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덕적 정서 (Moral Affect) | 도덕성의 정서적 요소. 죄책감, 수치심 및 자부심과 같은 감정.

기반 이론 : 정신분석이론

• 도덕적 추론 (Moral Reasoning) | 도덕성의 인지적 요소.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

기반 이론 : 인지발달 이론 (Piaget, Kohlberg)

• 도덕적 행동 (Moral Behavior) | 도덕성의 행동적 요소.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대한 것

기반 이론 : 행동주의와 학습이론 (강화와 처벌), 사회인지이론 (관찰학습)
 

Kohlberg는 도덕적 추론의 발달 순서를 세 가지 수준으로 구분하였고, 각 수준을 하위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였습니다.

Kohlberg가 말하는 도덕적 추론: 옳고 그름의 도덕적 판단을 하는 사고 과정

• 인습 이전 수준: 1단계 복종과 처벌지향, 2단계 개인적 쾌락주의

• 인습 수준: 3단계 착한 소년/소녀 지향, 4단계 사회질서와 권위 지향

• 인습 이후 수준: 5단계 사회계약 지향, 6단계 보편적 원리 지향

유럽의 한 부인이 특수한 종류의 암을 앓아 거의 죽어 가고 있었다. 그 부인의 병을 치료하는 데는 오직 한 가지 약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이 약은 같은 마을에 사는 어느 약사가 최근에 발명한 약이었다. 그 약을 만드는 데는 원가는 200달러가 들었지만, 그 약사는 약값을 원가의 10배인 2,000달러나 요구하였다. 

병든 부인의 남편인 하인츠는 돈을 구하기 위해 아는 사람을 모두 찾아다녔으나 그 약값의 절반밖에 마련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하인츠는 그 약사에게 가서 자기 부인이 죽어 가고 있다고 설명하고 그 약을 반값에 자신에게 팔거나 아니면 다음에 나머지 돈을 갚겠다고 간청했다. 그러나 그 약사는 거절하였다. 절망에 빠진 하인츠는 결국 약방을 부수고 들어가서 자기 부인을 위하여 그 약을 훔쳐내었다. 

2) 탈옥수 딜레마

어떤 사람이 10년 동안 감옥살이를 해야 하는 데 1년만 살다가 감옥에서 도망을 쳤다. 그리고 다른 지방으로 가서 자기 이름을 바꾸고 8년간 열심히 일해서 큰 부자가 되었다. 부자가 된 그는 양심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월급도 잘 주고, 가난한 사람을 많이 도와주어 훌륭한 부자로 유명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 부인이 이 부자가 감옥에서 도망친 범인이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경찰에서는 아직도 그를 체포하려고 열심히 찾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부인은 이 사람을 경찰에 신고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

3) 환자의 애원

어느 젊은 여자가 암에 걸려 6개월밖에 살 수 없게 되었다. 이 암은 그 여자를 너무 아프고 고통스럽게 했다. 너무 아파서 그 여자는 정신을 잃기까지 한다. 강한 진통제를 주면 덜 아프게 해줄 수는 있지만, 이것은 너무 강한 것이어서 환자를 오히려 더 빨리 죽게 할 염려가 있었다. 가끔 고통이 멈추었을 때 이 환자는 의사에게 조금 많은 진통제를 줘서 아픔 없이 죽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의사는 이 환자의 애원대로 고통 없이 죽을 수 있게 해주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 도덕성 발달에 따른 의견
  

5. 연령에 따른 도덕성 발달 단계 (Colby, Kohlberg & Gibbs, 1979)

6. K​ohlberg의 도덕성 발달이론
1) 교육적 시사점

• 아동의 연령과 인지적 수준에 따라 도덕교육을 하는 지침 제공
• 토론식 도덕교육 방법 제안
• 발달단계를 제시하는 것은 더 높은 단계로의 도덕성 발달을 가능하게 함
• 모델링을 활용하는 것을 권장
• 역할극을 도덕교육에 활용

2) Kohlberg 이론에 대한 비판

• 도덕적 추리능력을 통해 발달단계를 구분하고 있는데, 꼭 도덕적 사고와 도덕적 행위가 일치하는 것은 아님

• 인습 이후 수준의 발달단계는 개인주의를 강조하는 서구사회의 가치를 반영하고 있어서 모든 문화에 적용되지 않을 수 있음

• 어떤 사람의 도덕적 추리는 어느 한 단계에만 해당되지 않으므로 도덕성 발달 단계를 판정할 때 어려움이 있음

• 남성의 도덕 발달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지만 여성의 도덕 발달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음.
   

7. 도덕성 발달 관련 실험
1) Milgram 실험 (1963)

밀그램은 "징벌에 의한 학습 효과"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실험에 참여할, 나이 20대에서 50대 사이의 남성 40명을 신문 광고를 통해 모집하였고, 피실험자들을 교사와 학생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교사 역할과 학생 역할의 피실험자를 각각 1명씩 그룹을 지어 실험을 실시하였습니다. 

학생 역할의 피실험자는 양쪽에 전극이 부착된 의자에 묶인 채 실험관에 의해 전기 충격 장치가 연결되었고, 교사 역할의 피실험자는 전기 충격 발전기가 있는 다른 방으로 안내되었습니다. 전기 충격 발전기에는 15V부터 시작해 450V까지 15V씩 증가하도록 총 30개의 스위치가 달려있었고, 교사가 학생에게 문제를 냈을 때 학생이 틀리면 교사가 학생에게 전기 충격을 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학생 역할의 피실험자는 배우였으며, 전기 충격 장치도 가짜였습니다.

실험을 시작하기 전 밀그램은 피실험자들이 450볼트까지 전압을 올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3% 정도가 인체에 치명적인 300볼트 정도까지 올릴 것이라 예상했고, 450볼트까지 전압을 올리는 것은 전체 피실험자 비율 중 0.1% 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었습니다.
그러나 충격적이게도 65%의 피실험자가 450볼트까지 전압을 올리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기계에는 300V 이상의 충격을 주면 위험하다는 표시가 되어 있었고, 300V에 도달한 순간부터 학생 역할의 배우는 전기 충격을 받으면 고통스럽게 비명을 질렀으며, 가슴이 아프다며 그만둘 것을 간청하고 전압이 너무 높아지면 죽은 듯이 전기 충격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연기까지 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죽인 것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도 단지 지시에 따라 계속 전기 충격을 가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은 이 과정에서 불편해하거나 실험 목적이 무엇인지 의심하기는 했습니다. 그러나 밀그램은 사람들이 주저하거나 거부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 정확히 4번 반복해서 계속하라고 지시하고 계속 거부하면 실험을 중단했는데, 이 지시란 것이 특별한 협박이나 설득도 아니고 단순히 "계속하십시오", "꼭 실험을 진행해야 합니다", "전기 충격으로는 실험자의 신체에 영구적 손상을 주지 않습니다. 실험을 계속하십시오"라고 말하는 정도였는데도 대부분의 사람은 결국 지시를 따랐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도덕적 단계의 수준에 따라 높은 수준의 도덕적 행동을 보인 사람이 많았다는 것을 입증하기는 했으나, 단계가 높은 수준에 있다고 해서 반드시 도덕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아님을 시사하는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8. Gillan의 배려의 윤리

• ‘배려(care)의 윤리’란 도덕성에서 정의와 함께 타인에 대한 배려, 연민, 동정심, 유대감 등을 중시함으로써 도덕성을 포괄적으로 정의한 개념입니다.

• 남성은 추상적 판단에 기초한 정의 관점으로 도덕적 판단을 하고 여성은 인간관계와 타인을 돌보는 것을 기초로 하는 배려와 책임감을 중심으로 판단한다는 것을 고려한 것입니다. 

• 이에 따라 Gillan은 여성의 도덕성 발달단계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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