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측정] 비영리를 위한 아웃컴 핸드북/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총서10/2016.6
NPO보고서 및 연구자료 / by 아지 / 작성일 : 2016.07.11 / 수정일 : 2023.02.20

서명: 비영리를 위한 아웃컴 핸드북- 하루 만에 배우는 비영리 성과관리의 기본원리,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총서 10

저자: 로버트 펜나 , 윌리엄 필립스 지음 | 아름다운재단 옮김 |
출판사: 나남
출간일: 2016년 06월 15일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총서 시리즈의 열 번째 책이다. 기관의 사업 또는 활동으로 기대되는 결과를 명확히 설정하고 그에 집중하여 기획, 실천, 평가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아웃컴’ 개념을 소개하고, 비영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아웃컴 모델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비영리 분야 종사자들은 사업수립의 기본을 다시 생각하고 뚜렷한 성과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보다 많은 비영리 실무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소책자 형식으로 제작했다.(교보문고 제공)






 

NPO는 시민의 기부금, 공적 자금을 투여해 사업을 진행하는만큼,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그 사업이 어떠한 변화를 만들었는지 보여줘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비영리를 위한 아웃컴 핸드북'은 이제 아웃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에서 나아가 '다양한 아웃컴 모델 중 어느 것이 모금 조직에 가장 잘 들어맞는가, 어떻게 가장 적절한 접근법을 선택하고 시행할 것인가'가 현재 우리가 마주한 과제라고 말합니다. 
'아웃컴(outcome)'은 '사업을 계획, 운영하거나 평가할 때 사업의 결과(내지 성과)에 중심을 두는 것'을 말합니다. 아웃컴에 중심을 주는 '아웃컴 씽킹(outcome thinking)'은 '단순히 목적이나 목표를 설정하는 것 이상의 것'으로 '상황에 대한 인식과 그에 따른 행동을 변화시키는 태도이며, 문제해결의 에너지 수준을 높이고,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는 과정, 문제 중심의 접근과 확연히 다른 태도입니다. 가령 과정 지향적 질문과 아웃컴 지향적 질문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과정 지향적 질문

 아웃컴 지향적 질문

어떤 주거지원 서비스를 제공합니까?

조직이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

조직은 지역의 어떤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습니까?

주거지원 서비스로 지역사회에서 이루고 싶은 결과는 무엇입니까?

조직이 성취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조직이 돕는 사람들의 환경이나 행동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까? 

 


'단체가 수행한 것을 넘어, 이루어낸 것에 달려있는' 아웃컴 씽킹의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아웃컴 씽킹은 우리의 초점을 조직 자체, 혹은 조직이 하는 일로부터 다른 사람이 처한 상황으로 옮기도록 한다. 이는 우리가 수혜자의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하고, 그 관점에서 의미 있는 성공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게 한다.

- (사업의) 시작단계에서부터 성취하려는 결과, 즉 성공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를 숙고하게 만든다.

- 시작단계에서부터 진행과정 내내 프로젝트가 '어떤 가치를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가치란 생산물, 서비스, 또는 상호작용 가운데 대상자나 수혜자에게 중요하고 의미있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아웃컴은 다음의 두 질문들에 답할 수 있게 합니다.

 - 프로그램의 산출물을 얻어 간 사람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

- 프로그램의 성공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최종적인 모습(비전)은 어떤 것인가?

 


이 책은 아웃컴 논의와 관련된 용어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투입(input) 프로그램이나 서비스에 들어가는 자원, 직원들의 업무시간, 시설, 장비, 물품, 운영비를 포함한다. 또한 상담, 교육 프로그램 등과 같은 서비스 활동을 가리키기도 한다. 조직을 정의하는 모든 것이자 조직이 제공하는 모든 것이라 할 수 있다. 투입은 '조직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무엇이 들어가는가?'에 대한 답이다.
 

산출(output) 주어진 과정이나 활동에서 생산되는 최종 물품 또는 서비스. 산출은 대체로 개별 클라이언트에 특정하기보다는 전반적인 규모의 용어로 기술된다. 산출은 아웃컴에 분명히 영향을 미치지만, 아웃컴과 똑같지는 않다. 산출은 '서비스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는 실질적 증거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다.

아웃컴(outcome) 이 단어는 명백히 아웃컴 프레임워크에서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개념이며, 가장 용법이 어려운 단어이다. 어떤 경우에는 프로그램의 대상이 되는 개인이나 집단의 환경, 행동, 태도 또는 지위에서 이끌어낸 긍정적인 변화를 기술하는 데 쓰이며, 또 다른 모델에서는 이미 성취된 것을 기술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또 다른 경우에 핵심목표나 프로그램의 미션, 또는 미래의 성공을 위한 비전을 반영한다.

효과(impact) 일반적으로 이 용어는 개인을 위한 아웃컴이 발생하면서 축적된, 광범위한 누적효과를 뜻한다. 예를 들어, 저소득층 주민들이 개선된 주거를 얻도록 돕는 활동의 아웃컴이 누적된 효과는 주변 환경의 외관 개선, 지역범죄 감소, 동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서의 학습성과 향상, 지역상권 발전과 지역 부동산 가치 상승 등을 아우른다.

시행목표(performance target) 프로젝트 단계에서 아웃컴은 프로그램이나 서비스 기간 내에 나타난다. 목표(target)는 일반적으로 특정 시간 내에 프로그램의 서비스를 받은 사람 수를 기준으로 하여 성공을 정의한다. 목표의 설정은 조직적 맥락에서 아웃컴 씽킹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다. 목표는 일반적으로 단기, 장기라고 부르는 시간적 틀을 고려하여 제시된다. 단순한 예로는 '50가족 중 25가족이 주 5회에 달하던 부적절한 체벌을 2회 이하로 줄이고 적어도 6개월간 개선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이 책은 비영리단체를 위한 아웃컴 모델로 다음 9개의 모델을 소개합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프로젝트 로직 모델(project logic model)
오늘날 가장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아웃컴 모델로, 투입된 자원과 산출물, 상황에 관련된 아웃컴 간의 논리적인 관계를 밝히는 모델입니다. 로직모델은 기부자, 이해관계자, 실무자 프로그램의 목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단체나 프로그램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과정과 자원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성취해야 할 이벤트 사슬(인과적으로 이어진 일이나 사건의 연속)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2. 균형성과표(Balanced Scorecard: BSC)
영리기업의 새로운 환경 변화를 반영하는 성과측정법에 대한 요구로 등장한 모델로, 단순한 성과측정 도구를 넘어서 조직 내부의 소통과 장기목표/전략, 조직의 일치를 위한 '관리운영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균형성과표는 고객관점(고객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는가?), 내부 역량의 관점(우리는 어떤 점에 뛰어난 면모를 보여야 하는가?), 혁신과 학습의 관점(우리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가?), 재정적 관점(회사의 소유자 및 주주들은 우리를 어떻게 보는가?)의 4가지 관점을 고려하면서 성과를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 아웃컴 펀딩 프레임워크(Outcome funding framework)
아웃컴 펀딩 프레임워크는 펀딩의 목표를 조직의 활동이 아닌 활동의 결과에 두며, 프로그램이 설계되고 기금을 받는 과정에 결과의 표준적 기준을 적용합니다. '제안서'가 아닌 목표 중심의 '기획서'를 통해 투자를 받고, 아웃컴 관점과 도구가 적용된 아웃컴 관리 프로세스에 따라 목표를 성취합니다. 로직 모델이 '만약/그러면'의 서술에 포커스를 둔다면, 아웃컴 펀딩/매니지먼트 모델은 그 가정에 도전해 어떻게 '만약'이 '그러면'이라는 결과를 낳는지를 묻기 때문에 로직 모델보다 더 깊은 고민과 엄격함를 요구합니다. 

4. TOP(Targeting Outcome of Program)
TOP은 7가지 구성단계를 이용해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의 단계를 설명합니다.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의 통합이 TOP의 핵심이며, 프로그램 실행자와 관리자는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의 개념을 평가 단계에서 똑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결과를 위한 관리(Managing for Result:MFR)
정부, 이해관계자에게 의미있는 결과를 정의하고 그것을 성취하는 데 초점을 두며, 미국 전역의 주정부에 널리 확산된 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원하는 목표에 맞춰 자원을 배치하는 것에 우선 순위를 두기 때문에 균형성과표와 비슷합니다. 다른 전통 아웃컴 모델과 다른 점은 변화 이론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그렇기 때문에 원하는 아웃컴을 어떻게 성취할 것인가의 문제에서 명확한 답을 주지는 못합니다.   

6. 아웃컴 달성(Getting to outcomes)
지역서비스 제공기관을 위해 만들어진 이 모델은 프로그램 기획, 시행, 평가, 책무성이라는 기본 요소를 포함한 역량강화 평가 모델을 통해 참여자들이 발전할 수 있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이 모델은 조직이 풀어야 할 문제와 아웃컴을 얻기 위한 활동을 이어주는 일련의 '접속 지점'이며, 이 생각을 기반으로 로직 모델을 사용합니다. 다만 로직 모델의 논리구조보다는 다양한 지역사회 이해관계자들의 관여, 문화적 적절성, 적절한 개입 등을 강조하며, 특정 프로젝트를 위한 모델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폭넓게 주목받지는 못했습니다. 

7. 척도와 사다리(Scales and Ladders:S&L)
척도와 사다리 모델은 척도를 개발하여 일련의 매트릭스 내에 연속적인 순서로 배치합니다. 예를 들어 한 가족의 조건이 '자립 가능한지, 않은지'를 판단하는 대신 '자립'이라는 목적과 관련된 1~5까지의 척도(위기, 취약, 안정, 안전, 번영)로 가족을 측정하며, 프로그램이나 개입의 결과로서 진척도를 시간에 따라 보여줍니다. 프로그램이 중단되거나 완료되지 않은 시점에서도 진전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는 점이 이 모델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8. 결과 매핑(Results Mapping)
결과 매핑은 아웃컴에 근거한 평가도구로, 정량화하거나 입증하기는 어려운, 하지만 증언의 풍부한 의미를 포착하려는 시도입니다. 즉 가장 잘한 일에 대한 핵심적인 사실과 수치를 잡아내 분석하고 가장 훌륭한 '스토리'에 주목합니다. 아웃컴을 추적하지 않고, 객관적이고 측정 가능한 변수에 의존하지 않으며, 주관적인 관리도구라는 점에서 전통적 아웃컴 모델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9. 결과에 대한 책무성(Result-Based Accountability:RBA)
결과에 대한 책무성은 원하는 결말에서 시작해 그 결말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을 향해 되짚어 감으로써 상황에 접근합니다. 즉 먼저 원하는 결과가 어떨 것인지 묘사하고, 측정 가능한 용어로 결과를 정의하며, 성공인지 실패인지를 가늠하기 위해 이 방법들을 활용합니다. 이 모델은 결과->경험->지표->기준선->기준선에 관한 스토리->파트너->전략->행동계획과 예산 순으로 그 세부 내용을 다룹니다. 


목차
1. 새로운 시대의 요구 
2. 아웃컴 씽킹의 개요
아웃컴 씽킹이란 무엇인가 
3.아웃컴의 기원 
- 경영 분야에서 아웃컴 씽킹의 기원 
- 평가의 기여 
4. 아웃컴의 언어 
5.비영리단체를 위한 아웃컴 모델 
- 프로젝트 로직 모델 
- 균형성과표 
- 아웃컴 펀딩 프레임워크 
- TOP 
- 결과를 위한 관리 
- 아웃컴 달성 
- 척도와 사다리 
- 결과 매핑 
- 결과에 대한 책무성 
6. 다음은 무엇인가 
- 가능한 4가지 시나리오 
- 미래를 향한 비전 


 


작성자 : 아지 / 작성일 : 2016.07.11 / 수정일 : 2023.02.20 / 조회수 : 18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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