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없이 업무와 회의에 치이다보면 잠시라도 머리를 식혀야 할 때가 있다. 차를 마시거나, 간식을 먹거나, 산책을 하기도 한다. 비록 점심시간이라도 식사를 마치곤 자연스럽게 다시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것이 우리의 모습이지만 업무의 효율성을 위한 재충전이자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시간으로 이용하는 것도 살짝 조심스럽게 추천해본다. 그래서 추천하는 홈페이지 3곳이다. 모든 서비스는 무료이고, 가장 큰 특징은 멍하니 바라만 볼 수 있어 쉽기도 하다.

1 집중력 향상에 도움되는 카페소음 ‘웨어사운드’

- 참조링크 : http://wheresound.com/?w=1
- 설명 : 카페에서 일을 하거나 공부하는 모습은 이제 낮설지 않다. 단순 카페의 분위기나 커피가 아니라 특유의 소음으로 집중력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마음은 카페이지만, 몸은 사무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준비된 서비스이다. 바로 홈페이지를 통해 카페의 소리를 듣는 것이다. 카페로 많이 알려진 지역인 홍대갤러리, 강남교보타워, 신사동가로수길에서 저장된 소리이자 소음을 끊임없이 들을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소리를 아무리 크게 틀어도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2 높은 퀄리티의 영상은 ‘비메오’

- 참조링크 : https://vimeo.com/ko
- 설명 : 최근 SNS와 유튜브로 인해 인해 ‘영상’이 일상화되며 특히 1020세대는 문서자료보다도 영상자료를 먼저 찾기도 한다. 이러한 영상플랫폼 중 유튜브가 가장 대중적이고 인지도가 높지만, 비메오는 덜알려졌지만 전문적인 영상플랫폼이다. 유튜브가 그동안 쉬운 접근성과 검색으로 많은 시청자를 만들었다면, 비메오의 장점은 높은 영상품질로 알려져 있다. 세계 각국의 크리에이터가 자신들의 포트폴리오 및 레퍼런스를 유튜브보다는 비메오에 업로드 하는 것 선호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동안 비메오도 유튜브 검색 등 많이 편해졌다. 그래서 빠른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면서 다양한 분야 그리고 기상천외한 표현방식으로 만들어진 고퀄리티의 영상을 보는 것 또한 추천한다.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아이디어까지 얻을 수 있다. 

3 레트로 감성에 푹 빠진 뉴올드스톡(New Old Stock)

- 참조링크 : https://nos.twnsnd.co/ 
- 설명 : 저작권이 풀린 흑백사진을 볼 수 있는 사이트이다. 많은 양이 업로드되는 것이 아니라 하루에 한 장씩 업로드 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별로 간략한 정보를 담겨 있긴 하지만, 상세한 배경은 알 수 없다. 때때론 다양한 정보보다도 사진을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볼 수 있는 단서를 주곤 한다. 정말 멍하니 혹은 뭔가의 창작욕구가 생겨날 때는 이만한 사이트가 없다. 특히나 요즘같이 레트로 감성이 유행일 때 더할나위 없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