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NGO 소개]기독교계 NGO Woord en Daad
네덜란드의 기원은 16세기 종교개혁에서 그 뿌리를 찾는다. 네덜란드는 카톨릭교를 신봉하던 스페인과 독립전쟁을 치른 이후에 독립적인 국가가 되었는데, 이 때 개신교도들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 역사적인 의미에서 네덜란드는 개신교 국가라고 불릴 수 있다. 그렇지만 네덜란드는 18세기 말 몇 년 간 프랑스의 지배 하에 놓인 이후 현재는 완전한 세속국가로 남아있다. 현안과이슈 / by 와우! / 작성일 : 2022.10.31 / 수정일 : 2022.11.02
네덜란드 국가 시스템의 아주 특별한 점은 국가가 다원성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종교와 정치적 지향에 관계없이 집단을 꾸려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말을 할 수 있고 정치적인 행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심지어는 이런 사람들끼리 모여 아이들을 자신의 신념대로 교육하고자 학교를 세울 경우 정부는 이런 학교에 일반 공립학교와 차별 없이 지원을 해 주어야 한다.
이런 배경속에서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단체는 네덜란드의 개신교 계통 NPO인 워드 앤 다드다. 이 단체는 연간 예산이 3400만 유로 규모로 한화로 환산 시 476억원 가량이다. 이 단체는 주로 북중미 지역과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의 역할은 긴급구호, 지속가능한 물 공급, 채용 및 직업훈련, 포용적 농업을 통한 농부 및 창업 훈련, 교육을 제공 및 지원하는 일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인식개선사업과 정부정책에 영향을 주는 일들을 하고 있다.
이 단체가 하는 일은 크게 1) 교육 2) 농업 개발 3) 직업교육 4) 지속가능한 물사용 5) 긴급구호 6) 정책에 영향주기 7) 인식개선 7가지 테마로 나누어져 있다. 교육과 관련해서는 기독교 NGO답게 기독교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에티오피아, 네팔, 방글라데시, 베넹, 차드, 우간다, 콜롬비아, 아이티, 부르키나 파소, 필리핀, 과테말라, 시에라리온 등에서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이야기 하는 기독교교육은 종교를 교육하는 것을 넘어선다. 이들은 기독교 학교에서 종교와 인종과 피부색과 관계 없이 교육받을 수 있고, 교육비는 결연을 통해 충당된다. 에티오피아에서는 현재 3500여명의 학생들이 후원을 받고 기독교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의 교육에는 깨끗한 물을 사용하고 마셔야 한다는 것과 좋은 위생관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포함된다. 또한 여성들을 위한 특별한 교육도 진행된다. 여학생들에게는 읽고 쓰고 계산하는 법이 가르쳐지며,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기술교육도 제공된다.
특별한 포인트로는 이들이 임금협상을 통해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교육 받는다는 점이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소규모 창업을 하는 것을 돕는다.
또한 노숙하는 아이들을 위한 케어와 교육도 제공된다. 거리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아이들을 노리는 악질 범죄단체들의 표적이 되는데, 이 단체의 파트너 단체인 Hope for Justice 는 이 아이들에게 가이드를 제공하고 쉼터를 제공한다. 이 쉼터에서는 아이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이들이 떠나온 가정의 부모들에게는 경제교육과 사회적 교육이 실시된다.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소규모 비즈니스를 하도록 독려받는다.
특별히 이 단체에서는 창업가들을 단체와 연계하여 가난을 극복하는데 함께 힘을 기울인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 포스트에 연재를 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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