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가 도움이 될 대상대중은 이주 인권 실태를 파악하고 이주 인권운동의 필요성을 인지할 것입니다. 기존의 인권감수성을 가진 사람들은 이주인권운동이 필요한 이유를 쉽고 명료하게 설명할 수 있는 언어를 습득합니다. 마지막으로 인권문제에 관심이 생긴 사람들에게 후속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그들이 관련 이슈에 더 심도 있는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컨텐츠 생산 계획5월에는 이주노동자, 난민, 결혼이주여성, 다문화가정 자녀라는 네 영역을 주제로 잡아 한 영역 당 4~5개의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한 영역 당 약 2주간 작업합니다. 5월 말부터 6월까지 콘텐츠를 SNS에 게시하는 한편 일부 콘텐츠를 가독성이 높은 카드뉴스로 제작합니다. 7월 초부터는 이주 인권에 대해 잘 다루고 있는 영화를 선정하여 관련 내용에 대해 토론 과정을 거치고, 카페 등을 대관하여 상영회를 개최합니다. 그리고 상영회에 참여하신 분들과 토의
<바림> 프로젝트는 이 땅에서 “우리”에게 끊임없이 “그들” 혹은 “저들”로 지목되고 부각되어 간접적으로 혹은 노골적으로 배제되는 소수자, 즉 난민·이주노동자·미등록 체류자·새터민·조선족 분들이 더 이상 상상적 구성체에 불과한 ‘인종’, ‘민족’ 혹은 ‘국민’이란 틀에 갇힌 채 사고되지 않기를 소망하며 기획된 프로젝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림”이란 사전적 의미로는 “진한 한쪽 색상이 점차 엷게 되어 흐려지는 그러데이션의 순우리말”로 인종주의가 함축하는“그들”과 우리의 경계선을 허물고자 하는 바람을 대변합니다.
프로젝트의 구체적 활동 내용은 이미 여러 이주인권 관련 시민단체에서 아카이빙 한 이주자들에 대한 한국 사회의 법·정책·정서적으로 이루어지는 차별과 부조리에 관하여 학술적 혹은 전문적으로 작성된 다양한 자료들을 카드 뉴스와 같은 좀 더 접근성 쉬운 형식으로 2차 가공하여 한국 이주인권의 심각한 실태를 알리는 작업이 주가 될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 자체 제작할 미디어 비평과 시의성 있는 최신 이주인권 뉴스 등을 역시 쉽고 친숙한 언어로 SNS 페이지에 지속적으로 게시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카드 뉴스 / 미디어비평 / 인권 뉴스 깊이보기/ 인권실태&법률 함께 보기/ 편견깨기 등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 및 게시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활동을 병행하는 차원으로 이주인권과 관련한 영화 상영회를 준비하고,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하여 대외의 여러 사람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이주인권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의하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 중에 있습니다.
한국사회에는 미묘하고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는 인종주의적 시선들이 존재합니다. 그런 시선들의 배경에는 시혜주의, 최근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는 범죄자로서의 이미지, 자민족중심주의에 근거한 배타성, 경제적 후진국에 대한 멸시와 차별의 시선, 줄어드는 일자리에 대한 위기감 등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프로젝트는 궁극적으로 이렇게 사회 전반에 퍼진 이주민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배타적인 자민족중심주의에 대한 인식 재고를 이끄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어도 특별한 노력이 없으면 살펴보기 힘든 자료들을 쉬운 언어로 풀어내어 이주인권에 대한 인권 감수성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가적으로 단체의 대외적 홍보와 신입회원 모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또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