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➈ 위기에 처한 민물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 수달
활동사례 / by 또랑 / 작성일 : 2015.01.28 / 수정일 : 2023.02.16
이 시리즈는 환경단체 녹색연합이 2014년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국내 개최를 계기로 진행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호활동을 위한  <그러니 그대, 사라지지 말아라> 캠페인을 소개합니다.
귀여운 외모로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수달은 주로 물고기를 먹고 살지만 개구리와 가재도 좋아합니다. 그 밖에 물닭이나 청둥오리 같이 수변에 사는 새와 그 새끼도 잘 잡습니다. 바다에 사는 수달은 생선 못지않게 게나 문어 등 갑각류와 연체동물도 좋아합니다. 수달은 한반도 민물 생태계에서 육지의 ‘호랑이’와 같은 위치에 있습니다. 즉 민물 생태계 먹이 사슬에서 최정점에 위치한 동물인 것이지요.

 
하지만 그런 수달이 현재는 멸종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196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보존을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지만 결국 1992년 이후 멸종되었습니다. 중국에서도 개체수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이렇게 수달이 사라져간 이유는 1900년대 초에 고급 모피인 수달피를 얻기 위해 마구잡이 사냥이 횡행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한국에서는 아직 수달이 살고 있지만 야생동물 생존에 가장 중요한 은신처가 4대강 사업 등으로 계속 파괴되고 있어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머지않아 영원히 수달을 찾아볼 수 없게 되기 전에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작성자 : 또랑 / 작성일 : 2015.01.28 / 수정일 : 2023.02.16 / 조회수 : 28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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