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기후·환경 변화의 건강영향 분석연구 /서울연구원, 2013
NPO보고서 및 연구자료 / by NPO지원센터 / 작성일 : 2015.11.16 / 수정일 : 2020.06.18

2014년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연구보고서입니다. 서울의 환경, 특히 대기환경 조건의 변화가 시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배경

세계보건기구(2007)는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3 백만명(1.4~6백만명)에 이르며, 전체사망자(55백만명)의 약 5%를 차 지하는 것으로 추정함. 특히 대기오염물질은 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의 이환율 및 사망률과 관련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위험요인 중 하나로 최근 인식되고 있음.

세계도시 서울의 환경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삶의 조건을 확보 하기 위해서는 서울의 도시기후 및 대기환경 조건의 변화에 따른 시민건 강 영향을 분석하고, 기후환경 변화 요인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함. 이 연구의 목적은 서울시민의 건강에 주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인 도시기 후 및 대기환경(도시 열스트레스와 대기오염)의 변화 패턴을 파악하여, 시민의 환경복지 개선의 장애요인인 기후ᆞ환경조건의 요인별 건강영 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서울시 기후ᆞ환경 변화의 고도 적 응도시 실현에 필요한 기초 정책정보를 제시하고자 함.


결론
세계도시 서울의 환경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고, 건강한 삶의 조건을 확보 하기 위해서는 서울의 도시기후 및 대기환경 조건의 변화에 따른 시민건강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근거한 기후환경 변화 요인에 대한 대응방안을 마 련하려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 연구는 서울시민의 건강에 주된 영향을 미 치는 요인인 도시기후 및 대기환경(도시 열스트레스와 대기오염)의 변화 패턴을 파악하여, 시민 환경복지 개선의 장애요인인 기후ᆞ환경조건의 요 인별 건강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서울시 기후ᆞ환경 변화 의 고도 적응도시 실현에 필요한 기초 정책정보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성과는 다음과 같이 5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시민건강에 주된 영향을 미치는 도시기후와 대기환경 수준의 변화 패턴을 살펴보기 위해 1999년부터 2011년까지의 기상자료, 대기오염 자료를 사용하여 기상인자와 대기오염 물질의 변화 추이와 공간적 분포 특성을 분석하였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권역별 미세먼지(PM10), 오 존 등의 일차 대기오염물질 이외에 초미세먼지(PM2.5)의 시·공간적 특 성 변화도 파악하였다.

둘째, 기상-대기질-건강자료를 기반으로 사망자 통합 데이터베이스와 질 환자 통합 데이트베이스를 구축하였다. 통합 데이터베이스는 기상자료, 대기질 자료, 건강자료가 시공간적으로 연계되도록 구축하였다. 시간적 으로는 일별로 연계하였으며, 공간적으로는 사망자 통합 데이터베이스의 5개 권역이 연결되도록 하였다. 특히 건강영향자료는 연령별, 성별 질환 또는 사망원인별로 자료체계를 세분화하는 등 기후ᆞ환경조건 변화에 따 른 시민건강 영향 평가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셋째, 천식, 아토피, 만성폐쇄성 폐질환, 허혈성 심장질환, 고혈압성 심 장질환 등 순환계통 환경성 질환, 호흡계통 환경성 질환의 유병률에 대 한 시간적, 공간적 분포 현황을 파악하였다. 즉 2006년부터 2011년까 지 환경성 질환의 수준을 서울시 25개 자치구 단위로 살펴보았고, 인구 집단별, 지역별 환경성 질환에 대한 규모도 제시하였다. 이들 자료는 향 후 환경성 질환 관리 우선순위에 활용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환경보건 정책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넷째, 대기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노 출에 의한 일별 환경성 질환 사망자수 노출반응을 서울과 5개 권역별로 추정한 연후에 질환별 조기 사망자수, 조기 사망부담을 추정하였다. 대 기오염물질 노출에 따른 환경성 순환계통, 호흡계통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PM10, PM2.5 농도가 10μg/m³ 증가할 경우, 각각 0.7~1.1%, 1.1~2.1%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PM10보다 PM2.5의 건강위해도 가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다섯째,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시민건강 영향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 시가 환경복지 증진 차원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정책방향을 도출하였다. 우선 건강 위해성을 평가하기 위한 대기오염 농도, 건강영향 기초자료, 인구 집단 특성 등과 관련된 기초정보 인프라의 구축과 기후 · 환경 변화 의 건강영향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의 생산 등 기후ᆞ환경조건 기반 시 민건강 영향 모니터링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기후변화 영향 부문별·지역별 건강영향 평가지도 제작, 기후환경 변화의 건강영향 지 역 집중관리, 기후환경 변화의 건강영향 지역 집중관리, 기후친화도시 (Climate-Positive City) 협력관리 등에 시민건강 위해도 정보를 적극 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별 차별화 대응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 마 지막으로 기후변화 대책의 단계별 추진사항 관리 및 사회전반의 기후적 응 수준을 평가함으로써 기후적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수 있는 평가시스템 구축, 건강영향을 고려한 경보제의 운영 시 등 기후변 화 적응계획과의 연계성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성자 : NPO지원센터 / 작성일 : 2015.11.16 / 수정일 : 2020.06.18 / 조회수 : 26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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