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보호 기간이 만료된 콘텐츠를 큐레이팅하는 플랫폼, 퍼블릭도메인리뷰
실무도구 / by 정다예 / 작성일 : 2016.04.30 / 수정일 : 2021.07.29




퍼블릭도메인리뷰(The Public Domain Review)는 열린지식재단(Open Knowledge Foundation)에서 운영하는 프로젝트 사이트입니다. (주소: http://publicdomainreview.org/) 먼저 퍼블릭도메인이 무엇인지 설명하자면, 저작권 보호의 영역 밖에 자리하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말합니다. 공공의(Public) 영역(Domain)이라는 말 답게 말이죠. 콘텐츠가 퍼블릭 도메인이 되는 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1. 저작권 보호 기간이 만료되거나 2. 저작자가 저작권을 주장하지 않고 콘텐츠의 라이선스를 퍼블릭도메인으로 선언해버리는 일입니다. 열린지식재단의 퍼블릭도메인리뷰에서는 이 중 1번의 콘텐츠들을 주로 다룹니다.

홈페이지를 메뉴 별로 살펴볼까요? 먼저 Essays에서는 격주로 좋은 퍼블릭 도메인이 된 긴 글들을 다룹니다. 작가의 배경은 연구자, 운동가, 예술가 등으로 다양합니다. 또한, 퍼블릭도메인리뷰에서는 이 에세이들을 분기마다 엮어서 The PDR Press라는 이름으로 책을 내고 있습니다.

Collections는 퍼블릭도메인리뷰의 가장 중심적인 메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진, 그림, 도서 등 장르의 구분 없이 좋은 퍼블릭도메인 콘텐츠를 큐레이션 해서 올려줍니다. 저작권 보호가 만료된 콘텐츠들의 특성 상 50년에서 70년 이상 오래된, 말하자면 클래식인 작품들이 많아서, 단순히 퍼블릭도메인 콘텐츠를 읽는다는 것 이상으로 역사적으로 가치 있는 자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Shop에서는 퍼블릭도메인 콘텐츠로 만든 포스터, 도서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콘텐츠가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퍼블릭도메인 라이선스니 누구든지 상품 제작을 해서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어요. 또한 퍼블릭도메인리뷰는 비영리단체인 열린지식재단의 비영리 프로젝트라서, 여기에서 구입한 물건은 자연히 퍼블릭도메인리뷰를 응원하는 기금이 됩니다. 그 밖에 Donate 메뉴에서는 페이팔이나 신용카드 등을 통해 기부도 가능합니다.

퍼블릭도메인리뷰는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콘텐츠를 여럿 소개해줄 뿐만 아니라, 성공적으로 운영 되고 있는 큐레이션 플랫폼 및 웹블로그의 좋은 예시로서 살펴볼 점이 많습니다. 가독성 높은 세련된 디자인 및 UI에도 주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작성자 : 정다예 / 작성일 : 2016.04.30 / 수정일 : 2021.07.29 / 조회수 : 2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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