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필요한 교육은 어떤 모습일까요? 이를 고민하고 연구하는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연구팀인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와 그들의 소개와 연구자료를 모아놓은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프로젝트 제로팀은 모든 인간이 지니는 학습, 사고, 창의성 같은 고유의 잠재력을 이해하고 육성하고자 하며, 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들을 선정해 교육학의 주요 현안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프로젝트 제로의 소개와 그들이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 놀이의 교육적 의미와 필요성을 연구하는 ‘놀이의 교육학(pedagogy of play)' 프로젝트와 그 자료들을 중점적으로 공유합니다. 현 교육학에서 지속가능한 교육을 위한 주제들이 무엇이 있는지, 놀이를 왜 교육에 도입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실재적인 정규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며 실무자 및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유익한 레퍼런스가 되기를 바랍니다. |
프로젝트 제로 블로그 바로가기:http://www.pz.harvard.edu/
하버드 교육대학원 내 연구팀인 ‘프로젝트 제로(PZ)’ 팀은 1967년 하버드 교육대학원의 철학자인 넬슨 굿맨(Nelson Goodman)이 예술 교육을 증진시키고 연구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굿맨은 예술을 통한 배움이 진지한 인지적 활동으로 연구되어야 함에도 예술 교육에 대해 의사소통이 가능한 지식이 전무하다는 현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굿맨은 이 프로젝트를 ‘제로'라고 부르며 그 길을 열어보고자 했습니다.
처음부터 프로젝트 제로는 예술에 대한 인지적인 관점을 취했고, 예술 활동을 과학이나 공공 정책에 사용되는 활동 만큼이나 강력하고 미묘한 정신적인 과정을 포함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1971년부터는 퍼킨스가 프로젝트 제로를 이끌게 되었고, 이후 10년 동안 프로젝트 제로의 연구자들은 주로 인지심리학 분야의 경험적 연구에 관심을 기울임과 동시에 예술 관련 이슈에 지속적으로 집중했습니다. 또한 문제 해결, 비판적 사고, 두뇌와 같은 문제들을 다루기 위해 예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이슈들을 함께 다루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 제로 팀은 크게 세 개의 질문들을 중심으로 현재와 미래 교육이 직면한 과제들을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는데요, 그 질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학교는 어떻게 다양한 학생들에게 접근하고 개별적인 학습을 이루어낼 수 있을까?
2. 학생들은 어떻게 평생에 걸친 학습, 비판적 사고, 창의성과 같은 21세기의 자질들을 배울 수 있을까?
3.교사들은 어떻게 아이들의 완전한 지적 잠재력을 인식하고 발전시킬 수 있을까?
위 질문들에 대한 탐구를 위해 현재 PZ팀은 나이 및 수준 뿐만 아니라 아니라 폭 넓은 분야의 주제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그 주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예술과 미학
2. 교육 평가 및 문서화
3. 시민 참여
4. 인지, 사고, 그리고 이해
5. 협업 및 그룹 학습
6. 디지털 라이프 및 학습
7. 학제 및 학제간 연구
8. 직장에서의 윤리학
9. 글로벌 및 문화 이해
10. 인문·교양학
11. 리더십 및 조직적 학습
12. 학습 환경
13. 만들기 및 디자인
14. 과학 학습
다양한 주제 만큼이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들도 ‘예술적 사고', ‘아이디어를 행동으로', ‘다중 지능', ‘아이들은 시민이다', ‘가르치는 예술가와 대화하기', ‘혁신의 공동체 만들기' 등으로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소개 해드리고 싶은 프로젝트는 바로 ‘놀이의 교육학(Pedagogy of Play)’ 프로젝트 입니다.
놀이의 교육학(Pedagogy of Play) 프로젝트는 놀이를 통한 배움의 가치를 지지하는 학교 문화를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아이들이 친구를 만들고, 가설을 세우고 시험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데에는 놀이는 꼭 필요합니다. 아동 발달에서 놀이의 중요성은 많이 알려져있는 반면, 놀이를 정규 교육의 중심에 두는 것의 의미를 탐구한 연구는 거의 없다는 배경에서 연구를 시작하게 된 이 팀은 세 가지 핵심 질문을 탐구한다고 합니다.
1. 놀이에 대한 교육학이 있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이고 왜 그것이 중요한가?
2. 학교와 교실에서의 놀이성 넘치는 배움은 어떤 모습이고 어떤 느낌이 들까?
3. 놀이성 넘치는 배움을 끌어내기 위해서 교육자들이 만들어야 하는 조건들은 무엇일까?
놀이의 교육학 프로젝트 페이지 : http://www.pz.harvard.edu/projects/pedagogy-of-play
이 질문들을 탐구하기 위해 '놀이의 교육학' 프로젝트 팀에서는 교사와 연구자가 파트너가 되어 함께 유아기부터 중학교까지의 환경에서 놀이를 통한 학습을 맵핑 해왔습니다.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는 놀이를 중심으로 비전과 철학이 설계된 학교인 덴마크의 국제 빌룬드 학교(ISB)로, 함께 PPR(Playic Participatory Practice)라는 새로운 교사 연구에 대한 가이드를 구축하기도 했습니다. 프로젝트 페이지 내에는 ‘놀이의 교육학을 위해서', ‘어른들을 위한 놀이를 통한 배움의 영향력', ‘규칙이 너무 많은 놀이터 : 안전와 자유의 역설 사이에서' 등의 아티클들과, 놀이를 통한 배움 관찰지, 놀이 이론을 배울 수 있는 게임 활동 안내 자료 등의 툴들이 업로드 되어 있습니다. 그 중 참고할 만한 자료들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1. ‘놀이 이론 게임’ 활동지 PDF
다운로드 : http://www.pz.harvard.edu/resources/activity-play-theories-gameshow
2. 놀이를 통한 배움 관찰지’ PDF
3. ‘놀이를 통한 배움의 힘’ 대담회 영상
바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kT_CAqc6GLI&ab_channel=HarvardGraduateSchoolofEducation
4. 규칙이 너무 많은 놀이터 : 안전와 자유의 역설 사이에서’ 자료집 (첨부파일)
5. 놀이의 교육학을 위해서’ 아티클 (첨부파일)
프로젝트 제로의 블로그에도 많은 교육 관련 자료들이 있지만, 페다고지 플레이 자체에서도 사이트를 구축하고 자료를 모아두고 있는데요, 본 블로그에 대해서는 추후 새로운 게시글로 보다 자세히 소개하고 역시 추천할만한 자료들을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궁금하신 분은 하단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popaplay 사이트 : https://www.popatplay.org/
놀이와 미래사회의 교육에 관련된 여러이슈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위에서 공유한 이미지의 관심사에 따라 블로그에 방문하고 공유되어 있는 아티클과 자료들을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Curated with 다움 of 놀사람
코멘트를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