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을 하는 네덜란드 시민단체는 이란계 여성 마사 아미니의 죽음에 적극적으로 항의의 목소리를 올리고 있다. 헤이그와 암스테르담과 같은 주요 장소에서는 이란계 네덜란드인들이 정부를 규탄하는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어떤 이야기가 네덜란드에서 전해지고 있는지 이야기를 전해보고자 한다. |
<이란의 시위의 불을 붙인 트위터 @hamidhaami>
이란에는 현재 히잡을 거부하는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 시위 과정에서 젊은 여자가 여성 경찰과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그 경찰이 여성 시위자의 옷과 머리를 잡아챘고, 시위 여성이 의자에 다다랐을 때 여자는 바닥에 쓰러지고 말았다. 이 모습이 전 세계에 보도 되자 논란이 커졌다, 이 22세 쿠르드계 여성의 이름은 ‘마사 아미니(Mahsa Amini)’ 였다. 마사는 병원에 이송되었고, 결국 사망하게 되었다.
이란 경찰당국은 이 사건을 “불의의 사고”라고 이야기 했지만, 서방 국가들은 이 끔찍한 사건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여성이 죽기 전 경찰이 여성을 연행한 이후에 권력의 남용이 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란에서 처음 시위가 일어났고, 소셜미디어인 트위터의 @ShinD1982
계정을 통해 머리를 자르며 마사의 죽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이란 여성들의 자유를 위한 시위를 지지하는 캠페인이 시작되었다. 네덜란드에 있는 이란 커뮤니티에서도 시위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인권보호단체 엠네스티 인터네셔널은 이란의 여성 인권을 돕기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목숨을 위협하는 폭력을 멈춰라!”라는 제목으로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이 서명은 네덜란드의 외무부 장관인 후크스트라에게 전해진다. 엠네스티는 외무부장관에게 UN 차원의 독립적 조사를 촉구하는 서명을 전달할 예정이다. 장관에게 전달할 편지 내용은 아래와 같다.
후크스트라씨에게 2022년 9월 13일, 22세의 이란의 쿠르드계 지나 마사 아미니가 출동경찰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녀가 이란의 철저한 의복규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경찰관에 의해 밟힌 후 부상당했고 3일 후 사망했습니다. 아미니의 사망 이후 이란의 억압적이고 차별적인 의상 착용 규칙에 대한 대규모의 시위가 있어왔습니다. 경찰은 잔인한 힘을 사용하여 시위를 진압하고 있습니다. 수 백 명의 시위대가 심각하게 부상당했고, 수 십 명이 경찰의 폭력에 의해 사망했습니다.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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