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대화 (fishbowl consersation)
실무도구 / by 창림 / 작성일 : 2014.03.31 / 수정일 : 2020.06.18
규모 집단에서 주제 토론을 할 때 사용하는 대화의 형태로서 참여자 전체가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열린공간기술(Open Space Technology)이나 다른 회의(unconference)와 같은 참여적 행사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4~5개의 의자를 둥그렇게 배치하면 그것이 어항이 됩니다. 나머지 의자들을 그 어항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배치합니다. 어항에 앉는 사람은 자원할 수도 있고 미리 정해질 수도 있고, 어항 밖에는 관객들이 앉습니다.
사회자가 주제를 소개한 후 어항의 참여자들이 토론을 벌이는데 이 때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열린 어항(open fishbowl)의 경우 어항의 한 의자를 비워두고, 언제든지 관객중의 한 명이 자원해서 그 빈의자에 앉아 토론에 참여할 수 있고 그러는 동시에 애초에 어항에 있던 한 사람이 관객석으로 가도록 하여 한 자리를 비우면서 계속 순환하는 것입니다. 충분히 순환되고 토론이 이루어지면서 정해진 시간이 되었다면 어항을 닫고 사회자가 토론을 요약합니다. 반면 닫힌 어항(closed fishbowl)의 경우, 애초에 어항의 참여자들이 일정 시간 동안 토론한 후 관객으로부터 새로운 사람들이 어항으로 옮겨와 토론하기를 거듭하고 나서 마지막 참여자 집단이 토론을 마치면, 사회자가 어항을 닫고 토론을 요약합니다.
이런 기본 형태를 변형하여, 대규모 집단 중에 공통 요소나 관심을 가진 사람들(청소년/성인, 여/남 등)의 하위집단별로 나눠 토론하고 상대 하위집단에 질문을 만들어 그 질문을 중심으로 상호 어항 대화를 하는 방식도 있고, 일정한 시간 후에 어항 대화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의 의견이나 논평을 듣고 끝맺는 방식도 있습니다.
어항 대화의 장점은 최대한 모든 사람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발언자와 청중을 구별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영상(영어) Fishbowl Discussion Meth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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