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연대로서의 기부행위 : 아름다운재단 노란봉투 캠페인 사례를 중심으로/안효미(석사논문)/2016
NPO보고서 및 연구자료 / by 아지 / 작성일 : 2016.07.19 / 수정일 : 2016.07.19

서명: 사회적 연대로서의 기부행위 : 아름다운재단 노란봉투 캠페인 사례를 중심으로 = Giving Behavior as Social Solidarity:Focused on the Case of Yellow Envelope Campaign in 2014
저자: 안효미 
형태사항: ⅳ, 91 ; 26 cm 
일반주기: 지도교수: 남기범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 도시사회학과 2016. 2 
발행국: 서울 
언어: 한국어 
출판년: 2016 
주제어: 기부, 사회적 연대, 아름다운재단, 노란봉투 캠페인 
소장기관: 서울시립대학교 도서관  

 초록 (Abstract) 
기부는 공동체를 향한 사회구성원들의 자발적 실천으로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하고 갈등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민간영역의 자발적 활동을 촉진시키는 보충·보완적 자원이 된다는 점에서 사회적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사회에서 기부문화는 시민들의 기부참여율과 기부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정심에 기반 한 자선적 기부에 편향되면서 공동체의 연대를 목적으로 제도화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하지만 최근 들어 기부동기가 동정심의 사회복지분야에서 사회적 책임감과 공동체의 연대로 점차 확장되고 있는 단초가 발견되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주로 자선적, 사회복지분야의 민간자원으로서 다뤄지는 기부행위가 점차 사회적 연대로서 확장되고 있다고 보고 2014년 아름다운재단에서 진행한 해고노동자 생계비 지원 및 법률개선을 위한 <노란봉투 캠페인> 사례를 중심으로 그 변화의 동인과 속성을 파악한다. 
<노란봉투 캠페인>에 참여한 기부자 대상 설문조사와 심층인터뷰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여 먼저 사회적 연대로서 그 변화의 동인을 분석하고 둘째, <노란봉투 캠페인> 진행과정에서 나타난 특징과 기부참여에 영향을 준 내·외적 요인, 그리고 사회적 연대의 특징 규정한 ‘수평적 관계’와 ‘공동의 책임감 기반’, ‘사회적 자본 형성’, ‘갈등해결지향’의 속성 여부를 통해 <노란봉투 캠페인> 기부참여가 사회적 연대로서 이뤄진 것인지 분석한다. 
<노란봉투 캠페인>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모금을 하는 비영리단체가 아닌 한 시민이 해고노동자들에게 손해배상금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제도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십시일반을 제안하며 시작됐다. 또한 아름다운재단에서도 ‘월급봉투’에 착안한 ‘노란봉투’ 이미지를 통해 월급을 받는 사람이면 누구나 이 문제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캠페인을 구성하여 진행했다. 이는 조직화된 연대활동과 기부대상자의 고통을 전면으로 내세워 기부자와 기부대상자를 구분한 모금캠페인과의 차별점이다. 
<노란봉투 캠페인> 기부참여자들도 해고노동자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공감하고 내면화하면서 해고노동자를 수혜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고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하는 동료’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같은 노동자이자 사회구성원으로서 공동의 책임감을 가지고 기부참여를 했다. 이러한 c사회적 연대에서의 기부참여는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동질감(소속감)과 함께 힘을 함께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협력적 네트워크, 어려움이 처했을 때 도와줄 이웃이 있다는 호혜와 신뢰를 형성했다. 
<노란봉투 캠페인> 기부참여는 해고노동자들이 겪고 있는 갈등 상황을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이뤄졌으며 ‘해고노동자들의 생계비 지원’과 ‘법률개선’같은 실질적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사회적 연대 확산’, ‘노동자 인권 보장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와 같은 근본적인 해결을 기대하며 이뤄졌다. 이러한 <노란봉투 캠페인> 특성은 기부참여가 자선(시혜)이 아닌 사회적 연대로서 이뤄졌다고 해석된다. 
본 연구는 그동안 기부의 주요 특징으로 여겨졌던 ‘동정심’ 기반의 ‘자선적 기부’와 ‘사회복지분야의 민간자원’의 역할에서 나아가 기부행위를 사회참여, 사회적 연대로서의 행위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특히 경제적 빈곤보다는 개인들이 파편화, 고립화로 인해 정서적 빈곤을 겪는 현대사회에서는 물질적 자원의 기부도 필요하지만 정서적 지지와 연대로서의 기부 역시 필요하며 이뤄지고 있음을 제시하고 있는 것에 의의가 있다. 
이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노란봉투 캠페인>은 한 시민이 십시일반을 제안한 첫 시작과 진행과정에서 이미 사회적 연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캠페인으로 기부참여자 역시 사회적 연대로서 기부한 집단으로 이 연구 결과로만 기부가 사회적 연대로 가고 있다고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사회 전체의 변화는 아니더라도 그 시발점으로는 볼 수 있으며, 특히 20대 이하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기존의 구조화된 연대행위에 대한 회의와 기부에 대한 인식과 동기가 보다 연대행위로 변화하고 있는 단초가 발견되었다. 따라서 기부에 대한 인식 및 동기의 세대별 차이에 대한 심층 연구가 필요하다.


 목차 (Table of Contents) 
제1장 서론 1
제1절 연구배경과 목적 1
제2절 노란봉투 캠페인 개요 4
제3절 연구대상 및 방법 5
제2장 이론적 배경 10
제1절 기부의 개념과 동기 11
1. 기부의 개념 12
2. 기부의 동기 12
3. 기부동기에 관한 이론 12
4. 기부문화의 변화 15
제2절 연대의 개념과 의미 변화 16
1. 연대의 개념 16
2. 현대사회의 연대 18
제3장 기부목적의 변화 19
제1절 신자유주의의 위기에 대한 인식확산 19
1. 사회 전반적인 위기감과 연대의식 22
2. 자본과 기업에 대한 반감과 계급의식 23
제2절 새로운 형태의 연대 필요성 24
1. 제도화된 정치·연대에 대한 회의 29
2. 개인화되고 분산된 대중의 연대 33
제4장 사회적 연대로서의 기부행위 39
제1절 노란봉투 캠페인의 특징 39
1. 시민의 제안 40
2. 노란봉투에 담긴 내러티브 42
3. 기부를 통한 사회참여 44
제2절 사회적 연대로서의 기부행위 46
1. 수평적 관계의 기부행위 48
2. 공동의 책임감 56
3. 사회적 자본의 형성 61
4. 갈등 해결 68
제5장 결론 76
제1절 연구결과 요약 76
제2절 연구의 함의 80
참고문헌 81
Abstract 88

첨부파일


작성자 : 아지 / 작성일 : 2016.07.19 / 수정일 : 2016.07.19 / 조회수 : 20357

코멘트를 달아주세요!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