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조직, 2016 Skoll Award 수상 단체 5개
활동사례 / by 아지 / 작성일 : 2016.04.14 / 수정일 : 2021.07.08
제프 스콜(Jeff Skoll)이 1999년에 설립한 스콜 재단(Skoll Foundation)은 사회적기업가와 혁신가들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기관들 중 세계 최대 규모의 재단 중 하나입니다. 스콜재단은 광범위하고 중대한 사회 이슈(인권,건강,환경의 지속가능성, 투명성, 평화와 경제적,사회적 평등)의 해결에 성공적인 영향을 미친 조직 혹은 프로그램들을 선정하여 그것들이 지속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투자합니다. 2016년에는 EJI, Breakthrough, Living Goods, Namati, Videre 5개 조직이 스콜상을 수상했습니다. 비영리조직들에게 큰 영감을 주는 각 조직을 소개합니다.

이슈  인권, 국제정의,평화와 인권
지역  북미
홈페이지  EJI.ORG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감율을 보이고 있고, 젊은 흑인의 거의 3분의 1이 어떤 방식으로든 형사법의 통제 하에 있다. Bryan Stevenson와 그가 설립한 Equal Justice Initiative(EJI)는 부당한 수감으로부터의 자유와 시스템 개혁을 외치며 뿌리깊은 인종 불평등 문제와 역사적으로 계속되어온 차별에 맞서왔으며 소송, 정책 개혁, 교육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JI는 부당하고 불합리한 판결과 선고를 받은 사람들을 돕는 비영리 법률 법인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연구조사, 임팩트 있는 소송 케이스 진행 등의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임팩트와 성취
- 부당하게 유죄 판결을 받은 수백명의 사람들 해방(사형을 선고받은 115명 포함)
- 대법원의 아동에 대한 가석방 없는 종신형 판결 금지를 위해 성공적인 여론 형성
- 재소시설 환경 개선

수상자 


Bryan Stevenson는 1960년대에 가난한 지역에서 태어나, 교육 내 인종 분리를 금지하는 대법원의 결정이 있기 전까지 '유색인종' 학교에 다녔다. 대법원의 결정으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새로운 인종적 긴장감, 사회적 규범과 문화 속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동시에 엄청난 기회들이 생기기도 했다. Bryan Stevenson은 학교를 마치고 하버드 로스쿨에 진학해, 인종 불평등의 법제도에 도전하며 빈곤, 차별에 맞서 싸웠다. 현재 뉴욕 로스쿨 교수이며 오바마 대통령의 임명으로 President’s Task Force for 21st Century Policing에 참여하고 있다. 


이슈  인권, 평화와 인권, 여성과 소녀 교육
지역  북미와 중앙&남아시아
홈페이지  BREAKTHROUGH.TV


전세계 여성 인구의 3분의 1이 노출되어 있는 여성 폭력 문제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인권 이슈 중 하나다. 깊이 뿌리박힌 문화적 규범에 맞서 변화를 만들만큼 정책이나 교육이 충분하지 않다. 
Breakthrough는 규범을 바꿈으로써 폭력과 차별을 막는다. Breakthrough는 전체 커뮤니티 구성원, 그 중에서도 특히 남성과 소년들을 변화의 주체로 세우고 그들의 여성 폭력에 대한 인식을 바꿈으로써 '여성' 이슈를 '모두'의 이슈로 만들었다. 사회적 규범이 형성되는 학교, 교회, 직장, 소셜 미디어 등의 공간을 타겟으로 삼았다. 교실 모듈, 리더십 개발, 교육적 놀이(인터렉티브 극장, 비디오 밴, 전화 참여 라디오 쇼, 온라인 게임 등), 대중미디어를 통한 공공 서비스 광고 등을 진행해왔다. 또한 향후에 계속될 구조적 폭력을 막기 위해 경찰, 정부 공무원, 교사, 의료기관 직원 등을 훈련시킨다.


임팩트와 성취
- 미국과 인도에서 진행한 미디어 캠페인이 수천만명의 청중에게 노출됨
- 500,000명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함
- 소녀들의 조기 결혼 문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 마을에서 소녀들의 혼인 시기가 거의 1년 정도 늦춰짐

수상자


Mallika Dutt는 변호사이자 인권옹호자이며 인도 포드 재단에서 인권과 사회정의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그녀는 당시 베이징에서 열린 UN 세계 여성 컨퍼런스에 전 세계 언론이 주목했지만 그녀의 가족과 친구, 모든 이들에게 그 영향력을 미치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녀는 광범위하게 일어나지만 널리 주목받지 못하는 여성 폭력을 추동하는 문화적 규범을 마주하고 바꾸기 위해 전 사회가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다가 금기시된 가정 폭력 문제를 주제로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1999년에 Breakthrough를 만들었다. 
Sonali Khan는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 Breakthrough에 결합해 측정가능한 임팩트와 규모에 주목했다. 이들의 파트너십은 데이터 기반의 통합적인 미디어와 커뮤니티 동원 전략을 탄생시켰다. 

이슈  경제적 기회, 의료, 생계
지역  동&남아프리카
홈페이지  LIVINGGOODS.ORG


Living Goods는 의료품, 강화식품, 출산키트, 태양열 등 기본적인 건강 관련 상품을 판매하면서 동시에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건강 실천을 교육하는 마을의 의료 앙트프러너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Living Goods는 의료진과 의료시설이 부족한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의 교외 지역에서 활동한다. 이 지역들은 3명 중 2명의 아동이 5살이 되기 전에 사망하는데, 가족이 출산, 신생아 돌봄, 영양과 관련된 정보와 상담; 그물침대와 경구보급염, 정수기와 같은 상품에 대한 접근; 일반적 질병에 관해 상담해줄 수 있는 의료 전문가들이 있다면 살 수 있는 아이들이다. 
Living Goods는 의료 활동가의 질을 관리하고 성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통해 공공의료의 큰 장벽이었던 지역 의료 활동가들의 채용 및 양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진단을 자동화하고, 치료 일정을 상기시키며, 핵심 매트릭스를 추적한다. 


임팩트와 성취
- 우간다의 의료 관리 활동가가 1,200여명으로 증가
- 독립 연구 조사에 따르면 Living Goods이 활동한 지역들은 아동 사망률이 25% 가까이 감소함
- 연간 서비스 비용이 인당 $2 감소함

수상자


Chuck Slaughter는 방학 중 자전거 여행을 떠났다가 먼 나라와 그곳 사람들과 사랑에 빠졌다. 여행, 사업,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일에 대한 열망들을 연결하는 일을 찾다가, 마이크로파이낸스 기관인 Trickle Up에서 일하기도 했다. 경영학 학위를 받은 뒤 경영 컨설턴트로 일하며 더 많은 곳을 여행했다. 케냐에 프랜차이즈 약국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비지니스 모델들을 구상하고 투자했다. 그러던 중 여성들의 질 좋은 상품에 대한 접근과 경제 활동의 기회를 높이는 화장품회사 Avon의 비지니스 모델에 영감을 받아 2007년 우간다에 Living Goods를 설립했다.  

이슈  인권, 국제정의,평화,평화와 인권
지역  중앙&남아시아, 동&남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앙&서아프리카
홈페이지  NAMATI.ORG


 거의 모든 국가가 시민의 기본권 보장을 선언했지만 현실은 다르다. 수억명의 사람들은 법의 보호 밖에서 빈곤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그들은 땅에서 쫓겨나고, 공무원들에게 착취당하고, 필수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고, 폭력에 노출된다. 정부는 법을 집행하는 대신, 비효율성, 예산 부족, 불충분한 데이터 등의 문제에 봉착해있다. Namati는 법의 힘을 사람들 손에 쥐어준다. Namati는 시민 인정, 토지 보유, 질 높은 의료 서비스에의 접근과 같은 기본적인 권리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의 풀뿌리 법적 대변인들을 훈련시키고 배치한다. Namati는 수천 건의 케이스로부터 데이터를 추출해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책과 시스템 개선을 주장한다. Namati는 150개 국가 출신의 550개 이상의 그룹으로 구성된 Global Legal Empowerment Network를 출범하고 사람과 법의 관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서로 배우고 함께 일한다.  


임팩트와 성취
- 300명의 준법률가를 양성하고 배치함
- 파트너들과 함께 8개 국가에서 40,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지원함

수상자

Vivek Maru는 예일 법대 졸업 후 시에라리온으로 넘어가  Timap for Justic를 설립했다. 시에라리온은 형편없는 정부와 실정이 낳은 오랜 내전으로부터 막 벗어난 국가다. 하지만 더 나은 법과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할 전문가가 없었다. 법률가는 단지 100여명에 불과했다. Timap for Justice는 2007년까지 준법률가들을 양성했다. 4년간 World Bank로 떠나있다가 Open Society Foundations와  British and Australian aid agencies의 도움으로 Namati를 설립했다.

이슈: 인권, 국제정의,평화, 평화와 인권
지역: 카리브해, 중앙아프리카, 중앙&남아시아, 동&남아프리카, 동아시아,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북미, 오세아니아,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서&중앙아프리카
홈페이지: VIDEREONLINE.ORG


기술의 발전으로 누구나 스마트폰만 있으면 국제 기자가 될 수 있지만, 전 세계에서 가장 취약한 인구들은 여전히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인권 상황이 위기에 놓인 지역들은 검열, 커뮤니케이션 차단, 전통 미디어에의 낮은 접근성 등의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 Videre는 지역 활동가들에게 인권 유린의 상황을 안전하게 기록할 수 있도록 도구, 훈련을 지원한다. 그리고 이 증거들이 미디어, 정치 리더, 법원에 영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공개한다. 인권 지킴이들은 정치적 협박, 부패, 폭력들을 밝혀왔다. 가해자들은 드러나고 법정에 서기 시작했고, 인권 지킴이들은 더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한때 폭력을 조장한 리더들은 폭력에 반대하는 경고를 하기 시작했다. 


임팩트와 성취
- 수백명의 인권 지킴이들과 글로벌 웹 네트워크를 통해 함께 일함
- 정치적 위협, 부패, 원조금 조작 등을 밝혀냄
- 수많은 가해자 체포
 
수상자

Oren Yakobovich는 한 때 이스라엘 군대에 있다가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가깝게 알게 되었고, 생각에 변화가 생긴 뒤 그는 더이상 군인의 의무를 수행할 수 없었다. 그가 보아온 세상의 불평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그는 인권과 영화제작의 교차점에서 20년간 일해왔다. 이스라엘 인권 조직인 B’Tselem의 영상 부서를 이끌며‘Shooting Back' 프로젝트를 통해 정의를 위해 싸우는 수백만 시민들에게 카메라 사용법을 가르쳤다. 이 프로젝트는  BBC’s One World Media award 와 International Media Award’s Cutting Edge Prize 등으로부터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작업은 베를린과 선댄스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다. 그는 2008년에 더 많은 인권 지킴이 네트워크를 훈련시키고 지원하기 위해 2008년에 Videre를 설립했다. 

 

 작성자: 신혜정(아지)

서울시NPO지원센터의 정보 아카이브 PM. 다양한 국내외 공익활동 정보 및 트렌드, 사례, 연구들을 소개합니다. 
좋은 사례나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주세요!(dkcl82@hanmail.net) 

작성자 : 아지 / 작성일 : 2016.04.14 / 수정일 : 2021.07.08 / 조회수 : 22512

코멘트를 달아주세요!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