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장난 거대기업 /좋은기업센터, 2013
NPO보고서 및 연구자료 / by 박준우 / 작성일 : 2015.01.02 / 수정일 : 2020.06.19
기업감시운동을 펼쳐온 '좋은기업센터'가 양철북출판사와 함께 2013년에 출간한 책입니다. 네슬레, 현대자동차, 대형 마트 등 열 두 개 거대 기업이 저지른 각종 문제와 대응, 그를 둘러싼 여러가지 사회적 현상을 조명하면서 기업 사회책임경영의 핵심 요소를 보여줍니다.

그 요소는 다름 아니라 시민의 참여와 행동입니다. 기업이 왜 스스로 착해지지 않는지, 기업이 아무리 성장해도 우리 사회가 좋아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면서 시민이 직접 기업에 요구하고 사회가 함께 감시해야 하는 이유를 이해하게 해 줍니다.

또한 이 책은 전문적인 내용과 지식이 담겨있으면서도 청소년도 읽기 쉽게 풀어쓴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시민사회단체가 펼치는 활동을 시민과 공유하는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장난 거대기업
-저자: 좋은기업센터
-출간: 2013년
-출판사: 양철북

목차
네슬레-분유는 어떻게 유아 살상제가 되었나?
현대자동차-같은 일을 하는데 왜 똑같이 대우받지 못할까?
대형 마트-왜 대형 마트는 지역사회와 공존해야 할까?
월마트-유리 벽과 유리 천장 속 여성 노동자
나이키-하청 공장의 노동 착취, 누구의 책임일까?
마이크로소프트-아이디 하나로 움직이는 제국을 꿈꾸다
스타벅스-공정 무역 커피는 계속되어야 한다
셸-잘못된 석유 개발 사업이 부른 참사
코카콜라-콜라를 만들기 위해 식수를 훔치다
드비어스-아프리카의 피로 영원한 사랑을 말하다
삼성중공업과 BP-바다를 더럽힌 두 기업, 그 태도의 차이
엔론-경제 장치가 고장 난 거대 기업의 종말

추천사

이필상 (고려대학교 교수, 前총장)
: 기업은 투자자, 소비자, 노동자를 비롯한 이해 관계자들이 만든 운명 공동체입니다. 기업이 이해 관계자의 목소리를 귀담아듣지 않고, 자기 이익만을 쫓으면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 책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이야기로, 앞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좋은 경영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이원재 (경제평론가, (전)한겨레경제연구소 소장)
: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세계 자본주의는 새로운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 ‘책임 있는 기업’은 그 새로운 방향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이 책에서는 놀랄 만큼 생생한 국내외 사례를 통해 기업 사회책임경영의 핵심 요소를 잘 묘사하고 있다. 왜 우리 경제가 성장하지만 행복해지지 않은지, 그 문제의 현장을 어렵지 않게 체험하고 대안을 고민하게 해 주는 책이다.

김상희 (인헌중학교 교사)
: 현대 사회에서 기업은 경제적인 영역뿐 아니라 문화와 제도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요. 그래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기업들이 꼭 필요합니다. 이 책은 거대 기업들이 어떻게 고장이 났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들려줍니다.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서 기업이 이익 말고도 지켜야 할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습니다. 더불이 이 책을 통해 피어난 새로운 생각이 조금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작성자 : 박준우 / 작성일 : 2015.01.02 / 수정일 : 2020.06.19 / 조회수 : 28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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