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잊혀져가는 우리동네 옛이야기를 찾아서3-성북동 /(재)내셔널트러스트 & 성북구청, 2011
NPO보고서 및 연구자료 / by 최호진 / 작성일 : 2015.02.01 / 수정일 : 2020.06.19
이 책은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 문헌조사와 현장답사, 관계자 인터뷰 등을 통해 조사하여 발간한 자료로, 2009년 발행된 ‘성북동 1’권과 2010년에 발행된 2권은 성북동과 인연을 맺고 있는 문화예술인을 중심으로 소개한 책이라면, 2011년에 발행된 3권은 성북동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어, 성북동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과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성북동에 남아있는 선잠단에 대한 기록, 지금은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는 어영청 북둔, 백성들의 삶을 위해 직물을 빨거나 삶아서 볕에 바래는 마전 기술을 익히게 하고 도성의 일감을 받게 했던 기록, 메주를 쑤던 소리에서 연유된 북적골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고문헌과 근현대시기의 신문, 문화예술인들의 회상을 통해 성북동의 옛 모습을 그려내며 시대를 거슬러 올라갑니다. 삼선평, 용봉, 청룡암, 미륵당 등 터와 장소에 대한 의미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성북동에 터를 잡고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도 엿볼 수 있습니다. 옛 성북천의 모습, 양쪽 언덕마다 주거 건물들이 자리잡게 된 배경, 북정골의 옛 풍경 등을 성북동 토박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기록해 놓았습니다.
성북동의 문화유산을 문화예술인들의 흔적을 통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 한양도성, 만해 한용운 심우장, 지금은 사라진 김용준의 노시산방, 이태준의 수연산방, 박태원의 집터, 김기창의 집터, 조지훈의 집터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보화각과 현재의 간송미술관, 넓은 정원과 정자가 아름다운 성락원, 누에를 치고 제사를 지냈던 선잠단, 최순우가 말년을 보냈던 최순우 옛집 등 성북동의 보물같은 곳들을 담아 놓았습니다.
이 책은 성북동 1권과 2권에 이어 성북동을 주제로 하였으나, 문화예술인에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성북동 전체의 역사와 문화, 현재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 성북동의 옛 모습과 흔적들을 찾아보는데에 좋은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개요
- 발행 :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 주관 :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 조사기간 : 2011.4.13~10.31
- 발행일 : 2011.12.27
목차
들어가는 말
성북동의 역사
별장과 나들이
성북동의 변화
마을과 생활
시설
마을사람이 기억하는 성북동
성북동 문화유산
부록
성북구청 문화체육과 02-920-3412 <비매품>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02-3675-3401~2 <후원회원 무료배포>
정리_최호진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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