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활동을 효과적으로 펼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매월 둘째,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1시에 발행되는 공익희레터를 통해 활동 정보와 자원을 연결하여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온, 오프라인 플랫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세 번째 주제로 "모금"을 살펴봅니다🔍 >>> 공익희레터 구독하기 👉[활동가를 위한 공익활동 데이터 모음-모금-] [비영리 기부 인사이트 3편] 성장하는 모금가를 위한 학습 방법 |
사례와 데이터로 보는 기부 트렌드
□ 들어가며
이에 본 아티클에서는 국내 주요 기부 관련 데이터의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주요 기부 트렌드를 살펴보고, 현장에서 활약하는 비영리 활동가 여러분께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
□ 기부금품법 개정의 주요 내용과 의의
먼저 기부와 관련된 법률적 기반부터 살펴볼게요. 2024년 7월 31일에 개정 기부금품법(기부금품의 모집·사용 및 기부문화 활성화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었습니다. 원래는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이었는데 이번에 개정되면서 '기부문화 활성화'가 덧붙여졌습니다.
최근 들어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바로 '주도적인 기부자'의 등장입니다. 사랑의열매 나눔문화연구소가 선정한 2024년 기부 트렌드(“주도하는 기부자, 반응하는 모금 조직”)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모금단체의 요청에 응하는 수동적인 존재였던 기부자들이 이제는 사회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죠.
“월간언니는 가정 밖 청소년들의 생리대 문제와 월경생활을 응원하는 프로젝트였어요. 먼저 가정 밖 청소년들의 월경생활 문제를 직시하고 계신 분들의 커뮤니티를 만들었어요. 이 분들 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월 1만원씩 기여를 하고 계신 분들은 ‘언니(UNNI)’라고 이름을 붙여드렸죠. 언니(UNNI)들은 단순한 기부자가 아니었어요. 이 분들은 ‘투표’와 ‘승인’을 통해 아이들에게 보낼 키트와 수량 등 사업의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분들이었거든요.” - 소셜밸류랩 대표 이은희 (출처: “기부자를 캠페이너로”..경계를 넘어 함께 만드는 모금 생태계, 소셜임팩트뉴스, 2023.6.16.) |
기부자는 더 이상 모금단체가 제시하는 정해진 옵션 중에 선택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자신의 관심사와 전문성을 살려 사회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기관 운영에도 목소리를 내는 '파트너'로 거듭나고 있죠.
비영리 모금에서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누구나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비영리 모금단체 웹사이트 방문자 수와 온라인 후원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비영리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누구나데이터, 2024)
아직 한국의 사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국에서도 도너스와 누구나데이터, 마이오렌지에서 AI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기부 시장은 어떤 모습일까요? 시민들의 기부 참여 수준은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2022년 만 13세 이상 인구의 기부 참여율은 34.6%로 전년 대비 1.4%p 상승했습니다. 이는 5년 전인 2017년 26.7%에 비해 7.9%p 증가한 수치입니다.
기부 트렌드에 대응하는 모금단체의 과제와 전략
(2) 디지털 전환을 통한 혁신적 모금 활동 전개
(3)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모금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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