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MZ세대의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기업 및 브랜드 또한 <친환경>이라는 키워드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대학내일 20대 연구소의 2021 MZ세대 친환경 실천 및 소비 트렌드에 따르면, MZ세대 100명 중 88명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고, 100명 중 53명은 환경 캠페인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해요. MZ세대는 환경에 진심인 것을 확인할 수 있죠 [1]. 우리 비영리도 ‘친환경 마케팅’을 하고 싶다면, 그린워싱(Green washing)을 경계하고, 리얼그린(Real Green)을 실천해야해요. ‘그린워싱’이란 실제로는 친환경이 아니지만, 마치 친환경인 것처럼 홍보하는 <무늬만 친환경> 위장 환경주의이고, ‘리얼그린’은 그 반대의 개념으로, 진정으로 환경을 위한 방법이에요. 그린워싱’과 ‘리얼그린’의 사례와함께 다양한 기후관련 글들을 소개합니다. |
01. '그린워싱' 사례
02. 기후불안 겨냥한 '기후워싱'
03. '리얼그린' 사례
01. '그린 워싱' 사례
1-1. ‘스벅 리유저블 컵’은 친환경일까… 친환경 마케팅 속 그린워싱 논란
스타벅스에서 50주년을 기념하여 음료 구매자에게 리유저블 컵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일회용컵을 줄이고 리유저블 컵 사용을 권장하여 친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취지였어요. 하지만 일부 소비자와 환경단체들이 자원 낭비와 새로운 플라스틱 쓰레기를 양산했다는 점에서 그린워싱이 아니냐고 지적했고, 스타벅스는 매 시즌·계절·기념일별로 재활용도 잘 안 되는 복합 재질의 플라스틱 소재 상품들을 쏟아내며 새로운 쓰레기를 양산하는 것이 환경을 위한 취지가 맞는지 문제가 제기되어 불매운동도 일어났다고 해요. [2]
1-2. 이니스프리 종이병 사태… 그린워싱, 나도 속고 있을까
이니스프리도 ‘그린워싱’문제로 도마위에 오른적이 있죠. ‘안녕, 나는 종이병이야(Hello, I am paper bottle)’라고 적혀있는 상품의 포장지를 뜯어보니 플라스틱병이였어요. 이니스프리 측은 종이 포장지를 통해 플라스틱 병의 분리배출을 쉽게 하려고 했다고 해명했지만, 종이병이라고 홍보했던 점을 지적하여 소비자들의 불매 움직임까지 나타났다고 해요.
이 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이 만든 ‘리필 스테이션’도 전용 플라스틱 용기만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파우치형 리필팩, 일회용 샘플 등 일회용 포장용기가 다수 비치돼 있어 친환경 취지를 살리기엔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어요. [3]
02. 기후불안 겨냥한 '그린워싱'
<이미지 출처 : 주간경향>
03. '리얼그린' 사례
‘리얼그린’을 위해서는 친환경적인 선택지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도 방법에요. 플라스틱 배달 용기 환경 문제가 대두되자 지자체와 배달앱이 팔을 걷어붙이고 다회용기 서비스 활성화에 나섰는데요. 배달앱으로 주문할 때 해당 카테고리나 배너에서 다회용기 사용 음식점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어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강남구에서 요기요를 통해 시범 사업을 진행했는데, 시범사업 기간 다회용기 배달 주문율은 매주 30% 이상 늘었고, 올해 1월에는 이용률이 사업 초기보다 478%나 증가한만큼 고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어요. [5]
3-2. 뼛속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리필스테이션…
3-3. 친환경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하기
<이미지 출처 : 그린포스트코리아>
투썸 플레이스에서는 do some good(두썸굿)이라는 이름으로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100명의 mz세대 앰버서더를 선정하고, 앰버서더가 장소 선정과 참여자 모집 등 세부사항을 진행하는 고객 주도형 캠페인이었어요. [8]
이니스프리는 제주도 해양쓰레기 수거 청년 단체와 함께 제주도의 해변에서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줍는다는 의미가 있는 제주 방언인 ‘봉그기’와 플로깅을 결합한 ‘봉그깅’이라는 이름이었어요. 이니스프리는 당시 참여자들에게 자사 선크림, 크로스백, 장갑, 손수건 등으로 구성된 ‘제주 봉그깅 키트’를 제공했다고 해요. [9]
이 외에도, 현대백화점에서는 반려동물과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비대면 행사 ‘더현대 플로깅 하트포도그’ 캠페인, 아웃도어 브랜드 K2의 ‘줍킹 챌린지’(쓰레기를 줍다+하이킹) 등 쓰레기도 줍고, 건강도 챙기는 플로깅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어요.
🟦 참고자료
[1] 대학내일20대연구소, 2021 MZ세대 친환경 실천 및 소비 트렌드, https://www.20slab.org/archives/37982
[2] ‘스벅 리유저블 컵’은 친환경일까… 친환경 마케팅 속 그린워싱 논란, 동아일보, 2021.10.18,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1008/109611825/1
[3] 이니스프리 종이병 사태… 그린워싱, 나도 속고 있을까, 국민일보, 2021.04.13,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86994&code=11151400&cp=nv
[4] 일상이 된 '기후불안' ... 그린워싱으로는 안돼, 주간경향, 2022.07.18,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15&artid=202207081424161
[5] [스페셜리포트]배달앱도 친환경 가속...다회용기 사용 적극 도입, 전자신문, 2022.08.31, https://www.etnews.com/20220831000092
[6] [르포] 뼛속까지 환경을 생각하는 리필스테이션…‘알맹상점’ 방문기, 글로벌이코노믹, 2022.03.23, https://news.g-enews.com/ko-kr/news/article/news_all/202203161721113832342f9c3024_1/article.html?md=20220322200755_U
[7] 고객과 함께 '친환경' 실천...CGV, ESG 경영 '앞장', 우먼타임스, 2022.08.16, http://www.women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445
[8] 투썸플레이스 "플로깅·친환경 매장까지...지금 바로 실천”, 그린포스트코리아, 2021.06.08, http://www.greenpostkorea.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9146
[9] 산책하며 쓰레기 줍는다… 유통가 ‘플로깅 마케팅’ 활발, 스포츠월드, 2021.10.14, http://www.sportsworldi.com/newsView/20211013513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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