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코로나19 사태가 비영리단체에 미친 영향과 대책에 대한 조사/공익경영센터/2020.05
NPO보고서 및 연구자료 / by NPO지원센터 / 작성일 : 2020.06.11 / 수정일 : 2020.06.11
공익경영센터 비영리거버넌스연구소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비영리단체에 미친 영향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대책에 대해서 비영리 리더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긴급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본 조사는 2020년 5월(13일~18일) (주)지앤컴리서치에 의해 진행되었고, 비영리단체 리더 117명이 응답했습니다. 공역경영센터는 ​이 응답 결과를 분석하여 <코로나19사태가 비영리단체에 미친 영향과 대책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전체 보고서와 요약본을 함께 공유합니다. 

<코로나19사태가 비영리단체에 미친 영향과 대책에 대한 조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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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 약 

1. 코로나19 사태가 비영리 단체에 미친 영향
l 코로나19 사태는 비영리 단체의 사업 및 재정에 위축을 가져왔다.
-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연간 계획 대비 사업 활동은 위축되었다는 응답이 90.6%, 증가했다는 응답이 6.8%로 대부분의 비영리단체가 위축되었다고 한다.


- 재정수입이 감소했다는 단체가 61.5%, 별 변화가 없었다는 단체가 31.6%, 증가했다는 단체가 4.3%로 10개 단체 가운데 6개 단체가 수입이 감소했다고 한다. 재정수입이 감소한 단체의 평균 감소율은 32.1%로 조사되었다.
- 재정지출이 감소했다는 단체가 58.1%, 별 변화가 없었다는 단체가 35.0%, 증가했다는 단체가 6.0%였으며 재정지출이 감소한 단체의 평균 감소율은 29.4%로 수입이 줄어든 만큼 지출도 줄인 것으로 보인다.

l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은 이사회보다는 실무책임자(CEO)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이 실무책임자(CEO) 주도로 이루어진 단체가 56.4%, 단체 중간 실무리더 주도가 24.8%였으며, 대응 회의체(TFT)는 8.5%, 이사회는 5.1%로서 주로 실무책임자 중심의 대응이 이루어졌다.
- 이사회는 실무책임자에게 대응을 맡기고 ‘사태 추이를 주시하는 역할’을 한 경우가 40.2%, ‘실무책임자(CEO)와의 핫라인 형성 및 협의’로 역할을 한정한 경우가 34.2%로서, 이사회는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 실무진에 위임하는 제한적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l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하여 새로운 운영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하여 재택근무, 유연 근무 등의 새로운 근무방식을 ‘초기부터 기간 내내 운영’한 비율이 41.0%, ‘2주 이상 운영했지만, 기간 내내 운영하지는 않았다’라는 비율이 25.6%, ‘2주 이하 짧은 기간 동안 운영’한 비율은 14.5%로서 비교적 장기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 원격회의, 전자결제 등 디지털 기반의 비대면 방식의 회의와 소통 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비율이 47.0%, ‘필요한 경우만 제한적으로 활용’한 비율이 41.0%로서 비대면 방식의 소통을 대부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l 코로나19 사태 동안 정부/지자체의 재정 지원은 별로 없었다.
- 코로나19 사태 동안 정부/지자체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았다는 비율은 12.0%이고 84.6%는 ‘특별한 지원은 없었다’고 한다. 적은 사례이기는 하지만 심지어 1.7%는 ‘오히려 줄었다’ 고 한다.


2. 코로나19 사태 이후 예상되는 변화와 대응
l 위기 상황에 대비해 적극적인 변화와 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영리단체가 취해야 할 시급한 과제는 ‘새로운 업무 수행 방식의 도입’(53.0%)과 ‘재정 안정화를 위한 조치 시행’(46.2%)으로 꼽았다.


-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상황이 다시 올 것을 대비해서 위기대응체제/매뉴얼을 ‘적극적으로 채택 또는 강화’할 것이라는 응답이 48.7%, ‘현재의 것을 일부 수정 보완할 것’이라는 응답이 34.2%로서 향후의 위기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 그러나 위기 대응책 가운데 재정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별도의 위기 대응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응답이 36.8%로 가장 높았고, ‘상황이 재발하면 그때 대책을 마련하겠다’ 29.1%, ‘특별한 계획이 없다’ 30.8%로서 10개 단체 가운데 6개가 사실상 재정적 대비책이 없다고 응답하였다.



l 이사회에 대해서는 재정 확대와 안정화를 위한 역할을 기대한다.
- 이사회에 대해서는 ‘재정 확대와 안정화를 위한 기여와 조치 강화’(59.0%)를 가장 많이 기대하고 있고, 다음으로 ‘단체 실무책임자(CEO)와의 역할 분담 명확화와 긴밀한 협조’(39.3%)와 ‘위기 대응과 관리체제의 강화’(35.0%)를 기대하고 있었다.



l 향후 비영리단체에의 역할 기대는 커지겠지만, 시민들의 태도가 우호적일지는 잘 알 수 없다.
- 향후 정부의 통제/간섭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46.2%, ‘별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34.2%, ‘약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7.7%로서 정부의 통제/간섭을 우려하는 응답자가 10명 가운데 약 4명 이상 된다.
- 앞으로 비영리단체의 사회적 역할과 기여가 더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이 2명 가운데 1명인 50.4%이고, ‘별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15.4%, ‘축소될 것’이라는 응답이 29.9%로서 ‘확대’ 전망이 더 높았다.
- 향후 비영리단체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와 지지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32.5%, ‘별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비율이 29.9%,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32.5%로서 전망을 엇갈리게 하고 있다.

l 코로나19 종식 이후라도 미션·비전은 큰 변화가 없지만, 사업에는 변화가 있을 것이다.
- 향후 비영리단체의 미션/비전에 대해 ‘전면적인 수정과 변화가 있을 것이다’ 6.0%, ‘일부 수정을 할 것이다’ 52.1%, ‘사태 이전의 것으로 유지될 것이다’ 40.2%로 응답하였다.
- 반면 코로나19 종식 이후의 2020년 사업 및 예산 집행에 대해서는 ‘전면적인 수정과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는 예측이 40.2%, ‘코로나19 사태 중에 시행된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다’ 35.9%, ‘사태 이전의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다’ 21.4%로 응답하였다.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그 여파 때문에 사업이 예전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l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디지털 기반의 사업방식, 소통방식, 근무방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향후 온라인 모임이나 교육, 온라인 모금, 디지털 기반 소통 등 비대면 사업방식에 대해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도입 활용할 것이다’는 응답이 47.9%로 가장 높으며 ‘적극적으로 도입 활용할 것이다’는 비율도 40.2%로 높은 편이다. 비대면 방식의 내부적 소통 방식에 대해서도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도입 활용할 것이다’ 53.0%, ‘적극적으로 도입 활용할 것이다’ 35.9%로 높은 편이다.
- 재택근무, 유연 근무 등의 새로운 근무방식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도입 활용할 것이다’ 23.1%, ‘필요한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도입 활용할 것이다’ 65.0%로 응답해서 향후 근무 형태가 다양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향후 비영리단체의 인력 변화에 대해 ‘신기술 등 새로운 역량을 가진 인력 보강’이 46.2%, ‘새로운 환경에 맞는 인력 전면 재개편’ 12.0%로서 비대면 사회 환경에 필요한 인력에 대한 요구가 있다.

l 코로나19 종식 이후에 단체 간의 협력은 강화되겠지만, 후원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 향후 타 단체와 기관과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52.1%, ‘별 변화가 없을 것’ 26.5%, ‘약화될 것’ 17.9%로 타 단체와 기관과의 협력 강화에 대한 전망이 더 높다.
- 그리고 비영리단체에 대한 후원은, ‘감소’ 전망이 57.3%,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24.8%, ‘증가’ 전망이 14.5%로 후원 감소를 전망하는 응답자가 많아서 향후 재정적 대비가 필요하다.



3. 시사점
l 코로나19 사태 이후 사회 변화에 따라 비영리단체의 역할은 증대될 것으로 보이지만 사회가 비영리단체를 바라보는 시각과 재정 후원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 따라서 사업의 전략적인 변화와 아울러 위기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과 후원 증대 노력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비영리단체의 활동 위축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l 향후 언택트(untact) 시대에 업무수행 및 소통 방식 그리고 근무 방식이 달라지는데 여기에는 디지털 기반의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비영리단체도 새로운 업무수행 방식을 도입하고 관련 인력의 확충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재정 규모가 작은 단체는 더더욱 인력 및 재정 측면에서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런 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l 코로나19 사태 동안 단체가 위기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영리단체의 이사회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기에 대응하는 단체의 전반적인 역량과 시스템이 강화되어야겠지만 위기에 대응하는 이사회의 역할도 강화되어야 하고 평소에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정 확대에도 기여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차 례 

제 1 장. 조사 개요
1. 조사목적 2
2. 조사 설계 2
3. 조사 내용 3
4. 응답자 특성 4

제 2 장. 조사 결과 요약
1. 코로나19사태가 비영리 단체에 미친 영향과 실태 6
2. 코로나19사태 이후 예상되는 변화와 대응 7
3. 시사점 8

제 3 장. 조사 결과 분석
1부. 코로나19사태가 비영리 단체에 미친 영향과 실태
  1. 2020년 연간계획 대비 변화 10
  2. 코로나19사태 동안 재정 수입 변화 12
    1) 재정 수입 변화 12
    2) 재정 수입 감소 비율 14
  3. 코로나19사태 동안 재정 지출 변화 16
    1) 재정 지출 변화 17
    2) 재정 지출 감소 비율 18
  4. 코로나19사태 대응 주도 그룹 20
  5. 코로나19사태 동안 이사회의 역할 22 
  6. 코로나19사태 동안 새로운 근무방식 운영 여부 24
  7. 코로나19사태 동안 비대면 방식의 소통 방식 운영 여부 26
  8. 코로나19사태 동안 정부/지자체 재정 지원 여부 28

2부. 코로나19사태 이후 예상되는 변화와 대응
  1. 코로나19사태 이후 비영리단체 대응책 30
  2. 코로나19사태 이후 이사회의 역할 부/지자체 재정 지원 여부 32
  3. 코로나19사태 이후 위기대응체제/매뉴얼 채택 및 조정 의향 34
  4. 코로나19사태 이후 위기 대응 재정적 조치 계획 36
  5. 코로나19사태 이후 정부의 통제/간섭 예상 38
  6. 코로나19사태 이후 비영리단체의 사회적 역할과 기여 예상 40
  7. 코로나19사태 이후 비영리단체에 대한 시민 신뢰/지지 예상 42
  8. 코로나19사태 이후 미션, 비전 변화 여부 44
  9. 코로나19사태 이후 2020년 사업 및 예산 집행 변화 여부 46
  10. 코로나19사태 이후 비대면 사업방식 도입 의향 48
  11. 코로나19사태 이후 새로운 근무방식 도입 의향 50
  12. 코로나19사태 이후 새로운 소통방식 도입 의향 52
  13. 코로나19사태 이후 타 단체와의 협력 변화 예상 54
  14. 코로나19사태 이후 인력 변화 예상 56
  15. 코로나19사태 이후 후원 변화 예상 58




공익경영센터 비영리거버넌스연구소​는 대한민국 비영리 분야 발전과 사회적 영향력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단체의 거버넌스 및 리더십 관련 연구와 조사, 모델의 개발과 보급, 공유를 목적으로 설립된 곳입니다. 
 



작성자 : NPO지원센터 / 작성일 : 2020.06.11 / 수정일 : 2020.06.11 / 조회수 : 14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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