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시민문화유산 2. 나주 도래마을 옛집
활동사례 / by 최호진 / 작성일 : 2015.01.27 / 수정일 : 2022.07.28
'도래마을 옛집'은 전형적인 한국 전통마을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남 나주 도래마을의 가장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한옥입니다. 1936년에 지어진 이 집은 공간 이용에 따라 방의 위치와 크기를 자유롭게 배열하였고 사랑이 안채에 자리하면서 사랑마루에 문을 두어 구분하는 등 근대 한옥의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습니다. 

도래마을 옛집은 이웃해 있는 문화재 한옥들과 함께 한길 높이의 기와 돌담으로 둘러싸여 오래된 전통마을의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2006년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 시민들의 기부와 후원금으로 모아진 기금으로 매입하여 시민문화유산으로 보전하고 있습니다.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안채와 대문채를 원형으로 복원하였고, 전시 등을 위해 별당채를 현대식 한옥으로 신축하였습니다.

원래의 모습으로 잘 복원된 안채와 툇마루, 넓은 뜰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활동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 명칭:도래마을옛집 
• 위치: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풍산리
• 규모:대지 1,051㎡ 건평 157.78㎡ 건물 3동 
• 취득일:2006년 10월 
• 소유와 관리:(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 매입금액:시민모금 1억원 
• 보수비용:복권위원회 복권기금 6억원

도래마을은?

영산강을 보듬고 있는 나주는 고려가 건국의 기틀을 세운 지역으로 오랜 역사와 문화를 지니고 있습니다. 도래마을은 고대부터 이어지는 다양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나주에 자리한 대표적인 전통마을입니다. 다도면 풍산리에 있는 도래마을은 마을의 맥이 세 갈래로 갈라져 내 천(川)자 모양을 이룬다 하여 '도래'라고 하였습니다. 조선 중종 이후 풍산 홍씨의 집성촌이 되었고 세 갈래로 난 길을 따라 문중의 종가를 중심에 두고 동녘, 후곡, 내촌 그리고 행정 마을이 있습니다.  마을 뒤에 숲길을 따라 계은정에 오르면 산을 배경으로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는 마을 모습이 한 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마을입구에 있는 연못과 영호정, 양벽정 그리고 조선시대 전통한옥의 품격을 간직하고 있는 홍기응, 홍기헌, 홍기창 가옥(국가지정 민속자료)에서는 도래마을의 역사와 삶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 보존중인 시민문화유산을 소개합니다. >> 모두 보기



작성자 : 최호진 / 작성일 : 2015.01.27 / 수정일 : 2022.07.28 / 조회수 : 2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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