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ication matters" 툴 소개_2탄: 문화
실무도구 / by 아지 / 작성일 : 2016.04.08 / 수정일 : 2023.02.28

비영리 커뮤니케이션을 고민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좋은 커뮤니케이션 툴 모델을 소개합니다. 이 모델은 The Communications Network라는 30년 역사를 가진 미국의 비영리 커뮤니케이션 리더 및 전문가 네트워크 조직에서 최근에 Communication matters라는 이름으로 런칭한 툴이자 모델입니다. 이는 올해 초, Stanford Social Innovation Review(바로 가기)에도 소개된 바 있습니다. Communication matters(http://www.com-matters.org)는 “커뮤니케이션이 문제다.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조직들은 더 강력하고 영리하며 변화를 만드는 데 더 효과적이다.”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수많은 비영리 전문가들의 태도, 믿음, 행동에 대한 분석을 통해 설계되었습니다. 이 모델은 4개 핵심 원칙(브랜드, 문화, 전략, 행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원칙들은 총 16개의 세부 속성을 가집니다.

 



 

 



문화(Culture)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조직들은 타인에게 그들의 활동을 잘 어필하는 문화를 조성한다. 모든 조직이 아래 요소를 다 갖추고 있지는 않지만, 성공하기 위해 최소한의 요소들은 필요하다.

투명성(Transparent)

개방성이 미션을 촉진한다. 투명하게 운영하는 사회 변화 단체들은 이해관계자들과 신뢰를 형성하고, 이는 미션 성취를 돕는다. 믿을 만한 친구와 그렇지 못한 친구를 구별시키는 특성을 생각해보자. 믿을 만한 사람들은 정직하고 겸손하고 솔직하며 그들의 실수와 단점 같은 어려운 이야기들도 기꺼이 토론하는 사람들이다. 재단과 비영리도 마찬가지다. 만약 거버넌스, 재정, 투자, HR 정책, 파트너십에 대해 완전히 열려있다면 신뢰와 투명성의 문화를 키울 수 있다. 이는 결국 목표 성취를 돕는다.

재단 등 단체들의 투명성과 개방을 촉진하는 Foundation Center의 Glasspockets.org 프로젝트가 밝히길, 투명성은:
- 신뢰를 강화한다.
- 대중의 신뢰를 향상시킨다.
- 지역과의 관계를 증진시킨다.
- 같은 이슈를 다루는 단체들 간에 중복되는 노력을 감소시킨다.
- 더 큰 협력과 집합적 문제 해결을 촉진한다.
- 서로의 경험과 성공들을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촉진시킨다.
존중(Respectful)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의견과 관점에 열려있다. 그들은 자기와 반대되는 의견일지라도 적극적으로 충분히 듣는다.

존중을 담은 적극적은 경청은 개인들만 갖춰야 할 것이 아니다. 사회 변화에 헌신하는 조직들은 특히 소통과 관련해 이를 조직 문화의 규범으로 삼아야 한다. 존중을 포용과 비슷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반대 관점의 사람들을 찾아라.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적 방법들에 늘 겸손하고 열려 있자. 막지 말자. 내 방식이 항상 옳지는 않다는 것을 생각해라. 다양한 관점들 각각이 고유한 가치가 있음을 받아들이자.

일하는 곳이 큰 규모의 재원을 가진 재단이든 지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은 단체든, 우리가 모르는 것은 항상 있고, 다른 이들로부터 이를 배울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면 인식이 높아지고, 진정으로 참여하고 반응하는 역량이 확장될 것이다.

포용(Inclusive)

포용적인 조직은 모든 수준에서 다양하게 존재한다. 그들이 내리는 결정은 광범위한 관점들을 통합시키며, 이는 방응성과 적응성을 촉진시킨다.


포용성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하는 Gill Foundation는 이렇게 말한다. "포용적인 조직은 단지 다양한 개인들이 포함된 조직을 뜻하지 않는다. 그들은 더 중요하게는 모든 사람들의 관점과 헌신을 가치있게 여기고, 다양한 지역의 필요와 관점을 프로그램 계획과 이행에 포함하고자 애쓰는 '배움 중심'의 조직들이다."

포용적인 생각은 단지 프로그램에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포용성이 조직적 가치가 될 때 커뮤니케이션은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은 말하기와 듣기;외부적, 내부적 행동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포용성은 많은 형태로 드러난다. 다양성과 문화적 역량을 높이는 훈련이 될 수도 있고, 조직의 성과에 대한 피드백을 공유하는 파트너, 동료, 참여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될 수도 있다. 조직이 내외부적 다양한 의견들을 경청하고 포용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시스템에 투자한다면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확장될 것이다.

 

수직적, 명령과 통제의 커뮤니케이션이 좋다고 믿는 사람들은 너무 많은 포용성이 메세지의 효과를 희석시키거나 조직을 위험에 처하게 할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우리의 연구는 정반대를 보여준다. 시간이 거듭될 수록 우리는 더 다양한 의견들을 수용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취하는 조직들이 스토리텔링에 있어서 더 정확하고 능숙하며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 결과는, 더 명쾌함과 영향력으로 나타난다.

 


기 인식(Self-aware)
자기 인식이 있는 조직은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그들만의 강점과 역량을 이해한다. 또한 한계와 선도 잘 안다.

자기 인식이 있는 조직들은 배움과 끊임없는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 그들은 구조적 관점에서 생각한다. 그들은 모든 개인들이 가치를 더하며 팀을 근본적으로 배움의 공동체로 인식한다. 그들은 성공을 위해 공유된 비전을 세운다. 그들은 실시간 평가를 중요하게 여기고 내부 반영을 통해 새롭게 계획을 수정할 공간을 남겨놓는다.

참여자 관점 설문, 프로그램 평가 등 공식 평가 메카니즘을 가져오기도 하고, 도시락 모임이나 수련회 등 비공식적인 경로로 진행하기도 한다. 어쨌든 중요한 건 조직이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것이다.

자기 인식은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기 인식적 조직은 가치, 한계, 그들의 브랜드 자산을 잘 이해한다. 그들은 언제 어떻게 이 자산들을 적용하는 게 최선인지, 그 효과는 무엇일지 잘 안다. 그들은 자기 인식이 부족한 조직들이 자칫 빠지기 쉬운 "자금 제공자가 가장 잘 안다"라는 생각에서 오는 자만심을 회피할 줄 안다.


 

 

 


위 내용을 자세히 담고 있는 툴을 첨부합니다.
조직 커뮤니케이션 중 '문화' 요소를 점검할 때 유용한 자료가 되겠네요:)

 



 

작성자: 신혜정(아지)

서울시NPO지원센터의 정보 아카이브 PM. 다양한 국내외 공익활동 정보 및 트렌드, 사례, 연구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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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작성자 : 아지 / 작성일 : 2016.04.08 / 수정일 : 2023.02.28 / 조회수 : 19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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