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스마트폰이 국내와 사람들에게 보급되면서 신기했던 서비스는 아마도 지도였을 것입니다. 과거 여행할 때는 지도책이 필수였고, 길눈이 어둡다는 표현이 지금보다는 많았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도 없이 핸드폰만 있어도 길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서비스는 매우 신기하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당시엔 평소 익히 알던 길도 앱으로 확인했던 사람들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
1. 고르고 고른 채식 레스토랑! 채식 지도!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되는 서울특별시 주최의 미식 축제 테이스트 오브 서울(Taste of Seoul)을 개최하며 20인의 미식 큐레이터들이 선정한 서울 채식 레스토랑 50개를 공개했습니다. 물론 해당 레스토랑은 구글 지도와 네이버 지도로 확인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합니다. 그동안 채식 레스토랑의 정보가 담긴 지도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느 때보다 환경과 건강의 대중적인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채식이 점차 대중적 문화가 되어가는 요즘 파편화되었던 채식 레스토랑에 대한 정보 속에서 재료, 분야 등 다양한 관점의 기준을 가진 지도가 생긴다는 것은 이미 채식주의자를 비롯한 채식 관심자에게 유요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가장 유용한 점은 채식에 관심 있는 지인과 함께 공유하기 편하다는 점입니다. 아무쪼록 채식 입문자들에게 많이 사용되길 바라봅니다.
참조링크 : https://tasteofseoul.visitseoul.net/
참조이미지
1) 테이스티오브서울 홈페이지메인 (링크 클릭)
2. 다양성을 존중하는 차별없는가게 지도
차별없는가게? 이름부터 생소한 개념입니다. '차별없는가게'란 나이, 성별, 성정체성, 국적, 지역, 직업, 장애 등 어떤 조건을 가지고 있건 간에 지역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하나의 개인으로 받아들여질 것을 동네 식당이나 카페 등 일상에서 자주 찾는 가게로부터 약속받아 지도에 표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너무나 애석하게도 많은 가게가 입장이 어려운 것, 입장을 허락하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노키즈존입니다. 다른 고객들과의 마찰을 방지하게 위해 아이들의 입장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휠체어를 탄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가게거나 테이블이나 의자가 이동이 어려운 가게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생각해 보면 어떤 가게에도 차별이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어느 사이 차별이 생겨버려 당연한 것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일상 속의 차별이 사라지면 차별없는가게 지도도 없어지지 않을까요? 물론 확약을 하지 못한 가게가 있기 때문에 모든 가게 중 선정되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좀 더 자세히 차별없는 가게 지도를 설명하겠습니다. 분야는 운동센터, 병원, 카페, 식당, 약국 등 생각지도 못한 종류의 가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가게의 정보와 함께 자세한 연락처와 이용 팁들이 나와 있습니다. 또한, 주차 가능 여부, 장애인 출입 가능 여부, 접근 이용 방식 등이 픽토그램으로 보여있어 직관적으로 해당 시설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다이애나랩이 홈페이지에 남긴 것처럼 차별없는가게가 완벽하게 차별이 없는 공간을 검열하거나 인증하려는 것이 아니라 낯선 상대방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최소한의 노력, 그 가능성에 과정에 대한 불가능한 약속을 한번 해보려는 것. 이것이 차별없는가게가 가진 의의와 우리 사회에 남겨진 서로에 대한 존중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조링크 : 차별없는가게 홈페이지(링크클릭)
참조이미지1. 차별없는가게 지도 이미지
참조이미지2. 차별없는가게 지도 상세이미지
3.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제주도 여행을 원한다면 ‘멍지’
반려동물과 함께 산다는 즐겁고 행복하지만 때론 곤욕스러운 일이 생길 때가 많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여행입니다. 여행지에서의 이동과 숙박, 현지 카페와 가게 이용에도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할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의 컨디션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여행은 쉽게 고를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동물 병원이나 호텔 혹은 지인들에게 부탁을 하지만 가족과 다름없는 반려동물을 떼어두고 여행을 간다는 것은 언제나 마음이 불편할 수 밖에 없죠. '공공지도 멍:지'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함과 부담감을 느끼는 반려인들의 고민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고자 지도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멍멍이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장소를 표시한 여행 지도"라는 의미를 담은 반려여행을 위한 공공지도 멍:지인 것입니다.
멍:지는 현재 우리나라 제1의 여행지인 제주도를 범위로 설정하고 있으며 카페와 식당을 비롯하여 숙소,병원 그리고 예상하지도 못했던 렌터카까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출입 가능한 반려견의 크기부터 실내/실외 시설 정보, 반려견 메뉴가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각 업체의 위치가 지도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견’과 제주도에 한정되어 있지만 점차 많은 반려인과 가족을 위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반려인이 반려동물들과 함께 자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라보며 글을 마칩니다.
참조링크 : 멍지 홈페이지 (링크 클릭)
참조이미지1. 멍지 지도
참조이미지2. 멍지 지도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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