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스토리_#11] 노을공원 이야기
영상 / by NPO지원센터 / 2014.12.18
쓰레기매립장/수질오염/대중골프장/시민모임/공원. 무관해보이는 이 단어들을 다 품고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노을공원' 입니다. 노을이 아름답게 걸리는 지금 모습에선 상상할 수 없지만, 1978년부터 쓰레기매립지로 사용돼오다 악취와 수질오염때문에 매립이 중단됬습니다. 1996년, 토양안정화사업이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이 부지의 사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고, 서울시는 이 공간을 대중골프장으로 사용하기 원했지만, 환경단체들과 공원으로의 활용에 찬성하는 시민들은 이에 반대했어요. ‘소수를 위한 공간이 아닌 다수의 공간을 만들자’는 생각이 ‘난지도골프장의 가족공원화를 위한 시민연대’를 만들어냈고, 이들의 운동은 서울시의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2008년, 시민공원으로 결정이 되고 시민연대는 ‘노을공원시민모임’이라는 단체가 되어 노을공원에서 토양안정화를 위한 ‘100개의 숲 만들기’, ‘100개 생명텃밭 만들기’ 등의 활동을 진행 중입니다.
소개말
쓰레기산 난지도에 흙을 덮고 노을공원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이곳은 여전히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쓰레기산입니다. 서울 시민의 깨끗한 생활은 난지도 덕입니다. 난지도의 힘을 빌렸으니 이제 우리가 난지도를 도울 차례입니다. 노을공원시민모임은 난지도 노을공원에 생태적 생명을 되찾아주고 문화적 가치를 부여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우리 어른들이 버린 쓰레기 대신 맑은 자연을 되돌려주고자 만들어진 모임입니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사라진 난초와 지초, 우리 손으로 되살릴 수 있습니다. 시민의 힘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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