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소개 글은 스탠포드사회혁신리뷰(Stanford Social Innovation Review, SSIR)에 수록된 매튜포르티(Matthew Forti)의 <옹호활동 측정하기: 네, 할 수 있습니다!>(Measuring Advocacy: Yes, We can!)을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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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호활동 성과측정 전략 5가지 요소 

1. 옹호활동 전개과정 구체화하기 Plot the course

옹호활동을 수행하는 환경이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에 계획수립이 무의미하게 느껴져 경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계획’자체가 아니라, 계획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에 중점을 두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옹호활동에서 계획의 ‘어떻게’는 세부 활동과 세부 기법/전술이 아니라,
1) 최종 목표를 명확하게 하고,

2) 옹호활동이 영향을 미쳐야하는 청중과 기관, 제도를 분명히 하며,

3) 청중, 제도, 관계자 각각의 현황을 정확히 정리하고,

4) 비슷한 목표를 추구하는 다른 행위자의 생태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아스팬 연구소는 <옹호활동 전개 계획표(Advocacy Progress Planner)>에서 아래와 같이 조언합니다.

1) 옹호활동의 뚜렷한 목표 / 타겟 청중 / 주어진 맥락/환경을 구체화 및 명확화.

2) 각 항목에 해당하는 활동 세트를 충분하고 풍성하게 준비.

3) 시작시점에 수행할 세부활동과 기법/전술 결정.

4) 옹호활동 과정에 각 활동/기법/전술의 진행상황에 대한 메모, 과정에 따른 활동/기법/전술 변경에 필요한 요소 등을 기록.

5) 옹호활동의 기록을 팀원 및 관계자, 또는 외부인과 공유

2. 옹호활동 전개과정 수정을 위해 측정하기 Measure to course-correct

옹호활동의 구체적 활동과 전략/기법을 해당 활동의 결과, 다른 이의 반응 및 행동, 옹호이슈를 둘러싼 환경의 변화에 맞춰 적절하게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옹호활동 기관/단체는 자신들의 옹호활동 성과측정에서 활동의 단순 수치, 예를 들어 캠페인 참가자수, 집회 참가자 수, 옹호활동 이슈 관련 연구의 다운로드 횟수, 정책입안자와의 정책대화 개최 횟수 등에서만 그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활동의 단수 수치 활동에 그치기보다, 1) 옹호활동의 변화 전조의 지표를 세우고, 지표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거나, 2) 정책입안자의 옹호이슈 지지활동 및 영향력 전파/파급 활동을 측정 하는 등의 옹호활동의 중간적 사회영향(Outcomes)을 측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관련 툴킷 바로가기) 옹호활동 전개과정 측정은 옹호활동 세부활동, 전술/기법의 수정에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 도출되도록 측정되어야 합니다.

3. 측정의 목적이 최대한 ‘학습’에 있도록 중점을 두기 Double-down on learning

성과측정과 평가의 목적 중 ‘학습’의 중요성은 옹호활동 분야에서 특히 더욱 중요합니다. ‘학습’내용은 옹호활동이 실험하려하는 일련의 가정(assumptions)과 가설(hypothesis)입니다. 이러한 ‘학습’내용을 구체화하고 발전시키는 노력은 옹호활동의 성과측정이 중요 의사결정에 적절하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효과적인 옹호활동 추진을 위한 숙고와 과정 수정은 정기적 수집 정보 검토 또는 환경 변화 대응이 ‘학습’을 목적으로 할 때 가능합니다.

4. 성과측정지지 그룹 모으기 Assemble a supporting cast

평가 전문가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 위원회/회의는 옹호활동 측정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자문 위원회/회의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1) 옹호활동 추진 과정에 대한 편향되지 않은 관점을 제공

2) 부상하는 기회 또는 위협, 유망한 접근법 등에 대한 파악

3) 세부활동 및 전략/기법의 변경을 위한 의견 제공

자문 위원회 구성은 옹호활동의 청중 및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제도/기관에서 선임할 수도 있습니다.

5. 옹호이슈/활동에 ‘꼭 맞는’ 사람으로 구성하기 Get the right people on the bus

위에서 언급한 옹호활동 과정을 측정하더라도 결국 중요한 순간에 무엇을 할지, 어떻게 할지를 바람직하게 도출해내기 위해서 옹호활동가들의 소위 ‘직관’과 ‘경험’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즉, 옹화활동을 수행하고, 결정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활동가들이 옹호이슈와 활동에 ‘꼭 맞는’ 사람들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옹호활동을 수행하는 구성원 및 기관/단체, 조직의 이력, 평판, 영향력을 파악하고 이해하기 위해 상당 시간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추적은 해당 이슈 관련 네트위크 상의 중요 관계자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소개한 5가지 ‘옹호활동 평가 전략’은 옹호활동의 향후 추진 설계를 위한 성격(prospective)이 중점이었습니다. 이와 병행하여 객관적인 제3자에 의한 회고적 (retrospective) 평가 또한 옹호활동의 어느 요소가 효과적으로 기능을 하고 있으면, 최종목표 달성을 위해 어떤 노력이 기여하고 있는가를 바라보는데 적절한 교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매튜 포르티(Matthew Fort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