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소개에 이어 '2021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비영리민간단체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글은 서울시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민간단체를 소개하고, 이 단체들을 통해 열심히 활동하는 단체의 꿈을 키우고, 활동하고 있는 단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는 것에 도움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더불어 서울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에 더욱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어지는 이러한 포스트들이 비영리민간단체에 대한 정보들을 검색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다섯 개의 단체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단체는 한국 로하스협회, 두 번째는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 세 번째는 그린 티처스, 네 번째는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다섯 번째 단체는 어린이 어깨동무 입니다. - 정보큐레이터 와우! |
한국로하스협회의 인스타그램
한국 로하스협회
한 번쯤 들어보았음직한 로하스라는 단어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의미인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를 뜻합니다.
단체 홈페이지에서 ‘로하스(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를 확대하며 국민보건 증진과 아울러 환경 보전에 이바지하고, 로하스 산업 활성화를 통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익을 담당하며, 나아가 국제적 파트너십 형성을 통해 글로벌 로하스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1]고 설립취지가 나와았습니다.
이 단체는 ‘저탄소 녹색생활문화 확산’, ‘로하스 교육 프로그램 개발’, ‘로하스 산업 육성’, ‘로하스 지표개발 및 인증’, ‘글로벌 로하스 네트워크 구축’, ‘로하스 저널 발행’, 산림치유연구소를 통한 ‘산림치유 연구 및 보급’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스마트 분리배출! 우리가 만드는 그린 캠퍼스!’ 사업으로
1,600만원을 지원 받았습니다.
로하스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홍콩 등에 단체가 있습니다. 이들 단체와 한국 로하스는 국제네트워크를 맺고 있습니다.
로하스라는 개념은 1990년대 후반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개발 되었습니다. 로하스는 자신의 건강을 생각하는 것에서 넘어서 지구환경과 사회를 생각해보자고 이야기 하는 운동입니다. 의무감이나 법제화로 접근하는 것이 아닌 생활 스타일로 지속가능한 환경보호 및 사회적책임을 다해보자는 운동이라고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이 단체는 신한은행의 후원하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형식으로 ‘소외계층 복지시설을 위한 태양광발전시스템 및 정원 설치’ 사업이 있습니다. 2009년부터 매년 3-5개씩의 태양광패널 및 정원설치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지역사회평가원의 주최 하에 ‘동아시아로하스우수상품인증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로하스에 도움이 되는 상품에 인증을 부여하고 우수상품을 수상합니다.
2019년까지 매년 로하스저널을 발행하였습니다. 이 잡지는 국내외 로하스 관련 트렌드를 소개하고 영감을 주는 다양한 로하스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단체의 홈페이지 주소입니다. http://www.lohaskorea.or.kr/
두 번째 알아볼 단체는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입니다.
이 단체는 서울시 내 25개 구(종로구, 중구, 동대문구, 중랑구 등등) 의사회, 대한영상의학과개원협의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임상병리사회,
서울시방사선사회,
한국병원약사회,
사단법인 굿피플,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서울특별시에 있는 주요한 종합병원(대학병원포함)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코로나19,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진료’ 사업으로
1,800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의료봉사단은 2003년 설립하여, 인도네시아 반다아체 쓰나미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였고, 매주 일요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외국인근로자들을 진료하고 있으며, 매월 첫째 혹은 둘째 주 토요일에 남대문지역상담센터에서 노숙자 및 노약자 나눔진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단체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0년 부터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외국인근로자 및 남대문쪽방지역 나눔진료 등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매년 기부금 모금액 및 활용실적을 공개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 약 3억원을 모금하였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하는 그린티처스, 홈페이지 갈무리
세 번째 단체는 그린티처스 입니다.
그린티처스는 “모두를 위한 교육”을 기치로 삼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발달장애인 커피사업장 취업능력 및 직업유지 능력제고’ 사업으로 1,800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그린티처스는 발달장애 청년들과 함께하는 사회적 협동조합 '카페 암보셀리'라는 사회적 협동조합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연구를 시작하여 2017년에 방배역을 거점으로 바리스타교육과 카페 실무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암보셀리는 케냐와 탄자니아에 위치한 지명으로 ‘호수가 있는 초원’을 뜻합니다. 이 땅은 식민지 시절 의도치 않게 케냐와 탄자니아로 나뉘어진 슬픈 땅입니다. 이 땅에서 김동휘 선교사가 도로도 하나 없는 황무지와 같은 오지에 마사이 어린이들을 위한 ‘사마리아미션학교’를 세웠습니다. 여기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곳에서 발달장애인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준비합니다. 이 단체는 국제커피교류협회 등과 협업하여 바리스타양성과정을 운영하고, 발달장애인들의 전문기술습득과 고용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발달장애학생은 근사한 앞치마를 입고 인사, 출결체크, 복장착용, 위생관리 등의 기본적인 매너를 익힙니다. 더불어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와 커피의 생육 및 로스팅과 추출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도 공부합니다.
그린티처스가 공개한 수업 후 감상을 표현한 사진에서 학생들은 “열심히 배우겠다. 재미있었다. 체리나무의 열매를 따서 과즙을 버리고 안에 있는 씨앗 두 개를 생두라고 하고. 생두를 볶은 것을 원두라고 한다” 등의 구체적인 수업의 느낌을 전했습니다.
이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수료증을 받습니다.
이 단체는 발달장애청소년들과 함께 커피여행을 떠나고, 제과제빵을 가르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활동사진, 홈페이지 갈무리
네 번째 단체는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입니다.
이 단체는 2008년 ‘장애인이 자립생활의 꿈을 펼칠 수 있는 동대문구를 만들자’라는 기치 아래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만나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단체 대표인 전정식 소장은 ‘나비가 자유로이 날 듯 장애인들이 그들의 역량대로 그들의 꿈대로 자유로이 지역에서 살 수 있는 그런 새 날이 속히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센터는 자기표현 트레이닝인 ‘세상밖으로’, 장애인자립생활주택,
‘바자회’,
‘테마여행’,
‘IL운동사 출간’, ‘기자단’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단체는 ‘모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이라는 사업으로
1,7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이 사업은 장애인들의 독립과 자립생활을 돕고자 합니다.
단체는 IL 운동을 하는 단체입니다. 새날동대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IL 운동은 ‘1970년대 미국에서 의료적 재활훈련이 장애인을 일생동안 환자취급하며 자기결정권이나 자기선택권을 부여하지 않았다는 점에 반대하여 스스로가 복지서비스의 수동적 이용자에서 책임자로 전환됨으로써 장애의 자기 긍정과 자아존엄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 단체는 2021년 IL 청년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다양한 과로 나누어 자립을 돕고자 하는데요. 과는 잡지를 발간하는 “신문방송과”, 글쓰기를 하는 “문예창작과”, 장애인 생활스포츠 보치아를 하는 “생활체육과”, 손으로 작품을 만드는 “공예과”, 교외로 여행을 떠나는 “레저과”, 요리를 해보는 “식품영양과”, 그림을 그리는 “회화과”로 나누어 집니다. 식품영양과가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지속가능한 대북 인도지원 개발협력사업 가능한가?'의 주제로 열린 심포지움, 어린이어깨동무 인스타그램 갈무리
다섯번째로 소개할 단체는 '어린이어깨동무'입니다.
어린이어깨동무는 UN경제사회이사회의 협의적 지위를 인정받은 NGO입니다. 이 단체의 비전은 “북녁의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 의료, 교육지원을 통해 남과 북의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 같은키로 어깨동무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 “평화교육 활동을 통해 한반도 동아시아의 어린이들이 갈등과 차별을 극복하고 이해와 존중, 나눔과 돌봄을 실천하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 “한반도 평화읽기, 평화기행, 평화캠페인 등의 시민참여 평화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의 가치를 일상에서 느끼고 실천해 나가는 것” 입니다.[2]
이 단체는 “지속가능한 대북 인도지원협력사업 모델 개발”사업으로 2천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어린이어깨동무는 1996년 동아일보 해직기자 출신인 권근술씨가 창립하였고,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콩우유공장과 어린이병원을 지었습니다.
이 단체의 2020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단체 설립년도인
1996년부터
2020년 까지 91,792명의 어린이들이 학교평화통일교육을 받았고, 인도적 지원과 교류협력을 위해 139회 북한을 방문했으며, 1,203명의 실무자, 전문가 및 후원자가 북한에 방문했습니다.
42명의 어린이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약 395억원의 예산이 집행될 만큼 남북평화관련 사업에 성과가 있었습니다.
이 단체는 재일조선학교에 방역용품을 전달하고, 청년들이 함께하는 온라인 청년 평화회의
Generation 4 Peace을 진행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이 단체는 사단법인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의 회장단체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대북인도협력 등의 목적을 가지고 ‘남북 인도 협력법’ 제정과 ‘남북 교류협력법’ 개정에 참여했습니다.
독특한 활동으로는 학교평화통일교육 교구인 “한반도 평화여행 크리에이터”를 제작했습니다. 이 교구는 북한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을 때 스티커를 붙이면서 자신만의 여행 일정을 짜볼 수 있는 그런 교구입니다.
오늘은 이와 같이 2021 비영리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선정된 5개의 비영리민간단체를 소개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도 5개의 비영리민간단체를 소개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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