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패션을 실천하는 단체들
활동사례 / by 생강 / 작성일 : 2022.07.29 / 수정일 : 2022.08.01

 기후위기 대응 및 인간다운 삶의 조건 마련을 위해 2차례에 걸쳐 슬로패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패스트패션을 넘어 슬로패션으로이란 제목으로 패스트패션의 문제를 다룬 기사와 슬로패션이 무엇인지 소개한 가이드북을 소개했습니다두 번째인 이번 아카이브에서는 슬로패션과 관련된 활동을 하는 단체를 소개합니다. 일상에서 슬로패션을 실천하는 것과 더불어 슬로패션은 사회와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살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1. 다시입다연구소 (제목을 누르면 홈페이지로 바로 이동) 

 다시입다연구소는 나와 지구를 지키는 지속가능한 의생활 문화를 꿈꾸고, 의생활 속 제로웨이스트 실천 문화를 연구하고 제안하는 곳입니다주요 활동으로는 나와 지구를 지키는 의생활에 관한 뉴스레터 ‘WearAgain Magazine’ 발간, 안 입는 옷을 서로 바꾸어 입는 의류 교환이벤트인 ‘21%파티진행, 패션 기업이 재고와 반품을 폐기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제정을 위한 서명 캠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 각 주제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 옷을 키우는 목화학교 (제목을 누르면 홈페이지로 바로 이동)

 옷을 키우는 목화학교는 지속가능한 목화농사로의 전환과 슬로패션을 위한 소비문화의 변화를 위한 활동을 합니다. 주요 활동으로는 목화 재배, 직조 워크샵, 목화솜으로 옷만들기 등이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온 목화학교 소개글을 옮깁니다.

우리는 도시 안에서 목화를 키우고 그 솜을 만지고 놀면서 시간을 거꾸로 돌려 봅니다. 농사지은 목화솜에서 씨를 빼고, 실을 잣고, 염색을 하고, 그 실로 직조를 해 봅니다. 목화솜을 놓고 누벼 옷을 만들어 보기도 합니다. 느리고, 불편하고, 수고로운 과정이지요. 이렇게 목화를 만지고 놀면서 슬로패션(slow fashion)을 경험하다 보면 소비의 태도가 바뀌겠지요.

옷을 사는 것도, 버리는 것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우리는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돈을 주고 사는 간접성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 손으로 무엇을 짓는 행위를 통해 직접성을 복원하는 일은 삶의 많은 것을 변화시키는 경험이 됩니다. 내가 입는 옷은 귀한 것, 사물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집니다. 또 목화솜을 생애 처음으로 만져보면서 부드러움, 포근함, 고마움심리적인 따뜻함도 느껴봅니다. 이렇게 우리는 목화의 작은 씨앗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시간이 쌓여 솜이 되고 그 솜에서 만들어지는 이라는 사물과 따뜻하게 마주하려고 합니다.’

목화 재배와 목화솜을 이용한 작업 등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옷을 키우는 목화학교에 더 관심이 가리라 봅니다.



3. 비록(인스타 계정)  (제목을 누르면 인스타 계정으로 바로 이동)

 비록은 구제, 자연섬유(면 등)를 소재삼아 지구에 순한 작업을 하는 곳입니다. 옷이 넘쳐나는 지구에 새로운 것을 생산해내지 않고, 외면당하고 버려진 의류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에코 라이프-패션이 하나의 스타일로서 대중적으로 자리잡기 위해 안입는 티셔츠 리폼워크숍, 패션을 통해 사람들과 생태적인 일상의 문화를 공유하는 비록프로젝트(워크숍-축제-전시) 등을 진행했습니다. 비록의 주요 작업과 활동은 인스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비록과 관련된 내용은 비록이 지원하여 진행한 숲과나눔재단 풀씨 프로젝트와 관련된 인터뷰와 보고서를 참고로 작성하였습니다.

[풀씨체험기] 초록을 향해 날아가는 이들의 축제 - 비록 프로젝트, 숲과나눔2022-05-27 / https://blog.naver.com/korea_she/222748530653

- [비록프로젝트] 생태적인 삶에 어울리는 새로은 그린라이프 패션 문화, <비록> 프로젝트, 숲과나눔, 2022-04-08. https://koreashe.org/act/?pageid=1&mod=document&keyword=%EB%B9%84%EB%A1%9D&uid=4221

* 참고 영상 : 비록 페스티벌 댄스 런웨이 전체영상 


슬로패션과 관련된 주요 단체
3곳을 소개했습니다. 이외에도 큰 틀에서 생각해보면 아름다운가게, 당근마켓 같은 중고 거래 플랫폼이나 공정무역패션브랜드 그루처럼 공정 무역 의류를 판매하는 기업 등도 슬로패션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일상에서 슬로패션이 좀 더 수월해 보이나요? 이번 아카이브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구와 인간다운 삶의 노동환경 마련을 위해서 슬로패션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 바랍니다.





작성자 : 생강 / 작성일 : 2022.07.29 / 수정일 : 2022.08.01 / 조회수 : 7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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