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비영리스타트업을 하다가 생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구직 과정이 순탄치 않더라구요. 아르바이트도 찾기 힘든 실정입니다.
구직 과정을 겪다 보니, 저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
동시에 저를 잘 PR할 수 있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그동안의 활동을 모아 볼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업무 툴로 사용하고 있어서 익숙한 노션으로 작업하기로 했어요.
노션은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메모 서비스입니다. 독자 분들도 익히기 쉽고, 최근 들어 인기도 부쩍 많아졌지요.
지난 주에는 한국어 서비스도 시작했어요. 참, 노션으로 만드는 포트폴리오를 노션폴리오라고 부른다고 해요.
생각해보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멋진 활동가들은 많지요.
그런데 활동가 분들의 활동이 잘 아카이빙 된 것을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특히 활동가, 사회혁신가, 체인지메이커의 포트폴리오는 아무리 검색해봐도 나오지 않았다는 게 충격이었어요.
저는 활동가의 포트폴리오는 어떤 특징이 있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며 아래와 같이 특징을 정리해봤습니다.
제가 제작한 노션폴리오는 여기 있어요. 참고가 되시길 바래요.
템플릿 복제를 허용해두었으니 마음 껏 복사해가셔서 사용하셔도 좋아요!
차종관 http://bit.ly/Al0neIn
* 2023년 1월 현재 콘텐츠가 존재하지 않아 사이트 접속이 불가합니다.
이루리 https://www.notion.so/Luri-Lee-2c654d3e9e534c1297e35627fd2f53f6
* 2023년 1월 현재 콘텐츠가 존재하지 않아 사이트 접속이 불가합니다.
1. 나를 한 줄로 설명해주는 제목 짓기
어느 이력서나 제일 중요한 것은 이목을 한 눈에 끌 수 있는 제목이라고 생각해요.
나의 색채를 드러낼 수 있는, 한 줄로 나를 설명할 수 있는 제목을 지어봐요.
저는 제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해서 이렇게 했어요.
'반갑습니다, 대학언론인 및 사회혁신가 차종관입니다.'
2. 프로젝트 중심으로 작성하기
포트폴리오는 예쁜 것 보다 얼마나 내가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지 입증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요.
내가 문제를 정의하는 과정과 솔루션을 실행하여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를 중심으로 기록합니다.
각 경력이나 대외활동마다 '내가 인식한 문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해 놓구요. 그걸 페이지로 전환해요.
이를 테면 이렇게요. '대학본부의 편집권 침해 실태를 어떻게 극복할까?'
그리고 그 페이지를 클릭하면
1. 문제 상황, 관련 자료
2. 문제 정의
3. 솔루션 구상
4. 사회적 가치, 기대효과
5. 구체적인 솔루션 실행 방법
6. 실행 결과 (수치화)
7. 배운 점, 느낀 점 등 피드백
이 순서대로 나오는 거죠.
*글을 설명해줄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면 URL을 입히는 것이 좋은 방법이에요.
3. 나의 포지션 드러내기
내가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였는지 알려줍시다.
콘텐츠 제작과 경영지원, 총괄
4. 활동의 이유 및 자신의 비전과 미션 적기
내가 여기에 뛰어들어 활동을 하고 있는지, 내 삶의 비전과 미션은 무엇인지를 알려줘요.
5. 살펴보기 쉽게 레이아웃을 짜고 디자인 하기
대부분의 타인은 나의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는 데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을 거예요.
이미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기 쉽게 레이아웃을 짜보도록 해요. 여백을 활용해도 좋고, 글씨 폰트와 색, 배경색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페이지마다 짧은 요약 목차를 넣는 것도 좋아요.
6. 나의 핵심 역량 노출하기
짧게 글머리기호로 요약해서 나를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역량 문구를 만들어봐요.
어떻게 써야 할 지 모르겠다면 팀원에게 물어보거나 열정이라도 어필해봅시다.
7. 소통 채널 활짝 열어두기
언제 제안과 소통이 밀려올지 알 수 없는 일이죠.
소통 채널을 활짝 열어두도록 해요.
8. 나만의 요소를 넣기
동료들의 한 마디, 요즘 하고 있는 것, 사랑하는 것, 삶의 방식, 동경하는 단체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꾸민다고 생각하고, 자신만의 색을 드러낼 수 있는 카테고리를 생성하고 채워넣어봐요.
9. 나의 콘텐츠를 연동하기
내용 중간중간에 브런치 게시글 등 내가 만든 콘텐츠를 링크로 달아줘요. 유투브나 브런치가 최고인데 없으면 인스타 게시글이라도 동원하면 좋아요.
파일 형태로 되어있다면 구글 드라이브를, 여러 장의 사진이라면 구글 포토 링크를 달면 좋아요.
10. 결국 나의 스토리와 맥락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
내가 지금까지 해온 활동이 하나로 어우러져 맥락으로 구현되는 것이 핵심이에요.
저는 더욱 유익한 아티클로 찾아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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