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제목: 단 하루의 기적, 카붐! : 놀이터를 통해 지역공동체를 꽃피운 세계 최대의 비영리단체 ‘카붐’과 한 남자의 이야기
발행일 : 2013년 10월 18일
펴낸곳 : 에이지21
원서 정보: KaBOOM! : how one man built a movement to save play./Hammond, Darell
저자: 대럴 해먼드/ 류가미 번역
제공 형태: 종이책/ eBook/ 총 436쪽
ISBN: 9788998342081
특이사항
온라인 서점 YES24의 사회 변혁 Social Shift Series 로 선정
컨텐츠 큐레이터 추천 이유
카붐!은 우리말로 해석하면 “수리수리 마수리~ 짜잔!”에 해당하는 마법의 주문이다. 그만큼 이 책에서 소개되는 변화와 혁신은 동화속 마법과도 같이 다가온다. 그 이유는 일단 동화가 꼭 필요한, 꿈과 희망이 절실한 아이들을 위한 변화라는 점이고, 동화가 사라지고 마법이 없을 것만 같은 슬럼가를 변화시킨 이야기이며, 무엇보다 한 개인이 어떻게 선한 동기와 열정으로 마법 같은 일을 이루어 갔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저자를 통해 혁신가, 공익활동가의 열정을 만나다
이 책의 주인공 대럴 해먼드의 이야기는 활동가들에게 신념과 가치, 활동이 어떻게 삶 전반에 있어서 조화를 이루는지 알려주는 멋진 사례가 될 것이다. 저자인 대럴 해먼드는 소위 말하는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가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으로 열악하여 무스하트라는 시설에 맡겨질 정도로 어려웠던 시절이지만, 저자는 자신의 불우한 시절을 어려움을 잊거나 극복해야할 대상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공동체성을 경험하고, 놀이를 통해서 공동체가 어떻게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배웠던 좋은 자양분의 기억으로 계속해서 자신의 성장의 동력으로 삼는다. 바로 이 점이 그가 자신의 삶 그 자체에서 운동과 혁신의 주제를 도출해낸 지점이고, 자신의 경험과 삶에 직결된 운동이기에 그가 하는 카붐 운동에 괴리를 느끼지 않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한 스스로의 경험에 바탕을 두고 추진하는 카붐 운동이니만큼, 지역사회의 주체들과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소통하는 카붐의 접근방식이 활동가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것이다. 특히 ‘처리’와 ‘혁신’간의 구분을 두고 지역의 자원봉사자, 지역의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것이라면 언제든 멈춰설 수 있는 태도와, 비합리적이고 성취에 관련없는 요구일지라도 언제나 직접 놀이터에서 뛰어 놀 아이들의 말에 귀기울이는 태도는 활동가가 현장의 소리와 감각에서 멀어지지 않아야 한다는 진리를 직접 보여주고 있다.
>놀이터,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되어야 한다
놀이터는 도시 공간을 재생하고, 마을을 되살리는 모든 시도에서 간과되어서는 안될 중요한 공간이며 하나의 매개체다. 카붐은 빈민가, 슬럼가, 버려진 공터,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서 아이들이 찾지 않게 된 낙후한 놀이 공간을 디자이너, 건출가, 자원활동가들이 협업하여 ‘하루아침에’ 놀라운 창의성과 놀이의 공간으로 바꾸어내는 도시 재생 프로젝트다. 최근, 카붐의 활동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에서는 플레이어스포럼이라는 이름으로 C프로그램과 놀공발전소 등이 주체가 되어 놀이공간에 대한 혁신을 계속해 나가고 있다. 저자인 대럴 해먼드의 놀이터는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놀이터는 무엇인가’의 동화적인 상상력에서 시작한다. 놀이터는 아이들이 세상을 처음 경험하는 곳이고, 날 때 처했던 열악한 환경 그 이상의 것을 상상할 수 있는 가능성의 공간이며, 친구와 타인과 처음 만나는 사회성의 체험의 장이다. 그만큼 놀이터는 중요하고, 지역사회 변화의 중심에 있다. 카붐은 현재 미국의 놀이터 변혁 사례 중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손 꼽히고 있다. 유럽과 일본의 숲 놀이터, 자연 놀이터의 사례도 훌륭하지만, 미국의 도시 지역의 놀이터 변화 사례가 도시화가 극심한 한국에 좋은 적용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함께보면 좋을 책과 컨텐츠 추천
귄터벨찌히 저. 염양선, 베버 남순 역. <놀이터 생각>. 2015.04.30.
EBS 다큐멘터리 <위험한 놀이터로 오세요>
플레이어스포럼 http://playwithus.kr/home/
저자소개
Esther M. Sternberg
저자 대럴 해먼드은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혁신적인 비영리단체 ‘카붐!(KaBOOM!)’의 설립자이며 CEO이다. 카붐은 미국의 모든 아이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안전하고 멋진 놀이터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아이들의 ‘놀이’를 만들고 지키는 일을 한다. 1996년 해먼드의 좁은 아파트에서 출발한 카붐은 2억 달러의 기금을 모으고 100만 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일하는 조직으로 성장했다. 지금까지 카붐이 모은 기금으로 자원봉사자와 함께 지은 놀이터는 2,000곳이 넘는다. 카붐은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운동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대럴은 전 세계의 사회혁신가가 모여 있는 국제 네트워크 아쇼카(Ashoka)의 펠로우이기도 하다.
서평 및 추천사
저자의 소박한 꿈이 어떻게 지역공동체에서 실현되고 성장하였는지 오롯이 보여주는 이 책은 큰 감동과 희망을 준다. 그 어떤 소설보다도 재미있으며 그 어떤 경영서적보다도 다양한 전략을 보여준다. 무엇보다도 비영리단체의 운영 기법을 전하는 그 어떤 서적보다 뛰어난 지혜를 담고 있다. 조직 안에서 어떻게 가치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며 나아가 다른 조직, 기업, 공공기관과의 협업이 이루어졌는지 생생하게 기록했다. 비영리단체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올가을 만나는 젊은이들에게 꼭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 이경희 (서울장학재단 이사장)
이 책의 미덕은 성공한 저자가 무용담을 풀어가는 와중에 독자로 하여금 본래 대단한 사람이었을 것이라는 착각을 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보통의 우리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인간적인 결점투성이의 주인공이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다. 저자는 거친 과거와 아픈 시행착오와 피를 말리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고 그 속에서 얻게 된 실무적인 노하우까지 공유하고 있다. 이는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해 뛰는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통이 쓸데없는 삽질이 아니라 전진을 위한 과정상에 있음을 보여주는 선배의 경험 고백이라 해도 될 것이다.
- 김동훈 (국제개발인큐베이터 아이리스(IRIS) 디렉터)
내용 및 목차 소개
1부 대체로 행복했던 시절, 인생의 철학을 배우다 1장 주위를 둘러보기 2장 가득 차지는 않았지만, 전부 비어 있지도 않은 3장 과정은 결과만큼 중요하다 2부 꿈꾸고, 모이고, 나누고, 짓고, 지키다 4장 일곱 살 소녀의 웃음 5장 우리에게 문제가 생겼어! 6장 일상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일상적인 일하기 7장 대담한 꿈 8장 처리vs변혁 9장 놀이의 중요성 10장 불을 지피기 위해서는 불씨 하나면 충분하다 11장 놀이터와 함께 시작해요 12장 더 나은 우리 13장 상상력과 혁신 3부 이상하지만 환상적인 싸움은 계속된다 14장 비영리단체와 영리단체의 모호한 경계 15장 무엇이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가? 16장 더 나아지기를 바란다면, 그저 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놀이터를 세우는 세부 절차 Special Report 부머리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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