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직모델은 이미 사회복지 프로그램에서는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평가툴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계획서와 평가서도 이 로직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다. 로직모델은 서비스의 투입에서 결과까지의 연결고리를 그림의 형태로 표시하여 사업의 목적달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체화하도록 한 모델이다. 로직모델은 사업의 투입, 과정, 산출, 성과 간의 관계를 논리적으로 연결해서 사업을 체계적으로 기획하고 성과를 구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업의 로직모델을 개발하기 위하여 내부적인 긴 논의를 거쳐 우리 사업의 로직모델을 먼저 개발하였다. 로직모델을 작업하는 과정에서 사업에 필요한 요소가 무엇이고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가, 무엇이 부족한지가 좀 더 명확해졌다. 

다음으로는 로직모델에서 목표로 삼은 내용 중 매번 이번에 어떤 부분을 측정(변수)할지를 정하고 관련 척도를 찾았다. 개인적으로 나는 척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일한 '자존감'이라고 할지라도 어떤 척도로 측정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실컷 설문을 다 진행하고 통째로 버린 척도와 변수들도 수두룩 하다. 본 보고서에 담긴 변수는 음악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 음악에 참여하지 않은 아동/통제집단의 자존감, 친구관계, 미래에 대한 기대. 그리고 지능(인지능력)이다.

그 외에 과정평가 진행한 내용을 실었다. 과정평가는 투입/과정/산출/결과로 내부적으로 지표를 만들었고 각 오케스트라(관악단)에서 제출한 현황자료를 종합하여 각 관악단의 운영과정을 모니터링 하는 작업이다. 앞의 아동 설문결과를 통해 나온 평가 결과가 포함되어 로직모델에서 제시된 내용 전반을 점수화하여 각 관악단별로, 비교하여 살펴볼 수 있는 평가툴이라 하겠다.

이번 보고서는 3번째 평가보고서인데, 이번에 특별히 실린 내용은 중간종결하는 아동에 대한 분석이다. 설문에 참여하는 아이들은 항상 사업에 남아있는 아동이라 그만두는 아동들을 통한 시사점을 살펴보고자 종결한 아동에 대한 설문과 분석을 진행하였다.

사업의 성과를 가시화 하는 일에 고민하는 NGO 담당자들과 사회복지기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며, 이 보고서는 외부 연구자 없이 자체 내부 인력으로 진행되었다. 외부 연구자에게 우리 사업을 정확하게 이해시키는 작업은 쉽지 않다. 더욱이 비용도 들고 왠지 눈치도 보이는 외부연구보다 우리가 평가를 배워 직접 하는게 훨씬 남는것도, 배우는 것도, 결과물도 좋다(고 믿는다.).

[올키즈스트라 2014-15 사업성과보고서]

I. 올키즈스트라 사업개요 및 진행과정
 1. 올키즈스트라 사업개요
 2. 올키즈스트라 진행과정
II. 올키즈스트라 로직모델
 1. 자료수집
 2. 올키즈스트라 로직모델
III. 평가연구방법
 1. 평가방법론의 선택
 2. 연구대상
 3. 측정도구
IV. 음악 여부에 따른 성과 평가 결과
 1. 일반현황
 2. 음악하는 집단과 음악하지 않은 집단의 비교분석
V. 음악 프로그램별(관악단, 미니오케스트라, 악기레슨) 성과 평가 결과
 1. 일반현황
 2. 음악 프로그램별 비교 분석
VI. 올키즈스트라 사업내부 평가 결과
 1. 지역관악단별 비교분석
 2. 미니오케스트라별 비교분석
 3. 악기별 비교분석
 4. 참여기간별 비교분석
 5. 연습시간별 비교분석
 6. 경제상황별 비교분석
 7. 성적별 비교분석
 8. 연령별 비교분석
VII. 음악을 통한 인지능력 향상
VIII. 올키즈스트라 중간종결 아동 분석
 1. 중간종결 아동 일반 현황
 2. 중간종결 아동과 사업참여아동 비교
 3. 중간종결 아동 설문 분석 결과
 IX. 올키즈스트라 지역관악단 과정평가 결과
 1. 지역관악단 과정평가 개요
 2. 지역관악단 과정평가를 통한 기본현황
 3. 지역관악단 과정평가 결과
X. 올키즈스트라 사업성과 분석의 시사점

* 본 글은 NPO스쿨(http://nposchool.com)에도 실려있습니다. 
* 유원선 : 사회복지법인 [함께걷는아이들] 사무국장, NPO스쿨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