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아카이브1] 해외 비영리법인을 소개하며
[협력아카이브1] 해외 비영리법인을 소개하며활동사례 / by 안성훈 / 작성일 : 2021.02.26 / 수정일 : 2021.04.28
한국공익법인협회와 협력하여 해외 비영리법인들이 코로나19로 야기된 교육, 의료, 환경 및 경제적 불평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기관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는지 등 해외 사례를 시리즈로 소개합니다.
비영리조직(NPO: Non-Profit Organization)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와 같은 민간자본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공익적 역할을 수행합니다. 우리나라에는 2021년 2월 1일 기준 서울시 설립허가 비영리법인 4,630개를 포함하여 전국적으로 약 3만 7,500개의 비영리법인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설립 숫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나, 경기불황이나 기관의 투명성에 대한 불신 등으로 기부금이 감소하고 있어 비영리법인의 위기의식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비영리법인은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투명성 확보와 더불어 예기치 못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 마련이 필요한 시점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세계 경제 포럼에 게시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빈곤층, 노인층, 장애인, 이민자 그리고 여성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사회적 경제적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재택 근무가 가능한 직종에 종사하는 고소득 근로자들과 달리 저임금 근로자들의 대다수는 전염병에 노출될 수 있는 환경인 간호, 치안, 교육, 청소, 쓰레기 수거 등과 같은 업무에 종사합니다.
또한, 전염병은 의료 및 방역과 같은 사회적 안전망을 제공할 수 있는 부유한 국가와 그렇지 못한 가난한 국가간의 불평등을 야기하고, 가난의 격차를 더욱 심화시킵니다.1)
공익경영센터 비영리거버넌스연구소에서 2020년 6월 비영리단체 리더 11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비영리단체에 미친 영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90.6%의 리더들은 연간 계획 대비 활동이 위축되었으며, 61.5%는 재정 수입이 감소하였고, 84.6%는 정부에서 특별한 지원을 받지 못하였다고 답하였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영리단체가 취해야할 시급한 과제로 53.0%는 새로운 업무 수행 방식의 도입을 46.2%는 재정 안정화를 위한 조치 시행을 들어 위기 상황에 대한 변화와 대비가 필요하다는 비영리단체의 인식을 보여주었습니다.2)
이러한 비영리단체의 인식이 보여주듯, 그 동안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공익활동을 수행해 온 많은 비영리단체들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부금 감소와 행사 취소 등 실질적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차원의 문제인 코로나 19로 인하여 보다 많은 역할과 변화를 요구하고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동안 공익법인 경영환경 개선과 실무자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한국공익법인협회는 서울시NPO지원센터와 함께 해외 비영리법인들이 코로나19로 야기된 교육, 의료, 환경 및 경제적 불평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기관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는지 등 모범적인 사례를 소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공익 활동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가치를 더욱 높이고 공익 활동이 지속 가능한 건전한 환경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고자료]
2) 코로나 19 사태가 비영리 단체에 미친 영향과 대책에 대한 조사 보고서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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