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는 우리 사회에 필수적인 행위입니다. 기부를 통해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을 돕고, 공익사업과 연구 개발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부는 개인의 이타심과 나눔 정신을 실천하는 방식이며, 건강한 사회 구축에 기여합니다. 그러나 기부 행태는 개인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4년에 발표된 국내 기부 관련 최신 연구 5편을 소개하며, 기부 행태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실증적 분석 결과를 다룹니다.
## 국내 연구 소개 - 논문 1
[기부 포스터의 소구 방식과 기부 대상의 집단소속이 기부 의도에 미치는 영향]
저자: 이민영, 이재신 (중앙대학교)
발행 연도: 2024
이 연구는 기부 포스터의 소구 방식과 기부 대상의 집단 소속이 기부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공감 피로의 조절적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부와 관련된 공감 연구는 주로 긍정적인 영향을 다뤄왔지만, 최근 연구들은 공감이 피로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기부와 같은 친사회적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기부 포스터의 문구와 이를 접하는 대중의 특성이 설득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기부 포스터의 설득 효과를 심도 있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포스터의 역할과 수용자의 특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공감 피로는 반복적인 공감이 인지적 피로를 유발하여 기부 의도를 낮출 수 있는 현상이다. 기존 연구들은 공감의 긍정적인 역할에 주목해 왔으나, 최근에는 공감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Cameron et al. (2019)의 연구에 따르면, 반복적인 공감은 공감 피로를 유발하고, 이는 메시지 수용자들이 도움을 회피하게 만든다. 특히 공감의 대상이 내집단인지 외집단인지에 따라서도 친사회적 행동이 달라질 수 있다.
기부 포스터는 저렴한 생산 원가와 넓은 보급 범위를 바탕으로 공익광고에서 널리 사용된다.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그 활용도가 더욱 확대되었으며, 코로나 팬데믹 동안 공공 캠페인에서 많이 활용되었다. 그러나 공익 포스터에 대한 연구는 영상 광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으며, 포스터의 레이아웃이나 이미지 소구 방식에 집중된 기존 연구에 비해 문구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
본 연구에서는 포스터의 핵심 구성 요소인 짧은 문구와 시각적 그림을 통해 메시지의 소구 방식이 광고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이성적 소구는 합리적인 정보 전달을 통해 행동을 유도하는 방식이며, 감정적 소구는 개인의 감정이나 정서적 반응을 통해 비이성적인 판단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감정적 소구가 기부 행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지만, 때때로 부정적 감정을 유발할 수도 있다. O'Keefe (2002)는 죄책감 같은 감정이 성가심이나 수치심을 유발하여 설득에 역효과를 낼 수 있음을 지적한다. 이에 따라 어떤 소구 방식이 더 효과적인지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사회 정체성 이론에 따르면, 개인은 같은 집단에 속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감정과 가치를 부여하며, 내집단에 대한 호의적 반응은 외집단에 대한 부정적 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기부 포스터의 설득 효과를 탐구하기 위해서는 도움의 대상과 수용자의 공감 피로가 어떻게 상호작용 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공감은 메시지의 설득 효과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어 왔으나, 공감의 부정적 역할에 대한 연구도 증가하고 있다. Zaki (2014)는 공감이 개인의 인지적, 정서적 자원을 고갈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며, 공감 피로는 기부 의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기부 포스터의 소구 방식과 집단 소속의 영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연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소구 방식(이성, 감정), 집단 소속(내집단, 외집단), 공감 피로(높음, 낮음)를 독립 변인으로 설정하였다. 실험은 2 × 2 × 2 피험자 간 3원 요인 설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부 포스터 문구는 공익재단에서 사용되는 문구를 수집하여 이성적 및 감정적 소구 방식에 맞추어 수정하였다. 공감 피로의 처치는 부정적 감정이 표현된 여러 사진을 통해 이루어졌다.
실험 결과, 공감 피로가 높은 조건에서는 집단 소속만이 기부 의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으며, 공감 피로가 낮은 조건에서는 소구 방식과 집단 소속의 상호작용이 기부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다. ANCOVA 분석 결과, 감정적 공감 성향이 기부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고, 소구 방식과 집단 소속의 주 효과도 확인되었다. 공감 피로가 높은 경우에는 메시지 소구 방식의 영향이 약화되었다.
(출처 : 기부 포스터의 소구 방식과 기부 대상의 집단소속이 기부 의도에 미치는 영향, 2024)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공감 피로가 기부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탐구하였으며, 기부 포스터의 소구 방식과 집단 소속이 기부 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공감 피로에 의해 달라진다는 점이 중요하다. 연구 결과는 기부 캠페인에서 공감보다는 이성적 접근이 더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연구에서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공감 피로를 유도하고 기부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심도 있게 탐구할 필요가 있다.
전문 논문 링크: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3127756
## 국내 연구 소개 - 논문 2
[논문 제목: 소비자는 기부를 선택할까: 가격차이, 준거집단이 기부옵션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 검증]
저자: 박세진, 정서진(경희대학교)
발행 연도: 2024
이 연구는 구매 결정 시 기부 옵션이 제시될 때 기부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실험 설계를 통해 가격 차이와 준거 집단의 영향을 중점적으로 분석한다. 연구는 소비자가 기부 옵션을 선택할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들을 탐구하고, 연구 결과는 기부 마케팅 전략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험 설계는 세 가지 가격 차이 조건(높음, 낮음, 통제)과 두 가지 수준의 준거 집단의 힘(높음, 낮음)을 포함하며, 총 480명의 한국 소비자 패널이 참여하였다. 실험 조건은 가격 차이가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으로 나뉘며, 준거 집단의 힘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집단으로 구분된다. 데이터 분석은 통계적 방법을 통해 진행된다.
부정적 감정의 차이에서는 두 제품 간 가격이 동일할 때 소비자가 느끼는 죄책감이 가장 크고, 가격 차이가 낮은 집단에서 죄책감이 가장 낮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부정적 감정의 유형으로는 소비자가 기부 제품을 선택하지 않았을 때 느끼는 죄책감, 가격 차이에 따른 불만을 나타내는 짜증, 타인과의 비교에서 느끼는 수치심이 있다. 결과적으로 소비자가 추가 비용을 부담하지 않더라도 기부 제품을 선택하지 않았을 때 느끼는 고통스러운 감정이 반영된다.
기부 옵션 마케팅의 중요성은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원 지원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며,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기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소비자가 기부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느끼는 긍정적인 감정이 기부 참여를 촉진하고, 기부 마케팅 전략은 고객 충성도와 기업 평판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준거 집단은 개인의 태도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나 집단으로 정의되며, 사회적 비교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타인의 의견이나 행동을 기준으로 자신의 행동을 조정하려 한다. 준거 집단의 압력은 개인의 정체성과 자존감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이는 부정적 감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도덕적 감정은 사회 전체의 이익이나 타인의 이익과 관련된 감정으로, 죄책감과 수치심은 타인과의 비교에서 발생하여 기부와 같은 친사회적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기업은 소비자의 도덕적 기준을 활용하여 기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연구 결과, 기부 문화가 성장하는 현시점에서 소비자의 기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부 참여를 결정하는 요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기부 제품과 일반 제품 간의 가격 차이에 따른 부정적 감정을 분석하고, 기부 제품 선택 의도와의 인과관계를 검증한 결과, 소비자는 기부 제품의 가격이 일반 제품과 동일할 때 가장 큰 죄책감을 느끼며, 가격 차이가 낮을 때는 죄책감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기업은 소비자의 기부 의도를 높이기 위해 기부 제품과 일반 제품의 가격을 가급적 동일하게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출처 : 소비자는 기부를 선택할까: 가격차이, 준거집단이 기부옵션 선택에 미치는 영향력 검증, 2024)
후속 연구에서는 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브랜드 태도, 상품의 디자인, 가격의 영향력을 고려한 실험 설계를 제안하며, 구매 선택 과정에서 소비자의 저항감을 측정하여 부정적 감정의 영향력을 더욱 세밀하게 밝혀낼 필요가 있다. 또한, 다양한 상황적 요인에 의한 소비자 감정의 차이를 규명할 수 있는 연구도 필요하다.
전문 논문 링크:
https://kftrj.org/_common/do.php?a=full&b=12&bidx=3745&aidx=41364
## 국내 연구 소개 - 논문 3
[논문 제목: 기부 메시지 전달자의 시선 방향이 기부 의도에 미치는 영향]
저자: 김영조 (단국대학교)
발행 연도: 2024
이 연구는 기부 메시지 전달자의 시선 방향이 기부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자국 내 지역사회 자선단체에 대한 기부가 국제 자선단체에 비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현상을 다루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기부자들이 지역사회 자선단체에 대한 기부 효과를 더 크게 체감하기 때문에 이러한 경향이 나타난다고 설명된다. 그러나 아프리카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빈곤층에 대한 도움의 필요성은 여전히 절실하지만, 국제 사회에서의 기부 유도 방안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 연구의 주요 목적은 기부 메시지를 전달하는 전달자의 시선 방향이라는 새로운 변수를 제시하고, 이 시선 방향이 지역사회 단체 또는 국제적 단체에 대한 기부 의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기부 의도는 시선 방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이는 기부 메시지의 효과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시선 방향이 달라질 때 기부자들의 태도나 의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이 연구의 핵심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선 방향이 먼 조건에서는 국제적 자선단체에 대한 태도가 더 높았고, 정면을 바라보는 조건에서는 지역 단체에 대한 태도가 더 높았다. 이는 기부 의도에도 반영되어, 시선 방향이 먼 경우 국제적 단체에 대한 기부 의도가 더 높았으나, 정면인 경우에는 지역 단체에 대한 기부 의도가 더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기부 메시지 전달자의 시선 방향이 기부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에서 시선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화자의 시선 방향은 대화의 주목도와 신뢰도에 영향을 미친다. 광고에서도 모델의 시선 방향은 소비자에게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요소로 간주한다. 정보 처리 방식에는 글로벌 프로세스와 로컬 프로세스가 있으며, 이는 주의의 범위와 관련이 있다. 글로벌 프로세스는 통합적이고 폭넓은 시각을 제공하는 반면, 로컬 프로세스는 개별적이고 좁은 시각을 제공한다. 따라서 광고 모델의 시선 방향이 소비자의 정보 처리 방식에 미치는 효과를 고려해야 한다.
실험 절차에서는 108명의 학부생이 참여하였으며, 연구는 2(시선: 먼 방향 vs. 정면 방향) x 2(자선단체: 국제 vs. 지역) 집단 간 디자인을 채택하였다. 참가자들에게 기부금 모집 광고를 제시하고, 광고를 숙지한 후 기부 단체에 대한 태도와 기부 의도를 측정하였다. 광고 모델의 시선 방향은 AI를 통해 조작하였으며,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광고 메시지를 작성하였다. 종속 변수로는 기부 단체에 대한 태도와 기부 의도를 각각 7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조작 점검 결과, 참가자들은 광고에서 제시된 모델의 시선 방향을 정확히 회상하였으며, 각 조건에서 시선 방향과 회상이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선 방향과 기부 단체 간의 상호작용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먼 시선 방향에서는 지역사회 단체보다 국제적 단체에 대한 태도가 더 높았다. 반면, 정면의 경우 국제적 단체보다 지역사회 단체에 대한 태도가 더 높았고, 이는 한계적으로 유의한 결과였다. 이러한 결과는 시선 방향에 따라 기부 단체에 대한 태도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암시한다.
(출처 : 기부 메시지 전달자의 시선 방향이 기부 의도에 미치는 영향, 2024)
기부 의도 분석에서도 시선 방향과 기부 단체의 상호작용 효과가 나타났다. 먼 조건에서는 지역사회 단체보다 국제단체에 대한 기부 의도가 더 높았고, 정면 조건에서는 국제적 단체보다 지역사회 단체에 대한 기부 의도가 더 높았다. 이는 기부 의도 역시 시선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
(출처 : 기부 메시지 전달자의 시선 방향이 기부 의도에 미치는 영향, 2024)
결론적으로, 연구는 기부 트렌드가 '고향 사랑 기부제'와 같이 지역사회에 대한 기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아프리카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빈곤층을 돕기 위한 방안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이 강조된다. 연구는 기부금 모집 광고 모델의 시선 방향이 기부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기부 유도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기존 연구와 달리 두 방향 모두 기부 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연구에는 몇 가지 한계가 존재한다. 본 연구는 인쇄물을 사용하여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이는 영상물과는 다를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영상물을 통해 본 연구의 결과를 검증할 필요가 있으며, 모델의 성별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 또한, 시선 방향이 정면인 조건에서 태도와 기부 의도의 차이가 한계적으로 유의하였다는 점은 조작적 문제일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여 향후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 논문 링크: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3112903
## 국내 연구 소개 - 논문 4
[대학생들의 기부 행동이 자기효능감과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
저자: 이신복(나사렛대학교), 조아라(경희대학교)
발행 연도: 2024
이 연구는 대학생들의 기부 행동을 세 가지 관점에서 분석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다. 첫째, 정보에 기반한 개인의 기부, 둘째, 협동 및 커뮤니티 중심의 기부, 셋째, 온라인 및 디지털 기부라는 세 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각 관점이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연구는 기부 행동이 개인의 자기 효능감을 높이고 스트레스 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를 조사하며, 이러한 요소들이 개인의 학업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특히 MZ 세대, 즉 밀레니얼과 Z세대를 대표하는 대학생들의 기부 행동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이는 현대 사회에서 이들이 보여주는 기부 경향과 행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연구의 주요 차별점은 세 가지 기부 행동이 자기 효능감, 스트레스 관리, 학업 성취도와의 관계를 규명하는 데 있다. 즉, 기부 행동이 단순한 사회적 환원 행위에 그치지 않고, 개인의 심리적 및 정서적 상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연구 방법론으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가 진행된다. 조사 결과는 SPSS와 AMOS를 통해 통계적 실증 분석을 실시하여 가설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기부 행동과 관련된 여러 가설을 실증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연구의 목표이다.
연구 결과는 흥미로운 시사점을 제공한다. ‘협동 및 커뮤니티 중심의 기부’, ‘온라인 및 디지털 기부’, ‘정보에 기반한 개인의 기부’ 성향이 강할수록 자기 효능감과 스트레스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즉, 기부 성향이 높을수록 개인의 자기 효능감이 증가하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능력도 개선된다는 것이다. 또한, 자기 효능감이 높을수록 학업 성취도 또한 높아진다는 결과가 도출되었으며,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수록 학업 성취가 향상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출처 : 대학생들의 기부 행동이 자기효능감과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학업성취에 미치는 영향, 2024)
가설 설정에 있어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기부 행동과 자기 효능감, 스트레스 관리, 학업 성취 간의 관계를 모델로 설정하여 검증한다. 이를 위해 AMOS를 사용한 구조 방정식 분석을 통해 변수 간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이 연구는 대학생들에게 기부와 같은 사회 참여 활동 및 봉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학생들의 자기 효능감 증진, 스트레스 관리, 학업 성취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과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대학생들이 긍정적인 기부 행동을 통해 개인의 성장을 촉진하고, 나아가 사회에 기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전문 논문 링크: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3086335
## 국내 연구 소개 - 논문 5
[자기해석 유형이 미술관 입장료 PWYW와 기부 지불의사금액에 미치는 영향]
저자: 박소하, 진현정 (중앙대학교)
발행 연도: 2024
이 연구는 2008년부터 시행된 무료 관람 제도가 국내 국공립 박물관 및 미술관에서 관람객 수를 현저히 증가시켰지만, 관람 태도의 악화와 재정 제한으로 인해 문화 콘텐츠 및 교육 프로그램의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람객이 일정 비용을 지불하되 스스로 가격을 설정하는 PWYW(Pay-What-You-Want) 가격전략이 제안되었다. PWYW는 구매자가 가격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가격 통제권을 부여하여 소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고정가격 이상의 가치를 인정하는 소비자에게서 더 높은 지급을 유도할 가능성을 지닌다. 그러나 구매자가 가격을 결정하고 판매자가 이를 수락해야 하므로 낮은 비용 지급이나 무임승차의 위험이 존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PWYW를 미술관에 적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낮은 입장료 지급에 대응하여 소비자의 자기 해석 점화를 통해 이러한 위험을 낮출 방안을 탐구하는 것이다.
연구 방법론으로는 최근 1년간 전시장을 1회 이상 방문한 20대와 30대 1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응답자들을 네 그룹으로 나누어 독립적 및 상호의존적 자기 해석을 점화한 후 PWYW와 PWYW+charity 가격전략을 조합한 2×2 실험을 진행하였다. 자기 해석 점화에 대한 이론적 배경으로는 Hamilton과 Biehal(2005)의 연구가 있으며, 자기 해석 유형은 독립적 자기 해석과 상호의존적 자기 해석으로 나뉜다. 독립적 자기 해석은 위험을 감수하고 수익률을 최대화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상호의존적 자기 해석은 수익률이 낮더라도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자기 해석은 조절초점이론과 연결되며, 독립적 자기 해석자는 성장을 추구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으려는 반면, 상호의존적 자기 해석자는 안전을 추구하고 부정적인 결과를 피하려는 성향을 보인다.
연구 가설로는 PWYW 하에서 응답자들의 평균 지불의사금액이 PWYW+charity 하에서 더 높을 것이라는 가설과, PWYW 하에서 상호의존점화보다 독립점화에서 평균 지급 의사 금액이 더 높을 것이라는 가설 등이 설정되었다. PWYW+charity 전략은 소비자가 가격을 스스로 결정하고 일부가 자선 단체에 기부되는 방식이다.
(출처 : 자기해석 유형이 미술관 입장료 PWYW와 기부 지불의사금액에 미치는 영향, 2024)
연구 결과, PWYW 가격전략의 위험도를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자기 해석 점화를 분석한 결과, PWYW 하에서 자기 해석에 따른 평균 지급 의사 금액 차이가 확인되었고, 상호의존점화보다 독립점화에서 평균 지급 의사 금액이 높게 나타났다. PWYW+charity 하에서는 상호의존점화가 독립점화보다 평균 지급 의사 금액이 더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PWYW를 활용할 때 소비자의 자기 해석이 가격 지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PWYW가 적용되는 경우 자기 해석 개념을 통해 지급 의사 금액을 높일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소비자의 자기 해석 유형을 고려하여 개인화된 가격 설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자기 해석 점화를 다른 마케팅 요소와 결합하여 방문 의도와 지급 의사 금액에 미치는 영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러나 연구의 한계로는 향후 더 많은 응답자를 확보하고,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분석할 필요성이 있다.
전문 논문 링크:
https://www.kci.go.kr/kciportal/ci/sereArticleSearch/ciSereArtiView.kci?sereArticleSearchBean.artiId=ART00311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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