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저의 AI 활용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작년 2023년 초반 한창 챗GPT가 대중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저 역시도 신기한 마음에 몇 가지의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한글의 호환성이 높지 않았던 터라 신기하다는 느낌만 있어 이내 잊었습니다. 그러다 챗GPT4와 함께 생성형 AI 서비스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서비스를 이용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뭐 그게 다르겠어? 했었습니다. 그리곤 저는 저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저희는 정크 픽쳐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정크 픽쳐는 사람들과 울릉도의 육상과 바닷속의 쓰레기를 줍고 난 이후에 우리가 줍지 않았다면 생명들에게 벌어질 수 있는 상상의 이야기를 이미지로 만들어 배포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참가자들과 이야기를 바탕으로 디자이너와 기획하여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었던 프로젝트로 하나하나의 창작물을 만드는데 꽤 고생한 프로젝트였습니다.

프로젝트가 끝나갈 무렵 서울에서 IT 전문가를 만날 일이 있었고, 정크 픽쳐 프로젝트를 설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곤 “생성형 AI로 해봐도 좋을 것 같은데?”라는 의견을 받았습니다. 그러고는 IT 전문가가 직접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저에게 결과물을 공유하였습니다.
이야기를 바탕으로 디자이너와 이미지를 만들었다면 다시 이미지를 이야기로 풀어서 생성형 AI에 넣어 본 것입니다.
 

첫 번째 그림이 원본으로 본래 작품의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참가자 주운 쓰레기 중 땅에 떨어진 캐릭터가 그려진 모기퇴치 패치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게 뭐지 했었는데, 당시 어린이집 선생님으로 일하는 분이 계셔서 단번에 모기퇴치 패치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버려진 것을 줍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상상해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퇴치제이기 때문에 모기뿐만 아니라 다른 생명체들에게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라는 배경에서 퇴치제를 피해 다니는 곤충과 생명들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이미지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그림들이 AI를 통해 만든 이미지입니다. 어떠신가요? 분명히 디자이너와 소통하며 작품을 만든 것이 과정과 시간은 길었지만, 분명히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에 반해 AI는 주목해야 하는 부분이나 구도, 연출적인 세세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10분 만에 2개 이상의 작품을 만드는 엄청난 생산량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예산만을 생각한다면 구독료 5만 원 vs 160만 원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단지 경제적인 부분만을 고려하는 것은 아니기에 프로젝트는 진행되었지만, 원작을 그렸던 디자이너에게 해당 이미지를 전달해 봤을 때의 반응은 저와 같은 놀라움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바로 적용하지 않았지만 이내 AI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별도의 지원사업이 없어도, 큰 예산이 들지 않고, 누군가의 도움이 없어도 내가 만들고 싶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미지를 만드는 생성형 AI를 몇 가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챗GPT의 경우 유료에만 이미지가 생성되어 제외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이미지(그림)를 제작하는 것은 미드저니가 가장 뛰어나다고 생각하지만, 유료이며 생성 방법이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어려워 제외했습니다. 아래의 프로그램들은 원하는 스타일과 내용을 작성하면 되지만 미드저니의 경우 프롬프트라고 하는 일종의 명령어가 필요합니다.
아래 3곳은 간편하게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1. MS 디자이너

- 설명 : 로고 및 간편한 디자인이 가능한 생성형 AI로 무료 사용

- 링크 : https://designer.microsoft.com/inv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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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런웨이

- 설명 : 이미지 및 영상까지 가능한 AI로 무료 크레딧 사용 후 유료 충전

- 링크 : https://runwayml.com/blog/introducing-gen-3-alpha/

- 사진 출처 : 런웨이 홈페이지
 

3. 칼로

- 설명 : 카카오에서 만든 이미지 생성형 AI로 무료로 이용 가능

- 링크　：https://karlo.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