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이 있습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활동하는 이들이 있을 텐데요, 40번째 기획아카이브에서는 서울시 동북권을 중심으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다양한 활동사례나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 실무에 사용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 등을 소개합니다. (자료 출처 : 서울시동북권NPO지원센터)
[1] [NPO보고서 및 연구자료] 작은도서관 운동의 사회적 의미와 운영을 위한 제언
-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곳'이 아닙니다. 지역사회 주민들이 누구나 찾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어야 하고, 정보를 얻거나 각종 문화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머릿속 도서관은 공부하러 온 사람들로 가득 찬 '독서실'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연구자들은 공공도서관의 역할이 "'삶의 질'을 높이고 향유하는 소통과 열림의 공간으로 정립되어 있지 않다"면서 공공도서관의 부족을 해결하면서 지역주민의 도서관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작은도서관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작은도서관은 지역사회 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역문화를 발전시키며 정보의 평등화를 추구하는, 일종의 '시설'이 아닌 '운동'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자료는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는 작은도서관을 만드는 게 왜 중요한지 역사적, 이론적 관점을 풍부하게 담아 설명합니다.
[2] [NPO보고서 및 연구자료] 50+세대의 지역사회 안착을 위한 포럼
- 23%, 223만 명. 2019년 기준으로 서울시의 5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이들은 은퇴 전환기에 위치한 세대로, 노년층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주된 일자리에서는 퇴직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는 세대로, 제도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서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50+세대가 은퇴 이후 삶에 대한 개인적 준비나 제도적 장치가 구축되지 않은 채로 조기 은퇴를 하는 경우도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결국, 50+세대의 안정적인 삶을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이들의 전환기에 어떤 역할을 해주느냐가 필수적인 고민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50+세대의 생애전환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 정책을 수립하여 시행 중입니다. 50+세대의 지역사회 안착은 비단 서울만의 고민은 아닐 것이기에 유용한 자료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활동사례] 내 삶의 든든한 언니들의 연대, 노원여성회
- 2016년, 서울여성회의 노원 지부로 인준을 받아 출범한 노원여성회는 서울여성회가 표방하는 여성주의를 노원 지역에서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여성으로서 다양한 삶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해하는 여성주의세미나모임, 성인지 관점으로 정책을 살펴보고 개선안을 만드는 서울시의 협치사업인 젠더거버넌스 활동, 성평등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활동가 양성과정 등을 통해 '성평등한 노원 만들기'에 힘써왔습니다. 지역에 걸맞는 의제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활동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4] [NPO보고서 및 연구자료] 느린 학습자의 병영생활에 관한 사례 연구
- 군대를 가야 하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군대는 친절하지 않은 조직입니다. 그런데 누군가는 이런 조직 특성 때문에 더 고통받습니다. 바로 '느린 학습자'인데요, 느린 학습자란 단순한 활동의 수행은 가능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복잡한 활동에는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이들은 관계와 학습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아존중감이 낮아지거나 학습된 무기력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군대 내 부적응 사례에서 보고된 내용과 유사하다고 합니다. 징병제가 오랜 기간 유지되는 이상, 이러한 문제는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해당 보고서는 다양한 사례들을 검토하면서 군대라는 조직이 느린 학습자에 대해 철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5] [실무도구] 누구나 안전한 온라인 수업 만들기
- 코로나19로 인하여 누구나 한 번쯤은 비대면으로 소통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을 것입니다. 특히 수업을 해야 할 때 겪는 다양한 상황으로 인해 생겨나는 소통의 어려움을 교육자와 학습자의 관점에서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우리는 지난 2년 간 체득한 바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사소할 수 있는 부분들도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면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의 방법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6] [NPO보고서 및 연구자료] 로컬X로컬 : 로컬들과 로컬로서 살아가기
- 지역을 기반으로 한 시민참여가 중요해지고 있는 시대입니다. 이해당사자들이 의사결정과정에 직접 참여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이를 통해 민간과 공공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협력적 거버넌스'의 관점에서 로컬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로컬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해당 연구자료는 지역활동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7] [활동사례] 성북청년시민회 한해살이 2021 : 우리가 서로의 비빌 언덕이 될 수 있다면(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w-whN1cvsTM
- 청년 당사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거버넌스에 참여하면서 일상 속 민주주의를 체득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활동사례영상입니다. 서로 협력하고 연대하면서 지역 청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 세대 청년을 위해 말하고 기록하는 이들이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활동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8] [현안과 이슈] 21세기를 둘러싼 질서 : 경쟁과 대안으로서 지역운동
- 한반도 문제는 한반도라는 공간으로만 사유해서는 이해하고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복합적인 이해관계가 얽혀 있습니다. 한반도를 거쳐 아시아, 더 나아가 글로벌이라는 확장된 시각으로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를 이해하고, 다시 영역을 좁혀 각자가 접하고 있는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는 방식으로 이 자료는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간만큼이나 시간 역시 문제를 인식하는 중요한 요소일 것인데, 20세기를 거치면서 한국이라는 국가가 근대화되어가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아시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직접적으로 한국에게 미치는 영향 역시 검토하고 있습니다.
[9] [활동사례] 품을 품은 사람들
- 사업의 일방적인 대상자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학교 바깥을 상상할 수 있게 한 '품'의 여정을 담고 있는 자료입니다. 품이 품어줬던 10대가 20대가 되어 품의 활동가가 되었다는 사례 등을 통해 활동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한편, 연대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활동사례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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