이 아닙니다. AI가 만들어낸 결과를 검증하고, 편향과 차별을 알아차리며, 개인정보와 정보 인권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 조직의 가치에 맞게 AI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활동가들이 AI를 활용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소개합니다.

 

1. AI, 업무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채팅형 AI 사용은 이미 기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최근 자유스콜레에서 큐레이션한 '삶을 위한 AI'에서도 반복 업무를 위임하고, 결과를 검수하는 운영 체계를 만드는 방법을 다룹니다. 사람이 해야 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쏟기 위해 AI를 활용해야 합니다.
이 가이드북에서는 Gemini Spark 활용 방법뿐만 아니라 자동화하지 말아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합니다. 43페이지의 '12장. 조직 도입 체크리스트'는 꼭 한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삶을 위한 AI - 비영리 활동가를 위한 Gemini Spark 실무 활용 가이드북 표지 ⓒ자유스콜레 

 

2. 개인의 AI 활용을 조직으로 확장하기


AI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조직의 업무에 도입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디지털정의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정보인권연구소에서 만든 '시민사회를 위한 생성형 AI 가이드'에서는 생성형 AI의 개념과 함께 사실 검증, 개인 정보, 보안, 편향, 활동가의 전문성과 책임 등을 함께 다룹니다. 
AI가 기존의 활동 방식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만, 부정확한 정보 생성, 결과물의 편향성, 개인정보 및 단체 기밀 유출 등의 위험도 포함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AI 활용의 결과를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조직과 활동가임을 강조합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각 조직이 자신의 상황과 철학에 맞는 정책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기본 틀을 제공합니다. 조직 구성원들과 함께 논의하여 우리 조직의 AI 활용 원칙과 기준을 이야기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민사회를 위한 생성형 AI 가이드 표지 ⓒ디지털정의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정보인권연구소

 

3. AI를 둘러싼 사회적 영향과 가치 살펴보기


AI 리터러시가 필요한 이유는 단순히 AI가 틀린 답을 할 수 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한국여성민우회의 '페미니스트가 함께 만든 AI 가이드라인 2026 개정판'은 기본 원칙, 성평등, 편향/차별 방지, 다양성, 개인정보보호, 정보인권, 책무성, 공공성, 투명성, 기술 통제권 등의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I가 지향해야 하는 가치,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AI, AI를 어떻게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그에 대한 답을 함께 만들어 보기를 바랍니다.
AI의 결과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가치와 편견, 기존 권력관계가 반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AI가 내놓은 결과를 단순히 '객관적인 답'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누구의 관점이 반영되어 있고, 누구의 경험이 배제되어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페미니스트가 함께 만든 AI 가이드라인 표지 ⓒ한국여성민우회


활용 제안


우리 조직과 활동의 반복적인 업무를 찾아보세요. 최근 한 달 동안 반복해서 했던 일을 적어 보면서, AI에게 맡길 수 있는 업무와 사람이 직접 해야 하는 업무를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자동화할 업무'보다 '자동화하지 말아야 할 업무'를 먼저 정하며 AI 활용 기준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업무를 구분하는 작업도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구컬리지에서는 사용자가 일에 관해 설명하면 TASK로 분해하고 해당 TASK를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프롬프트를 제공하는 비서를 공유합니다.

 

 

조직 내에서 AI 활용 가이드를 만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지금 시작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기회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조직 구성원들과 함께 서로의 경험, 생각, 고민 등을 나누는 과정을 시작해 보세요. 
참여연대의 사례도 한 번 살펴보시길 추천합니다. 특정 업무에서 AI 활용에 대한 고민이 조직 전체의 AI 사용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습니다. 구성원 설문과 집담회를 거쳐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

 

 

AI를 활용하면서 'AI 리터러시 질문'을 추가해 보세요.
 

  • AI를 사용하면 무엇이 더 좋아지는지
  • AI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 누구에게 어떤 변화가 있는지
  • AI의 판단이나 추천에서 배제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지
  • AI에게 무엇을 맡기지 않을 것인가

그리고 결과물을 인권적 관점에서 검토해 보세요.

  • 특정 집단을 고정된 이미지로 묘사하고 있지 않은지
  • 차별적이거나 혐오적인 표현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지
  • 장애, 성별, 연령, 이주 등의 문제를 지나치게 단순화하지는 않는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마이오렌지에서 만든 오렌지필터(Orange Filter) - AI 프라이버시 필터 사용도 추천합니다.

 

 

AI가 차별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뿐만 아니라, 활동가가 차별과 배제를 알아차릴 수 있는 감각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결국 공익활동가에게 필요한 AI 활용 능력은 단순히 AI를 더 많이 사용하는 능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을 AI에 맡길 것인지, 그 결과를 어떻게 검증할 것인지, 그리고 우리의 활동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질문할 수 있는 힘까지 포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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