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용자는 재정적, 법적 또는 기술적인 장벽에 구애받지 않고 문헌의 전문을 읽고, 다운로드하고, 복사, 배포, 프린트, 검색 또는 링크할 수 있고 이를 색인으로 만들기 위해 수집하고 다른 합법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 |
이 선언문은 ‘오픈액세스’(Open Access, OA) 운동을 구체적인 활동으로 만들었다
"오픈액세스"
나눠야 가치 있는 지식에 접근 제한이 웬 말
오픈액세스란?
오픈액세스는 누구나 장벽없이 학술정보를 인터넷에 접속해 읽고 쓸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학술지나 출판사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학술정보의 기존 유통 방식을 거스르는 새로운 방식이다. 여기에서 장벽이란 이용료나 저작권 등을 말한다.
지식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 오늘 내가 얻은 지식은 어제 누군가의 머릿속에서 정리된 것이고,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발전시켜 자기의 지식으로 만들었다. 마치 논문이 인용에 인용을 거듭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생각은 오픈액세스 운동의 바탕에 깔렸다.
오픈액세스의 정신을 따라 공개되는 학술지를 오픈액세스 학술지(또는 오픈액세스 저널), 출판은 오픈액세스 출판이라고 부른다.
오픈액세스에 관한 위 정의는 ‘학술 논문을 아무나 읽을 수 없다’라는 뜻을 담는다. 그렇다. 학술 논문은 아무나 읽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인터넷에 접속하는데 따른 제약이나 어떤 금전적, 법적, 기술적, 장벽도 없이 이용자로 하여금 합법적인 목적을 위해 저작의 전문을 읽거나 다운로드 , 복제, 배포, 인쇄, 탐색, 연결을 할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공공기금 받아서 쓴 논문도 돈 내고 봐야 하나?
학술논문 중에는 공공기금을 지원받아 쓴 것도 꽤 있다.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로 오른 논문 5건 중 1건(약 18%)은 공공기금의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 논문 대다수는 돈을 지불해야지만 볼 수 있다. 무료로 공개됐을지라도 상업 서비스에 동시에 올랐다.
공공기금이면 세금에서 나온 건데, 공공기금을 지원받은 논문을 유료로 봐야 한다는 현실 때문에 OECD는 2004년 공공기금으로 생산된 연구성과물을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선언했다.
오픈액세스의 조건
동료의 평가를 거친 우수한 학술 논문을 무료 공개하자는 게 오픈액세스의 마지막 조건이다. 동료평가(peer review)는 학술지나 학회지가 정한 전문 심사단이 논문을 평가하는 걸 말한다. 이 과정을 거친 논문이라야 질 높은 논문으로 평가받는다.
모든 논문이 아니라 질 높은 논문을 무료로 인터넷에 공개하자는 게 오픈액세스의 뼈대다.
오픈액세스 저널, 어디서 볼 수 있나?
그외 구글 논문 검색 사이트(open access 외 논문 전용 검색)
글쓴이 _ jussi
비영리기관에서 독서문화, 작은도서관 활성과 홍보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IT분야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책과 도서관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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