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
※ <활동가를 위한 입문용 보드게임 ①> 글의 후속 글입니다. 초보자 수준의 보드게임 소개를 원하는 분은 해당 글을 먼저 읽어주세요.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활동가를 위한 입문용 보드게임 ① (난이도 下)
<활동가를 위한 입문용 보드게임 ①>은 누구나 5분 내로 배울 수 있는 간단한 보드게임을 소개한 글이었다. <활동가를 위한 입문용 보드게임 ②>에서는, 지난번에 소개한 게임에 비해 규칙이 다소 복잡한, 10분 이상 설명해야 하는 게임을 소개하겠다. 그렇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유명하고 대중적인 게임만 다룰 계획이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마이너한 취향을 바탕으로 한 게임, 규칙 설명에만 30분이 넘게 소요되는 게임은 아예 다루지 않겠다.
NPO 모임에 <더마인드>, <텔레스트레이션>, <노 땡스> 등의 입문용 게임을 가져갔는데 반응이 좋았다면? 다음 모임에 조금 더 규칙이 복잡한 게임을 가져가 보자.
◆ 스플렌더 (2~4인용)
출처: 코리아보드게임즈
<스플렌더>는 보드게임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정도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게임이다. <루미큐브>, <할리갈리> 만큼이나 대중적이고 인기가 많은 게임이라는 의미다. 직관적이고 쉬워서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보석(에메랄드, 사파이어, 루비, 다이아몬드, 줄마노)을 모아 카드를 사고, 카드를 모아 귀족의 부름을 받는 형태로 게임이 짜여 있다.
참고로 <스플렌더 마블> 버전도 있다. 주변에 마블 팬이 있다면, <스플렌더 마블>을 같이 하자고 해보자.
※이 게임의 장점
인지도가 높다. 어디에서 이 게임을 꺼내든 “나 이 게임 해봤어요.” 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
◆ 티켓 투 라이드 (2~5인용)
출처: 코리아보드게임즈
기차 노선을 연결하여 점수를 내는 보드게임이다. 목적지를 마음속으로 정하고, 기차 카드를 무작위로 뽑고, 노선을 연결하는 형태로 게임이 진행된다. 게임 시간이 꽤 오래 걸리지만, 규칙은 의외로 단순하다. 미국, 유럽, 노르딕, 독일, 프랑스 등 다양한 버전의 게임이 출시돼 있다.
※이 게임의 장점
지리 마니아들이 좋아할 만한 게임이다. 덴버, 오클라호마, 댈러스, 캔자스 시티 등 실제 지명이 나오기 때문이다.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
◆ 서스펙트 게임: 클로즈드 서클 미스터리 (4인용)
출처: 코리아보드게임즈
<서스펙트 게임>은 스토리텔링 추리 게임이다. 시나리오는 4개의 살인사건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의 사건에서, 용의자는 4명이고, 진범은 1명이다. 4명의 참가자가 4명의 용의자로 변해 함께 진범을 추리해야 한다. 진범은 자신이 진범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진범이 아닌 나머지 3명의 용의자는 자신의 다른 비밀을 숨기면 된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비밀과 약점을 캐내는 형태로 게임이 진행된다.
<서스펙트 게임>을 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둘 사항이 있다. <서스펙트 게임>은 평생 한 번만 할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이 끝나면 정답이 공개되는데, 이 정답을 알고 나면 다시 게임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블로그나 SNS 등에 정답을 공개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 게임의 장점
추리, 스릴러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도전할 만하다. 시놉시스와 시나리오, 캐릭터 성격 구축이 상당히 잘 된 게임이다.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
◆ 딕싯 (3~8인용)
출처: 코리아보드게임즈
<딕싯>은 스토리텔링 게임이다. 이야기꾼이 그림 카드 한 장을 몰래 고르고, 그림과 연관이 있는 단어, 문장, 노래 등을 키워드로 제시한다. 다른 참여자들은 자신이 가진 그림 카드 중에, 이야기꾼이 제시한 키워드와 가장 비슷해 보이는 그림 카드를 골라 이야기꾼에게 건넨다. 이야기꾼은 참여자들에게 받은 카드를 섞은 다음, 모두에게 공개한다. 참여자들은 공개된 카드 중에 이야기꾼이 처음 제시한 카드가 무엇인지 추론하면 된다.
※이 게임의 장점
<딕싯: 스텔라>, <딕싯 확장: 기념일>, <딕싯 확장: 미러>, <딕싯 확장: 메모리즈> 등 확장판이 다양하게 출시돼 있다.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
◆ 수목원 (2~4인용)
출처: 코리아보드게임즈
<수목원>은 10가지 종류의 나무 카드로 진행하는 카드 게임이다. 카드 일러스트가 아름답고, 규칙도 비교적 간단하여 인기가 높다. 대신 생각보다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이다. 남을 몰래 방해해야 하는 순간도 있다.
※이 게임의 장점
카드 일러스트가 아름답다. 소장용, 선물용으로 좋다.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
◆ 센추리 (2~5인용)
출처: 만두게임즈
<센추리> 시리즈는 물물 교역을 통해 점수를 확보하는 게임이다. <센추리: 향신료의 길>, <센추리: 동방의 바다>, <센추리: 신대륙의 개척자> 등 다양한 버전이 출시돼 있다.
※이 게임의 장점
카드 일러스트가 아름답고 구성물이 아기자기하다. 소장용, 선물용으로 좋다.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
[유튜브] 보드라이브 채널 (센추리: 신대륙의 개척자)
◆ 렉시오 (2~5인용)
출처: 다고이게임스
<렉시오>는 돌아가며 패를 내는 게임이다. 가장 먼저 모든 패를 없애는 사람이 이긴다. 문양은 해, 달, 별, 구름 총 4가지가 있고, 숫자는 1부터 15까지 총 15종이 있다. ‘풀하우스’, ‘플러시’ 등 <포커>의 개념을 일부 차용한 게임이다.
※이 게임의 장점
<렉시오>에 관한 우스갯소리 중에, ‘보드카페 사장이 좋아하는 게임’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들이 <렉시오>를 가져가면 다른 게임을 찾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 정도로 중독성이 높은 게임이다.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
◆ 판타지 왕국 (2~6인용)
출처: 코리아보드게임즈
<판타지 왕국>은 지도자, 마법사, 야수, 땅, 불, 물, 날씨 등 판타지에 나올 만한 소재의 카드들을 모아 점수를 내는 카드 게임이다. 참여자들은 카드 7장으로 최적의 조합을 만들어야 한다. 각 카드는 다른 카드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고, 충돌할 수도 있다. 카드 밑에 적힌 설명을 잘 읽고, 무슨 카드를 취하고 버릴지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
※이 게임의 장점
카드의 상성(相性)을 파악하는 즐거움이 있다. 같이 두면 되는 카드와 같이 두면 안 되는 카드를 파악하다 보면, 게임이 나름대로 논리적인 구조로 짜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
◆ 마법사의 레시피 (2~4인용)
출처: 팝콘게임즈
<마법사의 레시피>는 기억력 게임으로, 마법사의 솥단지 안에 들어갈 마법 재료를 모아 점수를 내는 게임이다. 같은 재료를 모을수록 유리하다.
※이 게임의 장점
카드 일러스트가 아름답고 구성물이 아기자기하다. 소장용, 선물용으로 좋다.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
◆ 스컬킹 (2~8인용)
출처: 팝콘게임즈
<스컬킹>은 전형적인 트릭테이킹(Trick-Taking) 카드게임이다. 참여자는 라운드마다 자신이 얼마나 이길 수 있는지를 예측해야 한다. ‘이기는’ 것보다 ‘이길 확률에 베팅하는’ 것이 중요한 게임이다.
※이 게임의 장점
인원이 많을 때 하기 좋다. 8명까지 할 수 있다.
※자세한 설명을 볼 수 있는 유튜브 링크:
코멘트를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