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힘: 기억, 설명책임성, 사회정의 / 랜달 C. 지머슨(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옮김)
NPO보고서 및 연구자료 / by 아지 / 작성일 : 2016.05.31 / 수정일 : 2016.05.31


- 서명: 기록의 힘: 기억, 설명책임성, 사회정의 
- 저자: 랜달 C. 지머슨 지음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옮김
- 발행: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발행  
- 분류 : 사회, 역사(기록학, 문헌정보학)
- 2016. 3. 31 초판 1쇄 발행 / 22,000원 / 신국판 / 576p


인간의 경험을 기록하고 보존하고 분류하고 서비스하는 아카이브즈(archives)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는가? 보존기록 전문가인 아키비스트들은 사회에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공헌하여야 하는가? 아카이브즈의 역사, 역할, 힘과 가치, 사회적 책무를 논의하며, 아카이브즈의 존립을 근거하는 기억, 설명책임성, 사회정의 세 개념을 중심으로 아키비스트의 사회적 실천과 ‘사회정의’를 위한 복무를 강조한다. 기록관련 종사자 및 전문가들에게는 ‘모두를 위한 기록’이라는 소명과 실천적 준칙을, 기록과 역사에 관심 있는 비전문가 독자들에게는 아카이브즈의 힘과 바로 지금 여기에서 기록에 관여하는 권력관계들에 대한 지적 이해를 제공한다.

 저자 소개 

지은이 랜달 C. 지머슨(Randall C. Jimerson)

미국의 아키비스트이자 역사가이며 기록학 교육자이다. 1977년 미시간 대학에서 역사학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현재 웨스턴워싱턴 대학에서 역사학과 기록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커넥티커트 대학과 예일 대학 등에서 대학아카이브즈를 운영했고 다양한 기록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연구자로서 지머슨은 사회에서의 기록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서 탐구했다. 권력과 기록과의 관계에 대한 그의 역사적·문화비판적 연구는 기록이 현재와 미래를 통제하려는 권력의 사악한 수단이 될 수도 있고 시민적 자유와 사회정의를 수호하는 민주사회의 힘 있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기록전문가로서 사회 문제에 대한 전문가적 책임을 고민하며 실천해 온 저자는 수많은 저술과 강연을 통해, 사회 전체 구성원과 기록전문가들 스스로가 아키비스트(기록전문가)의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국아키비스트협회장을 역임하고 기록전문직윤리위원회를 이끌어 온 이론적·사상적 리더로서 지머슨은 기록전문가들이 중립성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권력층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후대에 남길 것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계층의 목소리를 수집·보존하여 그 기록들이 당대 사회를 대변하는 증거기록이 되고 인류의 기록유산으로 보존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중에게 자신의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권리와 공공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아키비스트가 제도적·기술적으로 보장해 줌으로써,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기록전문직의 소명에 적극적으로 응답할 것을 촉구한다. 지머슨은 가치지향적인 저술과 참여활동을 통해 기록전문직의 침묵의 자기인식과 역할에 대해 천둥처럼 울리는 역사적인 통찰과 비판적인 인식과 실천적인 액티비즘을 제공했다. 지머슨은 수동적인 아키비스트의 어두운 이미지를 타파하고, 인간의 보편타당한 기록할 권리, 기억할 권리, 기억될 권리 그리고 알 권리를 실현시키는 능동적인 아키비스트로서의 삶의 지향성과 실천 모델을 이 책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출판사 서평 

아카이브즈와 기록의 힘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7가지 질문 

<기록의 힘>은 아카이브즈(archives)의 힘과 가치를 이야기한다. 아카이브즈는 두 가지 의미를 포함한다. 우리가 기록하고 남긴 ‘기록된 인간경험’의 실체로서의 아카이브즈와 이 기록된 인간경험들을 선별하고 보존하고 조직하고 제공하고 이용하게 하는 ‘보존기록 관리기관’으로서의 아카이브즈다. 

이 책의 본디 의도는, 아카이브즈를 다루며 우리의 기억과 역사에 관여하고 있는 아키비스트(보존기록 전문가)들에게 실천적 사명을 제시하는 것이다. 인간의 경험을 기록하고 보존하고 분류하고 제공하는 아카이브즈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보존기록 전문직인 아키비스트는 어떻게 사회에 공헌하여야 하는가? 이를 위해 아카이브즈의 역사, 역할, 힘과 가치, 사회적 책무를 논의한다. 그리고 아카이브즈의 존립을 근거하는 세 가지 핵심 개념인 기억, 설명책임성, 사회정의를 중심으로 사회적 실천을 촉구하고 ‘사회정의’를 위한 헌신을 역설한다. 하지만 이 두 질문은 전문가들에게만 한정되지 않고, 기록과 역사에 관심 갖는 비전문가들에게도 지적 흥미와 관심을 제기하고 있다.

(출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http://www.kdemo.or.kr/book/data/page/1/post/8367)

작성자 : 아지 / 작성일 : 2016.05.31 / 수정일 : 2016.05.31 / 조회수 : 17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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