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렉티브 임팩트(Collective Impact)라는 용어과 개념은 마크 크레머(Mark Kramer)와 존 카니아(John Kania)가 스탠포드사회혁신리뷰(Stanford Social Innovation Review, SSIR) 겨울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정리가 되었습니다. 콜렉티브 임팩트가 갖춰야 할 5가지 조건을 구체화하면서, 콜렉티브 임팩트 개념을 바탕으로 협업을 할 수 있도록, 공동의 이해와 용어 정의를 제공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해당 개념을 기초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접근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습니다. 콜렉티브 임팩트를 반영하여 구체적으로 사업 및 행동을 수행하려며, 어떤 사항을 고려해야할까요? FSG의 제니퍼 저스터와와 비영리단체 아스펜연구소의 쉐리 브래디가 성공적인 콜렉티브 임팩트로부터 공통적인 특징을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
*이 글은 콜렉티브임팩트포럼(Collective Impact Forum)에 쉐리 브래디(아스펜연구소)와 제니퍼 저스터(FSG)가 기고한 <콜렉티브임팩트 수행원칙: 활동에 콜렉티브임팩트 반영하기> (원제: Collective Impact Principles of Practice: Putting Collective Impact into Action)의 일부 번역 · 편집하였습니다. 인용 및 배포 시 원문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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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평성에 우선순위를 계획을 설계하고 수행하라. 2. 협업체계/협업조직에 지역사회 구성원을 포함하라. 3.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파트너를 모집하고, 다양한 분야의 협업파트너와 함께 작업(Co-create)하라. 4. 지속적으로 배우고, 적응하고, 개선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활용하라. 5. 시스템의 맥락과 특징이 반영된 인재양성 기법을 활용하여 인재를 양성하라. 6. 프로그램 및 시스템 차원 전략 수립에 초점을 맞춰라. 7. 참여자 간 관계, 상호신회, 상호존중을 강화하는 문화를 형성하라. 8. 지역의 맥락에 맞춰라. |
콜렉티브임팩트의 5가지 조건
조건 | 설명 |
공통의 아젠다 Common Agenda | 모든 참가자가 변화에 대한 공동의 공유된 비전을 가지고 있다. 문제에 대해서 동일하게 이해하며, 합의된 행동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동의 접근법을 가지고 있다. |
측정체계 공유 Shared Measurement | 달성 목표로 가기 위한 합의사항들을 측정하고 보고 및 공유한다. 이 과정에서, 환류를 통한 학습과 개선을 목적으로 모든 참가 관계자/기관이 공통의 지표를 인지하고 사용한다. |
상호 강화 활동 Mutually Reinforcing Activities | 실행 과정에서 서로의 계획이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 관여가 각각의 특화된 활동과 조응할 수 있도록 한다. |
지속적인 의사소통 Continuous Communication | 서로 간 신뢰를 형성하고, 상호 목적을 확인하며, 공동의 동기부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참여자 간의 의사소통을 공개적으로 자주하도록 하며, 의사소통체계를 구조화 한다. |
핵심 운영 조직 Backbone Support | 계획의 비전, 전략을 이끌고, 이에 따른 활동을 지원하고, 평가 체계를 수립 및 수행, 시민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정책을 발전시키며, 재원을 확보하는 등의 활동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급여를 제공받는 스탭으로 구성된 중추조직을 갖춘다. 중추조직은 별도의 단일 조직 형태를 갖도록 하며, 그들이 소속되어 있는 기관/조직에 따른 전문적 역할을 수행한다. |
(출처: Mark Kramer and John Kania, Stanford Social Innovation Review, 2011 Winter)
1. 공평성에 우선순위를 계획을 설계하고 수행하라.
Design and implement the initiative with a priority placed on equity
콜렉티브임팩트에 기초한 접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사회구성원에게 사회성과가 고르게, 공평하게 발효되는 것을 막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적, 구조적 접근 방법입니다. 따라서 공평성은 계획의 설계단계에서부터 최우선순위로 고려되어야 하며, 이 우선순위를 프로그램의 기획, 수행, 평가단계는 물론 운영 거버넌스에서도 중요하게 간주해야 합니다.
2. 협업체계/협업조직에 지역사회 구성원을 포함하라.
Include community members in the collaborative.
계획/프로그램이 해결하려고 하는 문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반드시 해당 프로그램에 유의미하게 참여해야 합니다. 계획의 의사결정, 기획, 관리구조, 수행과정, 평가까지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역 구성원의 참여는 다음과 같은 기능을 합니다.
- 콜랙티브임팩트 계획 관련 목표, 전략, 지표를 현장성 있도록 가다듬을 수 있도록 함.
- 지역사회의 실제와 닿아있고, 잠재력을 가진 해결책 창출과 이행에 영향을 끼침.
- 변화를 이끌고, 지속시킬 수 있는 지역사회 역량 구축의 역할
- 프로그램/계획에 대한 지속적인 학습과정과 해석에 있어서 현실성과 지역적 맥락을 제공
위의 지역구성원 참여를 효과적이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파악된 모든 이해관계자가 프로그램 전과정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도록 “의식적인 사전 조사”가 필수적입니다.
3.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파트너를 모집하고, 다양한 분야의 협업파트너와 함께 작업(Co-create)하라.
Recruit and co-create with cross-sector partners.
프로그램이 시스템차원의 변화를 통해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려면, 되도록 지역사회 행정, 정부, 입법기관, 비영리, 민간기업, 자선단체, 지역주민이 각 분야별로 함계 관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의 과업만 분절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콜렉티브임팩트는 달성하고자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전을 전 참여주체가 공유하고, 작업 과정을 공유하고, 지표의 공유를 통해서 성과관리와 평가의 과정을 함께 수행해가야 합니다.
4. 지속적으로 배우고, 적응하고, 개선하기 위해서 데이터를 활용하라.
Use data to continuously learn, adapt, and improve.
콜렉티브임팩트는 그 자체로 해결책이 아닙니다. ‘협력기반 문제해결 과정’입니다. 참여 주체가 변화를 만드는 과정을 서로 인지하고, 확인하고, 학습하는 것은 물론,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 · 교류하고, 서로를 관찰하면서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적응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문제해결 과정’입니다.
따라서 콜렉티브임팩트 기반 프로그램에서 ‘학습’은 가장 최우선 과제이며, 서로가 변화에 적절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정보를 교류 · 공유하며 학습할 수 있는 강한 문화를 형성해야합니다.
5. 시스템의 맥락과 특징이 반영된 인력 운용 기법을 활용하여 적극적인 인재를 양성하라.
Cultivate leaders with unique system leadership skills.
콜렉티브임팩트를 추진하는 참여주체의 리더그룹은 협의체 내 의사소통 활성화하며 조직을 운영 · 관리해야합니다.
1) 각 참여자가 모여서 의논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은 물론, 각기 다른 전문성을 배경으로 한 참여인력 간의 다양한 관점이 원활하게 교류될 수 있도록 하는 의사소통의 공간을 확보해야합니다.
2) 협의체의 리더그룹은 참여인력 내 활동의 의미, 주요 개념, 비전, 미션, 동기 등이 충분하고 원활하게 공유될 수 있는 문화와 환경을 조성하는 역량이 있어야 합니다.
3) 참여인력이 시스템 차원의 변화가 갖는 복잡성과 비선형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4) 참여인력이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필요하다면 리더그룹 자신이 속한 조직의 구조를 과업 수행을 위해 적절한 방향으로 기꺼이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5) 무엇보다도 각기 다른 참여주체 간 신뢰와 활발한 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6. 프로그램 및 시스템 차원 전략 수립에 초점을 맞춰라.
Focus on program and system strategies.
문제 해결을 위해 결성된 협의·협업체의 각 주체는 자신의 활동이 서로의 활동 효과가 상호강화될 수 있도록 수행해야합니다. 그리고 각 활동의 구성과 배치는 개별적인 차원이 아니라, 시스템 전환 차원 전략에 조응해서 이뤄줘야 합니다.
시스템 전환 차원 전략이 갖춰야 할 요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 조직 간 의사소통, 교류, 조정을 활성화한다.
- 수혜자 및 전문가 집단의 행태와 관습, 관행을 변화시킨다.
- 사회적 · 문화적 규범에 변화를 불러온다.
- 사회 서비스 체계를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며, 정책적 변화를 일으킨다.
7. 참여자 간 관계, 상호신회, 상호존중을 강화하는 문화를 형성하라.
Build a culture that fosters relationships, trust, and respect across participants.
콜렉티브임팩트를 기반으로 한 협의·협업체에서 다음의 사항의 필수적입니다.
- 해결 문제와 달성 목표에 대한 공통의 이해
- 협업 방식의 과업 수행
- 문제해결에 최적의 방법을 찾기 위한 새로운 방식의 수용
위의 요소를 강조하는 문화와 업무 환경, 의사결정 상황을 조성하기 위한 의도적인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8. 활동 지역사회의 맥락을 반영하라.
Customize for local context.
지역사회의 맥락을 반영하는 것은 아래의 부분을 포함해서 고려해야합니다.
-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지역적 맥락과 양상을 고려해서 이해
- 비슷한 의제에 대해서 작동했던, 혹은 작동하지 않았던 기존의 활동에 대한 이해
- 해당 의제와 관련해서 지역사회에서 확보되는 각종 정보
지역적 맥락 고려는 아래와 같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 문제해결을 위한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정과 존중을 이끌어 낼 수 있다.
- 기존의 성공적인 활동과 연계함으로써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 지역적 요구사항에 최적으로 부합하는 해결책의 도출이 가능하다.
콜렉티브임팩트포럼(Collective Impact Forum)은,
콜렉티브임팩트포럼은 비영리단체인 FSG와 아스펜연구소가 공동체 문제해결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활동으로, 현장에서 콜렉티브임팩트를 실행하는 활동가를 지원하기 위해서 설립되었습니다. 콜렉티브임팩트가 불러오는 상당한 긍정적 변화에 비해 그 과정은 지난하고 굉장히 힘이 들고 어렵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과정에서 서로 독려하고, 지식을 나누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상호 지원하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성공 사례와 경험, 활용한 기법 등이 공유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효과성을 극대화하고, 총체적 인식, 접근, 해결이 촉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가 콜렉티브임팩트 활동에서의 지식, 경험 등을 공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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