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바림 프로젝트 시작과정
1. 국내 이주민 인권 실태에 대한 문제의식 논의
Q. ‘이주민 인권’에 대한 어떤 인식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을 어떻게 바로잡을 수 있을까?
- ‘난민적 정체성’을 내세우면 어떨까. 교환학생, 유학 생활 등으로 청년층의 해외 경험이 크게 늘어난 요즘이라면 사람들이 이주민의 일이 남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진 않을까.
- 외국 이주민들의 집단화 현상; 타문화의 등장이 ‘우리 문화를 잠식’하는 것이라는 공포감이 사회 전체에 만연하다. 언어 ·문화 ·사회적 장벽 때문에 이런 공포감이 처음에 생기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그게 편견이라는 것에 유념해야 한다. 그리고 편견이 각종 대중매체와 사람들의 타 문화권에 대한 편협한 지식이 덧붙여져 확산된다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 그렇다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직접 상호작용하고 교감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겠다.
⇒ 근본에 깔린 잘못된 지식을 깨는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해보자.
Q. 시혜주의 프레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시혜주의 대신 제시할 대안이 많이 없는 것이 사실. 하지만 사람들의 편견을 강화시키기에 반드시 지양해야할 부분임에는 틀림이 없다.
- 캐나다의 경우에는 시혜주의 프레임을 사용하지 않기로 국가와 시민사회의 합의가 이뤄졌다. 하지만 한국은 우선 정부부터가 시혜주의 프레임으로 이주민 문제에 접근한다. 인식개선부터가 필요하다.
2. 프로젝트 구체화 방안
(1) 누구를 대상으로 할 것인가. (난민? 탈북민? 이주노동자? 조선족? 정주민의 여집합?)
- 어떤 대상을 다루느냐에 따라 결이 달라질 수 있다. 전략적으로 특정 대상을 한정하자 .
- 정주민의 여집합으로 설정하면 어떨까. 즉 모든 이주민에 대한 시선 속에 우리 사회의 편협한 시선이 겹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이걸 깨트리는 작업 을 하는 것은 어떨까?
- 그렇게 되면 학술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한계가 명확해보인다.
(2) 활동 영역은? 오프라인? 온라인?
- 오프라인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은 회의적이다.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는 건 어떨까. 특히 SNS나 외부 단체와의 협업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인권 팟캐스트라던가.
- SNS 외에도 카드뉴스를 작성해 대안언론이나 한겨레 같은 진보매체에 기고하는 것도 좋겠다.
(3) 활동 방안
Q. 어떻게 할 것인가?
- 미디어 비평 : ‘태후 ’ 같이 파급력 있는 인기 대중 콘텐츠의 왜곡된 시선을 비판하고 나서면 어떻겠나.
- 화제성을 위해 SNS 를 떠들썩하게 하는 글도 필요할 것 같다.
- 가장 중요한 건 잘못된 주장의 논거를 파악하고 깨트리는 작업이다. ‘우리 세금으로 왜 이주민을 도와야 하나?’ 같은 말들. 그들의 논리를 사람들에게 직접 물어봐서 좀 더 풍부한 이야기를 이끌어내야 한다.
Q. 그렇다면 대중의 생각을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
- 설문조사도 고려해봤는데 표본집단 설정의 문제, 답변의 성실성 문제, 조사 주제와 조사 방법의 불일치 등 때문에 부정적이다 .
-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각자 주위 사람들에게 의견을 수합하는 정도는?
=> 생각해보겠지만 현실적으로 힘들 것 같다.
-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
3. 정리
-약간 무리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보도록 판을 키우는 것이 프로젝트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될 듯 하다.
- 필진을 모집해 꾸준히 글을 수집하는 방식은 어떤가. 중간 ·최종 결과물의 퍼블리시를 외부 매체에 외주하는 형식은?
제안) 오늘 회의를 하면서 ‘이주민 인권 논의’에 대해 팀원 모두가 함께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모두가 함께 콘텐츠를 생산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선 모두가 동의하는 최소한의 합의점이 필요하다. 각자의 역할이 분명하게 정해졌을 때를 대비해 나름의 역량도 키울 필요가 있다.
-그럼 2주, 3주차에는 작은 세미나를 우리끼리 진행해보는 걸로 하자.
1. projectbarim 블로그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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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프로젝트에서는 이주자들에 대한 한국 사회의 법·정책·정서적으로 이루어지는 차별과 부조리를 미디어, 법과 현실의 괴리, 각종 고정관념과 같은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볼 것입니다. 또한 이런 내용을 다양한 형태의 가독성 높은 콘텐츠로 2차 가공하여, 한국 이주인권의 심각한 실태를 알리는 작업을 주로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인권을 좀
더 가시화하여, 사회 전체의 인권 감수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프로젝트 바림 영화 상영회 - '너와 나'
저희 ‘프로젝트 바림’은 지난 8월 21일 ‘너와 나’라는 타이틀로 영화 상영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해 보는 일이었기에 미숙한 점도 여럿 있었지만 세 편의 영화 그리고 부지영 감독님과의 대화를 통해 대중들과 의미있는 소통을 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상영회가 끝난 후 작성해주신 설문지에서 평상시 이주민에 대해 관심이 있었든 없었든 갖고 있던 생각이나 편견에 대해 제고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저희 팀원들이 아닌 분들과 대화를 하면서 저희 또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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