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낯설게 들리던 제로웨이스트라는 단어가 이제는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쉽게 들을 수 있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저희가 2018년에 NPO아카이브를 통해 세계 여러곳의 다양한 제로웨이스트 가게들을 소개한 이후, 한국에도 꽤 많은 제로웨이스트 가게들이 생겨났습니다. 이런 가게들을 통해 소비자들은 일상에서 쓰이는 여러 생활용품 뿐 아니라 채소와 다양한 식료품들을 포장없이 살 수 있습니다. 일회용품 줄이기, 포장 없는 물건 사기, 재사용 및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 구입하기 등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포함하고 있는 제로웨이스트는 결국 자신의 삶을 바꾸는 운동입니다. |
1. 제로웨이스트 가드닝이란? What is Zero-Waste Gardening?
▶ 요약 발췌 및 번역
'제로웨이스트'는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라 다양한 세대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하나의 삶의 방식입니다. 점점 악화되어 가는 기후변화와 더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로웨이스트라는 삶의 방식을 적용한 제로웨이스트 가드닝이란 사용하는 자원들의 아끼고 보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가드닝을 의미합니다. 매립되거나 소각해야 하는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고 토양이나 물, 공기로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지요. 미래 세대를 위해, 그리고 우리의 지구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를 줄이고, 지구의 자원을 지키려 노력합니다. 또한 살충제 같은 화학물질과 플라스틱의 사용을 적게 하려 합니다.
보통 제로웨이스트에서 중요하게 말하는 5R이 있는데 Refuse(거절)-Reduce(줄이기)-Reuse(재사용)-Rot(썩히기)-Recycle(재활용)으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5가지 행동을 말합니다. 이것은 제로웨이스트 가드닝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Refuse는 정원용품을 살 때 재사용될 수 없는 포장재가 사용된 물건과 당신에게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품들은 거절하는 것입니다.
Reduce는 자연자원의 사용을 줄이고 꼭 필요한 것만 구입하는 것입니다. 물건을 사기 전에 정말 필요한 것인지 잘 살펴보고 이웃에게서 빌릴 수 있는지, 사는 대신 마련할 방법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좋은 물건을 사서 다시 구입을 할 필요가 없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줄이기에는 물 사용 줄이기도 있습니다. 점차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지하수가 고갈되고 있다고 하지요. 빗물을 받거나 주방에서 사용한 물을 재사용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물 사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멀칭을 함으로써 토양의 수분을 지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Reuse는 가지고 있는 물건을 다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제로웨이스트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요. 가지고 있는 도구들이 고장나면 버리기 보다는 수리를 해서 다시 사용하고 오래된 물건들을 쓰레기로만 보지 말고 중고물품으로 판매하거나 중고가게에 기부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오래된 물건의 새로운 쓰임새를 찾아보는 것입니다. 4번째는 Compost(퇴비화)입니다. 제로웨이스트는 천연자원들을 다시 환경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퇴비화는 여기에서 중요한 단계입니다. 퇴비화를 통해 당신의 정원에 영양분을 더해줄 수 있고 쓰레기들이 매립장에 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Recycle(재활용)이 있습니다. 재활용도 제로웨이스트에서 매우 중요하지만 정원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쓰레기는 퇴비화를 통해 처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재활용은 제대로 하지 않으면 결국 매립지로 가는 쓰레기를 늘리게 됩니다.
2. 제로웨이스트 정원을 만드는 방법 How to Ensure You Have a Zero-Waste Garden
(1번 글이 원론적인 이야기라면 이 글은 좀 더 실제의 활용 방법을 안내합니다.)
▶ 요약 발췌 및 번역
1) 제로웨이스트 정원의 장점
-식재료에 들어가는 자원을 줄인다
-구입하는 식재료와 정원용품을 포장하는 포장쓰레기를 줄인다
-음식물과 유기물 쓰레기를 퇴비화함으로써 매립되는 쓰레기를 줄인다
-지속가능성과 녹색에너지시스템을 촉진한다.
2) 쓰레기를 줄이는 5R
Refuse-불필요한 물건을 거절하기 > 공짜물건을 거절하고, 플라스틱포장재를 거절한다.
Reduce-필요한 물건을 줄이기 > 좋은 정원용품을 사서 오래 사용한다. 망가진 도구들은 수리해서 오래 쓴다. 스프링클러 대신 점적호수를 사용하면 물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집에서 사용한 물을 재사용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빗물을 받아 정원에 사용한다.
Reuse-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재사용하기 > 달걀판을 모종판으로 재사용한다. 오래된 종이상자는 정원에 깔아 비닐멀칭 대신 잡초방제용으로 사용한다.
Recycle-할 수 있는 한 재활용하기
Rot-나머지는 퇴비화 > 음식물쓰레기가 매립되면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이 전세계 온실가스의 8%가량을 차지한다고 한다. 음식물쓰레기를 퇴비화하자.
3. 제로웨이스트 가드닝에 영감을 주는 5가지 예시 5 Inspiring Examples of Zero Waste Gardening
▶ 요약 발췌 및 번역
제로웨이스트 운동은 쓰레기 매립지로 아무것도 보내지 말자는 것입니다. 지금은 제로웨이스트가 플라스틱 없는 식료품 쇼핑이나 일상용품 구입 등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정원에도 잘 적용될 수 있는 원리입니다. 제로웨이스트 가드닝은 어떻게 보면 버려지는 많은 것들을 사용하여 정원을 만들고 유지하자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지속가능한 정원은 어느정도 제로웨이스트적인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음식물쓰레기와 유기물을 퇴비화 함으로써 매립지에 들어가는 쓰레기를 줄이고 있는 것이지요.
1) 당신의 고정관념을 깨줄 5가지 제로웨이스트 가드닝 예시
*오래된 오두막 자재를 사용하여 연중재배하는 작은 농가 : 온실을 지을 새로운 자재를 사는 대신 더이상 사용되지 않던 무너진 오두막의 자재를 이용. 오래된 문이나 창문, 그리고 오래된 못도 재사용 가능.
*파레트 나무를 재사용하여 재개발지역을 정비한 지역사회 : 나무파레트를 사용하여 정원에 틀밭을 만드는 것은 일반적임. 한 커뮤니티에서는 더 나아가 재개발지역에 공동체 정원을 만드는데 파레트의 나무를 가능한 모든 곳에 사용함. 틀밭 뿐 아니라 파레트로 수직정원도 만들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앉을 곳, 야외 주방과 바 등 다양한 공간도 파레트의 나무를 이용하여 제작.
*새로운 컨테이너 정원이 된 학교의 분실물 보관함 : 선생님들은 적은 예산으로 학교의 분실물 보관함 자리에 아이들을 위한 텃밭정원을 만들고 싶어함. 아무도 찾아가지 않은 도시락통과 오래된 옷, 장화, 책가방 같은 것들이 식물을 심는 화분으로 변신. 선생님들은 오래된 옷들을 꼬매서 수직정원을 제작함.
*제로웨이스트 크래프트맥주회사가 오래된 병들을 재활용해 만든 정원 : 제로웨이스트 크래프트맥주회사가 그들의 양조장과 바 근처에 새로운 정원을 만들 계획을 함. 제조에 사용한 곡물로 새 두둑을 만들고, 오래된 병들로 밭 가장자리를 둘러 틀밭을 만듦. 통로에도 오래된 유리병을 깔아 길을 만듦. 이를 통해 정원에 오래된 유리병을 재사용하는 방법을 새롭게 바라보기.
*야생동물 관찰과 텃밭 안전을 위해 재사용되는 낡은 스마트폰 :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우리는 가지고 있는 도구와 전기제품을 가능한한 오래 사용하는 것이 필요함. 그렇지만 오래된 스마트폰을 바꾸고 나서 바로 재활용으로 보내지 말고 오래된 전화로 정원을 둘러보는 웹카메라를 만들거나 야생동물을 모니터 하는데 사용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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