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료] 비영리조직의 혁신을 위한 6가지 '사고의 전환'
현안과이슈 / by 신열매 / 작성일 : 2018.10.01 / 수정일 : 2023.03.31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혁신'은 이제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들립니다. 혁신이 이뤄지는 조직문화는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스탠포드소셜이노베이션리뷰(SSIR)에서 조직 운영의 기존 사고방식에서 벗어난 '혁신의 만트라(mantra)' 여섯 가지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을 간략히 정리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함께 살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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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만트라 1 : 우리 조직의 경영진들은 혁신에 대한 비전과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혁신의 만트라 : 모든 직원들은 혁신에 대한 비전과 책임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구성원들은 조직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통찰력과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혁신은 최종 사용자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이들로부터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기관의 후원자들과 가장 가까운 이들은 전화상담을 도맡고 있는 구성원들이 아닐까요?) 우리 조직의 모든 구성원들이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을 통해 조직의 도전과제가 무엇이며 기회는 무엇인지 등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개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직접 해결방안을 선택하고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그 결과를 모두에게 공유하며 한 단계 더 혁신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좋은 결과를 낼 경우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도 필요하지요!

기존의 만트라 2 : 문제 해결은 우수한 직원을 확보하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혁신의 만트라 : 성공적인 해결을 원한다면, 최종 사용자(혹은 주요 이해관계자)를 모든 일의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비영리단체는 설립 목적에 따라 대상자들에게 좋은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려 하지만 실제 운영에 있어서는 이러한 고민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습니다. 조직의 관점에서 접근하게 되지요. 
비영리단체의 혁신은 실제 대상자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보다 실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혁신은 직원, 지역사회 주민 혹은 후원자들에 대한 질문 속에서 비롯됩니다.

기존의 만트라 3 : 우리는 우리가 해결하려는 문제를 정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혁신의 만트라 : 우리는 우리가 성취하고자 하는 긍정적인 목표를 정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문제를 구체화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해결방안을 논의하는데 있어 그것 자체가 마지막 단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혁신 혹은 문제 해결 이니셔티브를 구성하는데 있어 조직은 임팩트를 전달하려는 대상은 누구이며, 또 달성하고자 하는 행동의 변화가 무엇인지 등을 명확하게 나타내는 긍정적인 목표에 관한 내용을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의 만트라 4 : 우리는 혁신에 관한 커다란 아이디어를 필요로 합니다.

혁신의 만트라 : 우리는 일상적인 문제에 적절한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큰 결과를 얻기 위해선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세요.

사람들은 종종 혁신이 크고 새롭고 흥미진진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무언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는데 하지 않았다면 거기서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혁신은 '유레카'의 상황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문제를 해결하는 반복적인 과정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은 문제를 해결한 경험의 축적은 크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과 역량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그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실패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기도 하죠.
조직은 작은 혁신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장려해야 합니다. 커다란 도전과제를 위해 그것을 작게 나누고 직원들이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기존의 만트라 5 : 비영리단체에서의 혁신은 실용적이어야지 너무 독창적이거나 기발할 필요는 없습니다.

신의 만트라 : 낯설고, 때론 잘못됐다고 생각되는 방법에서부터 탐색해봅시다. 그 내용들을 실용화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실용성에 중점을 둘수록 독특한 해결방법을 만드는 것은 어려워집니다. 기발한 아이디어, 때론 틀린 아이디어를 시간의 경과에 따라 실용적이고 고유한 해결방법으로 발전시켜 나갈 여지가 충분합니다. 

기존의 만트라 6 : 시간을 낭비할 수 없습니다. 최선의 아이디어를 찾아 실행해야 합니다.

혁신의 만트라 :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의 아이디어를 빨리, 낮은 비용으로 테스트하고
실패를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을 알아봅시다.

비영리섹터는 자원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조직 입장에서는 올바른 해결방법을 구체화하고 실행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단일의, 실용적인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서둘러 나아가기 때문에 어쩌면 다양한 해결방법이 등장할 수 있는 과정들이 사라지는지 모릅니다. 단 하나의 아이디어를 좁히기 전 다양한 아이디어풀을 만드는 것은 여러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구성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말하는 것이 가능하고, '나쁜 아이디어' 역시 공유할 수 있도록 두려움을 줄일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혁신적인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여러 번 반복해서 테스트합니다. 그 과정에 아이디어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실용화 전이기 때문에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반복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아이디어는 더 탄탄해지고 성공할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작성자 : 신열매 / 작성일 : 2018.10.01 / 수정일 : 2023.03.31 / 조회수 : 1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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