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이 다량의 온실가스 배출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채식으로의 전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배양육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배양육은 육식의 여러 가지 환경적 부담을 전면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까요? 이런 궁금증으로 여러 자료를 찾아보던 중, 기후변화행동연구소에서 이에 대해 잘 정리한 글을 발견하여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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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육류를 생산하는 데 얼마큼의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을까?
'세계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축산업에 관련된 부문이 생산·소비의 전 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전 지구 온실가스 배출량(2010년 기준 490억 이산화탄소상당량톤)의 16.5%에 이르며, 이 가운데 육류 관련 부문의 비중은 61%가 넘는다(FAO, 2017).'
'같은 무게의 식재료로 비교하면, 소는 심한 경우 닭보다 10배가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소 사육에 많은 온실가스가 나오는 것은 두 가지 요인 때문이다. 하나는 단위 무게의 쇠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사료량이 매우 많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되새김질하여 소화하는 반추동물이라 트림이나 배설물을 통해 고도 온실가스인 메탄과 아산화질소를 다량 배출하기 때문이다.'
▷ 대체육과 배양육이란?
원문에서는 고기 대체품을 대체육으로 보고 있으며, 배양육 역시 대체육의 하나로 포함시키고 있는 듯하다. 배양육은 살아있는 동물의 세포를 배양하여 축산농가 없이 고기를 배양하는 세포공학 기술로 생산하는 살코기1로 정의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최근 출간된 저서 <클린 미트>에서 얻을 수 있을 듯하며, 배양육을 대체육에 포함시키는 것이 적절할지는 분명치 않다. '대체육에는 식물성으로는 콩과 글루텐 기반이 있고, 유제품 기반, 곤충 기반, 버섯 단백질 기반 등이 있다. 콩 기반 대체육은 대두에서 기름을 짜고 남은 대두박(soy meal)을 원료로 쓴다.'
▷ 대체육과 배양육으로 대체할 시 각각 어느 정도의 온실가스가 배출될까?
최종 요리된 대체육 1kg당 이를 얻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비교하면 위의 표와 같다. 대두박이나 곤충 기반의 대체육이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가장 우수하며, '섭취 가능 단백질 무게로 기준을 바꾸면 대두박, 곤충, 글루텐 기반의 대체육이 닭고기와 유사해진다.'
'요즘 줄기세포를 실험실에서 배양하여 만든 배양육이 관심을 끌고 있지만, 온실가스 배출과 비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하면, 배양육이 닭고기보다 훨씬 많고 쇠고기에 근접한다. 다만 토지 사용이 소 목축과 비교해서는 매우 적기 때문에 목축에 필요한 토지를 숲으로 돌려 나무 생장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낼 수는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환경적 요인의 관점에서는 배양육이 그리 바람직한 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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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s://ko.wikipedia.org/wiki/%EB%B0%B0%EC%96%91%EC%9C%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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