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vingTuesday 캠페인을 들어보셨나요? 미국의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 세계적인 쇼핑 이벤트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가 끝나고 이어지는 화요일에 실시하는 글로벌 기부캠페인입니다. 학교, 비영리단체, 기업 등 다양한 조직이 이 캠페인에 참여합니다. 이들은 #GivingTuesday가 제공하는 도구들을 활용하여 사람들에게 기부 참여를 요청하고 돈, 물건, 시간 등 다양한 자원을 모읍니다. 우리나라 단체는 참여하는 곳이 아직 없는 것 같더군요. 모금다각화를 위한 방안으로 여러분 기관에서도 적용할 수 있을지 살펴보세요!
▷웹사이트 바로가기
#GivingTuesday란?
#GivingTuesday는 2012년 미국 뉴욕의 문화센터 92nd Street Y가 런칭한 캠페인입니다. 소셜미디어가 선의를 확산시키는데 사용될 수 있을까? 기부와 관련된 문화적 규범과 사람들의 행동을 바꿀 수 있을까? 사람들은 자신이 관심있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얼만큼 포스팅하고 싶을까?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실험이었습니다.
대답은 ‘Yes’입니다. 첫 해 온라인 모금액은 1,000만 달러(약 113억원)이었고 2,500개 비영리단체가 참여했습니다. 미국에서의 기부금은 매년 두 자릿수의 비율로 증가했고 2017년에는 3억 달러(약 3,400억원) 이상을 모금했습니다. 단기간에 15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글로벌 기부캠페인으로 성장했습니다.
캠페인의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GivingTuesday는 글로벌 기부캠페인이다.
-올해의 #GivingTuesday는 2018년 11월 27일 화요일이다.
-누구나, 어디에서나 참여할 수 있다. 각자에게 의미있는 방식으로.
-모든 조직의 참여를 환영한다. 학교, 비영리단체, 작은 사업체, 회사 등.
-캠페인은 하루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 기빙튜즈데이 이전이나 당일에 런칭하고 연말까지 캠페인을 이어간다.
-우리는 기부금을 처리하지 않는다. 당신이 모금을 하면 모든 기부금은 #GivingTuesday 사이트가 아니라 당신의 웹사이트, 메일, 기부플랫폼을 통해 당신의 조직에 바로 갈 것이다.
#GivingTuesday에 참여하기
#GivingTuesday는 웹사이트를 통해 기부를 필요로 하는 조직에게 캠페인 참여방법을 안내하고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구모음 다운로드하기
1. 운동에 동참한다.
2. 도구모음(Toolkit)을 다운로드한다.
3. 다른 조직들의 아이디어와 사례를 검색한다.
4. 추가 자원을 참조한다. 소셜미디어 툴킷, 40일 캠페인 일정, 보도자료 샘플, 시장 선포 툴킷, 커뮤니케이션 툴킷, 2018 캠페인일정, FAQ 제공
5. 다른 조직들과 연결한다.
6. 시민운동 캠페인이나 뉴스레터에 등록한다.
도구모음은 #GivingTuesday의 주요 메시지, 참여를 위한 아이디어, 소셜미디어 활용팁, 캠페인 타임라인 샘플, 보도자료 템플릿, 시장 선포 툴킷 등을 담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GivingTuesday의 주요 메시지, 참여를 위한 아이디어만 번역하여 소개합니다.
<캠페인의 주요 메시지>
다음의 주요 메시지를 당신의 이야기에 통합시킨다.
-#GivingTuesday은 전 세계 개인, 가족 조직, 기업, 지역사회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기부캠페인이다.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모였다.
-우리는 쇼핑에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이틀을 쓴다. 기부에는 #GivingTuesday 하루를 쓴다. 사람들은 달력에 새겨질 새로운 의식을 함께 만들고 있다. #GivingTuesday은 기부시즌의 시작일이다.
-모든 선의의 행동은 중요하지만, 우리가 함께 기부할 때 더욱 의미가 있다. #GivingTuesday는 모든 인종, 종교, 배경의 사람들을 포함한다.
-모든 사람은 기부할 것이 있다. 시간, 전문지식, 크든 작든 금전적 기부, 친절, 음식이나 의복을 줄 수 있다.
<참여를 위한 아이디어>
모금(Raise Funds)
-당신이 학교, 종교단체 또는 비영리단체라면 #GivingTuesday는 조직의 모금 활동에 매우 좋은 날이다. 우리는 #GivingTuesday 캠페인을 통해 기록을 갱신한 성공적인 모금을 많이 보았다. 기부자를 새롭고 의미있는 방식으로 참여시키는 방법을 생각한다. 지역, 국가, 국제 수준의 비영리단체의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당신이 사업체라면 비영리단체와 파트너관계를 맺고 기부캠페인에 직원들을 참여시킨다. 이벤트를 주최하고, 제품을 기부하거나 자원봉사를 한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더 많은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지역 사업체나 회사의 사례를 읽어라.
-#GivingTuesday 활동을 연말연시 캠페인으로 연결한다. 기부 시즌의 시작일로 #GivingTuesday를 사용한다.
자원봉사(Volunteer)
-자선단체에서 자원봉사하거나 자원봉사 이벤트를 위해 친구, 직원, 이웃과 함께 큰 팀을 만든다.
-기술이 필요한 자선단체를 돕기 위해 프로보노(pro bono) 활동을 한다.
-사람들이 물품, 의복, 기타 물품을 기부하도록 기부운동을 조직한다.
협력(Collaborate)
-비영리단체에 기부(돈, 재화, 서비스)하기 위해 지역단체와 파트너십을 맺는다.
-#GivingTuesday 캠페인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다른 조직들에게 함께 일하자고 요청한다. 2017년에는 100개 이상 도시와 커뮤니티가 #GivingTuesday 운동을 이끌었다.
-연말연시에 판매할 수 있는 #GivingTuesday 상품을 만들고 수익금은 파트너십을 맺은 자선단체에게 기부한다.
-지방 정부 공무원들에게 도시나 마을에 2018년 11월 27일 #GivingTuesday을 선포하도록 한다. 기자회견을 하고 커뮤니티가 함께 축하한다. 더 많은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Mayoral Proclamation Toolkit을 보라.
소셜미디어 이용하기(Get Social)
-소셜미디어 팔로어를 활성화하고 그들에게 왜 당신의 조직을 지지하는지 이야기를 공유하도록 요청한다.
-소셜미디어와 지역언론을 통해 지역사회 영웅들과 서비스 리더들을 축하한다.
-자신의 해쉬태그를 만든다. #GivingZooDay, #GivingTreesDay, #GivingShoesDay, #iGiveCatholic 등. #GivingTuesday를 살짝 꼬아서 나만의 재미를 만든다.
-당신이 지역사회를 위해 얼마나 헌신했는지 팔로어들에게 알리기 위해 과거 캠페인이나 자원봉사 이벤트 사진을 공유한다. #GivingTuesday 해쉬태그 사용을 기억한다.
-가족, 커뮤니티, 직원들과 함께 #GivingTuesday 동영상을 만든다. 유투브, 페이스북, 소셜미디어에 #GivingTuesday 해쉬태그를 사용하여 공유한다.
-개인과 조직의 소셜미디어 계정 프로필을 #GivingTuesday 그래픽으로 바꾸고, 캠페인의 홍보대사가 된다.
-리트윗, 좋아요, 포스트당 일정 금액이 기부되는 소셜미디어 모금캠페인을 하기 위해 다른 조직이나 스폰서와 파트너를 맺는다.
기부를 지속시키기(Give More)
-#GivingTuesday는 11월의 하루보다 훨씬 길다. 다음해에 더 많이 하겠다고 약속하라. 예를 들면 매월 자선단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매월 자원봉사를 약속하거나 기부를 계속하기 위해 급여기부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다.
#GivingTuesday의 교훈
#GivingTuesday 캠페인 참여를 고려하고 있는 조직에게 도움이 되고자 92nd Street Y의 혁신책임자이자 #GivingTuesday의 리더 중 한 명으로 재직하고 있는 Asha Curran의 글을 업데이트합니다. 그는 캠페인 운영 경험을 통해 얻은 7가지 교훈을 전합니다.
Asha Curran, “The #GivingTuesday Model”, Stanford Social Innovation Review, 2018년 가을 ▷원문보기
소셜 섹터를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네트워크로 생각하라.
오늘날 새로운 아이디어는 국경을 넘어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된다. 우리가 직면한 공동의 문제, 특히 문제가 여러 지역에 걸쳐 있다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광범위하게 공유할 수 있는지 도전해야 한다. #GivingTuesday의 글로벌 리더들이 성공사례를 수시로 공유하는 방식을 배우고 모방한다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된 아이디어와 실험을 보게 될 것이다.
데이터에 유능해져라.
2015년 개설된 #GivingTuesday Data Collaborative는 데이터를 활용해 운동, 기부 동향, 사람들의 행동을 측정하고 교훈을 얻는데 기여했다. 모든 사람이 데이터 과학자가 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데이터의 응용, 유해성, 가능성을 이해하는 사람들로부터 데이터를 번역할 수 있는 코드변환자가 되어야 한다. 또한 데이터를 생산적이고 안전하며 책임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이해해야 한다. 또한 언제 어떻게 집단 분석과 이해를 위한 자원을 동원할지 알아야 한다. 데이터 공유는 리스크가 따르지만 보상을 위한 더 큰 잠재력이 있다.
“브랜딩”을 다시 생각하라.
#GivingTuesday는 의도적으로 “unbranded”된 아이디어이다. 다양한 커뮤니티, 조직, 개인들이 적용하고 공동으로 소유하고 다양한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변형될 수 있다. 공동오너십(co-ownership)은 성장의 핵심 키워드이다. 많은 사람들이 만들고 지배하고 변화시킨다. 디지털 시대의 사람들이 원인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은 이전 세대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기부자들은 로고에 무조건적으로 충성하지 않는다. 기부와 기부자들의 관계는 친밀하고 빠르게 움직인다. #GivingTuesday는 거래가 아니라 집단적이고 기념적이며 변형적인 운동이기 때문에 공감을 얻는다.
급변하는 기술에 적응하라.
주요 기술플랫폼은 온라인 기부 게임에 뛰어들었거나 뛰어들 것이다. 소셜미디어의 전반적인 효과는 말할 것도 없고 개인 대 개인 기부, 직장기부, 월간 정기기부, 급증하고 있는 온라인/모바일 기부 등의 영향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일어나고 있다. 우리가 긍정적, 부정적 측면을 분석할 때 우리의 이익을 위해 이용가능한 도구를 활용하는 등 민첩하게 행동해야 한다.
협력적 사고방식으로 전환하라.
많은 사람들이 “기부자 피로” 때문에 2017년 #GivingTuesday에 기부 참여가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2017년 모금액은 전년대비 80% 증가했다. 오랫동안 비영리조직들은 서로를 제한된 기부금을 두고 경쟁하는 경쟁자로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보다 파이가 훨씬 크다면? 기부자들은 기꺼이 기부에 참여하고, 기부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은 테이블에 초대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미래의 기부자들이 될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 등 거대한 규모의 젊은 세대와 함께 한다는 사고방식의 전환이 중요하다. 우리가 함께 일할 때, 우리가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의미있는 협력적인 이야기를 말할 때, 우리는 더 많은, 더 나은 기부를 받을 수 있다.
21세기의 비영리리더를 다시 상상하라.
#GivingTuesday의 크리에이터 Henry Timms의 저서 <New Power>는 새롭게 떠오르는 리더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이같은 리더들은 풀뿌리공동체의 열정을 활용하고 “참여를 구조화”할 것이다. 참여의 구조화란 운동, 조직, 이니셔티브를 만드는데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디자인하는 것이다. 이는 리더가 된다는 것은 다른 리더들을 키울 뿐만 아니라 리더들의 포용적이고 관용적인 네트워크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것을 의미한다. #GivingTuesday 리더들의 네트워크는 소셜 섹터에서 가장 잠재력 있는 리더들이다. 공감하고, 기업가정신이 있고, 협력적이고, 투명하고, 동료들을 이끌어주고, 데이터에 유능하고, 성공사례의 혁신과 복제에 열정적이다. 또한 공상가이고 카리스마적이며 동료들을 이끌어주고 자존심이 세지 않다.
어떻게 운동이 일어나는지 이해하라.
#BlackLivesMatter, #NeverAgain, #MeToo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다. #GivingTuesday는 수억 달러를 모금하고 글로벌 필란트로픽 협력을 만들었다. 소셜미디어가 실질적인 사회적 영향을 가질 수 있는지 논쟁을 멈추고 커뮤니케이션과 힘의 흐름을 이용할 때이다.
※ 캠페인 참여를 위한 '도구 모음'의 번역본이 필요하시면 댓글로 요청해주세요. 요청이 많으면 번역을 의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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