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문화의 최후의 보루
스토리 / by NPO지원센터 / 2015.03.14
홍대 주변은 젊은 문화의 메카라는 수식어로 꽤 오랜동안 불리운 곳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도 과연 그럴까요?
서울 최고의 상권, 뛰는 부동산, 엄청난 임대료 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곳이 된 건 아닐까요?
매일 같이 건물 내부를 고치고, 건물이 무너지고, 세워지고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 속에서 굳건하게 버티고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홍대 놀이터. 많이 들어봤을 거예요.
마포구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공공간이죠.
뭔가 일어나지 않을까 호기심에 당연히 둘러보는 코스가 되었지요.
이곳에서 2002년부터 무려 14년동안 3월~11월 매주 토요일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프리마켓이 열리고 있습니다.
14년. 눈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시간이지만 이 기간 매주 행사를 준비한다는 것은 녹록치 않는 일입니다.
바로, 시민과 창작자가 주체가 되는 문화공동체를 꿈꾸는 일상예술창작센터에서 하고 있답니다.
1인 창작자들의 마당이 되고,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용기가 되고,
시민과 창작자들의 소통이 공간이 되고 있는 프리마켓.
급변하고 있는 홍대에서 "문화"라는 키워드를 지켜주고 있는 곳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 홍대에서 일상과 예술이 만나는 곳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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