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해를 위한 게임 - 브렌다 브래스웨이트 (2011, TED)
활동사례 / by 제노 / 작성일 : 2015.01.31 / 수정일 : 2020.06.19
역사 속의 중요한 사건에 대해서나, 추상적인 가치나 도덕과 같은 주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고 공감을 얻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공익을 위한 활동이라면 더더욱 딱딱하거나 단편적인 주장에 그칠 위험이 많죠. 그런데, 게임이라면 어떨까요?
게임을 개발하는 브렌다 브래스웨이트는 어느날 어린 딸과 노예제도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이것을 간단한 보드게임으로 만듭니다. 그냥 이야기로 전할때와 게임을 통해서 노예제도의 과정을 간접경험할때 딸의 반응은 크게 달랐습니다. 브렌다 자신도 마찬가지였지요. 그 후 브렌다는 여러가지 주제로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 그 게임을 통해 인식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브렌다의 강연을 통해 그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게임을 생각하면 여러가지가 떠오릅니다. 게임 때문에 화가 났을 수도 있고, 새로운 게임을 기대할 수도 있죠. 게임을 하느라 밤을 지새웠을 겁니다. 저도 이런 경험을 다 했봤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생각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저 총 쏘는 게임이나 큼지막한 오락실용 게임기를 생각합니다. 아니면 페이스북 게임을 하시나요? 이것은 제가 동료와 함께 만든 게임입니다. 아마 페이스북 게임을 해보셨을텐데, 이것이 우리가 만들고 있는 게임이에요. 가벼운 형태의 게임이죠. 여러분은 엄청나게 지겨운 보드게임을 생각할지도 모르죠. 추수감사절에 우리를 인질로 잡아버리는 그런 지겨운 게임이요. 이것은 여러분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지겨운 보드게임 가운데 하나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여러분 거실에서 아이들과 닌텐도 위 게임을 하고 있어요. 아니면 그런 비슷한 것 말이죠. 아주 다양한 게임이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건 그런 거에요. 저는 게임으로 돈을 벌어요. 운이 좋아서 15살 때부터 이일을 했는데, 그때부터 진짜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다는 얘기네요.게임을 재미로 생각한다면 그건 매우 합리적인데, 이걸 한 번 생각해봅시다. 여기 보시는 사진은 1980년 올림픽입니다. 그때 여러분이 어디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우리 집 거실에 있었어요. 올림픽은 사실 종교 행사와 같았죠. 이때 미국이 러시아를 이겼고, 이건, 그렇죠, 기술적으로는 게임이었어요. 하키는 게임입니다. 하지만 정말 게임일까요? 제 말은, 사람들이 울었다는 거죠. 우리 엄마가 그렇게 우는 건 본 적이 없어요. 모노폴리 게임을 한 뒤에도 그렇게 울까요? 이건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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