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② 공존을 꿈꾸는 저어새
활동사례 / by 또랑 / 작성일 : 2014.12.15 / 수정일 : 2020.06.19
2009년부터 인천 송도 남동공단의 한 인공섬에 희귀종인 저어새가 무리를 지어 살기 시작했습니다. 숟가락처럼 생긴 부리를 갯벌에 넣어 휘휘 저어서 먹이를 먹는다고 하여 저어새라는 이름을 가진 이 조류는 원래 해안가 갯벌에 서식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환경오염에 더해 대대적인 매립사업으로 갯벌이 급속히 사라져가면서 서식지를 잃고 이렇게 도심 한가운데 인공섬을 번식지로 택하게까지 되었답니다.이 시리즈는 환경단체 녹색연합이 2014년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국내 개최를 계기로 진행하는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활동을 위한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바다를 건너 먼 거리를 이동하는 저어새는 생태계의 중요한 연결고리입니다. 이 새를 지키는 것은 생태계 전체를 지키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무분별한 매립과 간척을 중단하고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야 합니다. 그리고 저어새 뿐 아니라 새들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에도 실천할 일이 많이 있습니다.
<새를 만날때 지켜야 할 것들>
◦조용히, 눈에 띄지 않게
– 빨리 움직이거나, 시끄러운 소음을 내거나, 같은 새를 계속 쫓거나 새들을 날리기 위해 물건을 던지지 않는다. 둥지에 지나치게 가까이 가지 않는다.
◦알과 새끼를 만지지 않는다
– 어미새들은 위협을 느끼면 알을 품고 새끼를 먹이는 것을 포기할때도 있다. 둥지나 둥지 주변에 변화를 주는것은 번식에 치명적. 둥지 근처 땅에서 깃털이 다 자란 새끼가 혼자 있으면 비행연습을 시키며 어미새가 일부러 내버려두는 것이니 그대로 둔다.
◦억지로 새를 유인하지 않는다
– 먹이나 소리로 유인하지 않는것이 좋다. 새소리 도구를 지나치게 내지 않는다.
◦탐조인원은 가능한 적게
– 단체가 갔더라도 모둠을 나눠 탐조한다.
◦서식지를 있는 그대로
– 습지나 초지, 야생화, 덩굴등을 밟지 않고 길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꼭 필요한 말만 하고 되도록 말을 걸지 않는다.
◦사진찍을때
– 몸을 숨긴다. 연출 행위를 하지 않는다. 둥지의 알, 새끼는 가능한 촬영하지 않는다. 망원렌즈, 무인카메라 장비를 이용해 새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한다. 조명이나 플래시는 가능한 피한다.
(출처: 작은것이 아름답다 (2011.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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