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NPO 지원센터

쿨루프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 나눔의 자리
작성자 : NPO지원센터, 작성일 : 2016.09.19, 조회수 : 1819
진행개요간단한 소개를 나눈 후, 십년후연구소의 조윤석 소장이 2016년 쿨루프 캠페인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소개했다. 이후 각자 올해 쿨루프 캠페인에 참여하면서의 경험을 나누고 궁금했던 점, 혹은 제안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누가 이 컨텐츠를 보면 좋을까요?1. 쿨루프 캠페인에 관심이 있는 청년세입자 혹은 집주인 2. 기후변화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시민

키워드 3가지쿨루프, 기후변화, 건물에너지효율화

2016년 쿨루프 캠페인 '지구를 식히는 60일'
쿨루프 프로젝트 확산을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유난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올 여름이었습니다.
올해 쿨루프 캠페인에 참여했던 3명, 내년에 집에서 혹은 마을에서 쿨루프를 해보고 싶은 3명, 
그리고 쿨루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십년후연구소 멤버 5명,
11명이 늦은 저녁 함께 모여 쿨루프 확산을 위한 아이디어를 나눴습니다. 



"시공 후에 집이 많이 시원해졌다. 
하지만 올 여름은 그래도 너무 더웠다."
 

청파동쿨루프 시공자 조경희 씨 
"올해 옥탑방에 처음 살게 돼서 옥탑방 어떻게 시원하게 할까 하다가, 쿨루프를 알게됐다.
 올해는
 5월말부터 너무 더웠다. 쿨루프 시공하고 나니까 시원해지긴 했는데 33도 넘으면서부터는 덥게 느껴졌다. 
 옥상만 쿨루프 시공을 했는데 
벽이 뜨거워지니까, 집이 더워지는 걸 막을 수가 없다.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넘어가면 아무리 쿨루프 시공을 해도 집에서 지내기가 너무 덥다
 우리 집이라면 전체 벽까지 다 칠해버리고 싶은데, 우리 집이 아니라서 아쉽다.

십년후연구소 조윤석 소장
"작년에 옥탑방 쿨루프 시공하신 분 중에시공후에 에어컨을 한번도 안 트신분이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너무 더워서 불가능했다.  올 여름 더위를 보면 지구에 불이 난것처럼 느껴졌다.
 작년 12월 파리기후협약 이후 전세계에서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한, 온실가스 감촉을 위한, 합의를 했다. 
 올해 북극 빙하 절반이 녹았다고 한다. 빙하가 계속 줄어드는 상황에서 쿨루프 시공을 통해 
 지구로 들어오는 빛과 열을 반사하는 것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 같다" 
 

수원시평생학습관 북콘서트 시민기획단 김정희 씨
"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1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집을 짓고 있다집은 작게 짓고 닭도 키우고 하고 싶다
 짓고 있는 집에 쿨루프 시공을 하고 싶다." 



"지구를 지키는 활동들, 
느린 걸음이지만 지방도시에서 작게 시작하고 있다. 

건물마다 태양광  패널 집집마다 쿨루프! 
이런 캠페인을 해보고 싶다."  

 

수원시평생학습관 북콘서트 시민기획단 유승연 씨 
마을 운동 관심많아서 지역에서 쿨루프 캠페인을 풀어보고 싶다.

강양구 기자 북콘서트도 열었는데 그때 들었던 이야기 중에
'
우리는 하고 싶은 활동이나 방향성이 있지만 이론적인 배경이 없다
'왜 원자력 발전소를 닫아야 해?' 라고 물어보면
서울에 있는 모든 빌딩에 태양광 전지를 달면 원자력 두 개 없애도 된다.' 
'
우리 나라에 풍력 가능한 포인트에 풍력 세우고조류발전하면 처츰차츰해서 원자력 발전소를 다 없앨 수 있다.'
그런 이야기를 그 분이 하고 다니지만 널리 전파가 안된다이런 역할을 우리가 가교를 하고 싶다.  
느린 걸음이지만 지방도시에서  작게 시작하고 있다. 
건물마다 태양광  패널 집집마다 쿨루프! 이런 캠페인을 해보고 싶다."  
 

 

수원시평생학습관 북콘서트 시민기획단  노윤영 씨 
"
친정 어머니가 금천구 독산동 사시는데 오래된 집이라 더워서 마음 안좋았다. 
쿨루프 알고 나서 어머니 집에 시공을 해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십년후연구소 
조윤석 소장 
쿨루프 하면서 좋았던건, 기후 변화를 알고 매우 우울해졌는데 쿨루프를 하고 
그래도 뭔가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재미있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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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기를 222 kw 썼다. 작년이 258kw, 그 전 해가 240kw. 
올해 무척 더웠는데 작년이나 재작년보다 전기를 적게 썼다. 
시공을 하고 나니 
체감적으로 확실히 시원해지더라." 

 

휘경동 쿨루프 시공 + 옥탑방 영화제. 이정현 
"
지피클럽 무역회사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서울시립대 에너지환경시스템 공학과 학생이다.  
학교 근처에 옥탑방에 살고 있다. 옥탑방 공간을 이용해서 휘경동 옥탑방 영화제를 4년째 운영 중이다. 

2013년 1월 14일부터 그곳에 살았다.  자취한 이래로 전기요금을 모으고 있는데 표로 만들었다. " 
"시공을 5월 18일에 했다. 15일 기준으로 검침을 하니까
5월부터 5,6,7 월 데이터로 지난해 지지난해부터 비교를 해봤다.

올해 222 킬로와트 썼고 작년이 258kw, 그 전 해가 240kw. 올해 무척 더웠는데 작년이나 재작년보다 전기를 적게 썼다. 
시공을 하고 나니 
체감적으로 확실히 시원해지더라
한 여름에는 공기가 습해지고 방법이 없긴하지만 습해지긴 전 6월 7월에는 위에서 복사열을 막아줘서 그런지 공기가 선선하더라
그런 것이 인상깊었다이때는 학생이나 알바하는 식으로 있다가 취업을 해서 집에 있는 게 조금 줄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잘 때마다 에어컨을 틀고 자서. (에어컨을 틀어도 온도가 낮기 때문에 금방 금방 꺼지죠아껴서 쓴건 아닌데...

쿨루프 캠페인 처음 듣고 참 신선했고 미관상으로도 깔끔해져서 그런 부분에서도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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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세입자들이 많이 참여하면 좋겠다.
집주인들은 비용을 들여서 직접 시공하면 좋겠다."

 

십년후연구소 프로젝트 매니저 김지은 
"캠페인 기간 동안 전화를 많이 받았는데 십년후에서 정한 대상은
청년옥탑방 세입자였는데 대부분의 전화가 집주인들이었다

 무료로 캠페인 해준다고 하니까
.. '서울시가 해준다면서요' 이렇게 연락이 온다
 캠페인 자체가 청년들한테 잘 도달하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다. 
집주인들은 본인들이 유료로 시공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같은 캠페인을 한다면 젊은이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메일로 보내주시면 좋겠다."

 
십년후연구소 조윤석 소장
'청파동 조경희님은 너무 더울 것 같아서 인터넷으로 알아보셨다
잠시사는 공간이라도 내가 사는 공간이고 전기세도 내가 내야되니까 적극적인 자세가 있으면 삶도 달라질 것 같다.
더우면 나가면 되고적극적으로 자기 환경을 개선하려고 하는 이들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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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 굳이 계산을 한다면 
좀더 계산을 장기적으로 해봐야 하지 않나. 

 

십년후연구소 멤버·마음눈연구소 대표 박종혁 

"쿨루프도 그렇고 자전거 이야기, 태양광 이야기를 사람들이 잘 귀담아 듣지 않는다. 
이야기를 하거나 제안하면 드리면 계산을 한다. '전기세를 몇만원 아낄 수 있어? '
 '
페인트가 얼마야?' '어라 되게 비싸잖아~  할 수 없네' 
태양광 패널 제안을 하면 '이거 본전 뽑는데 십년이나 걸리잖아' 그렇게들 반응한다. 
좀더 계산을 장기적으로 해봐야 하지 않나. 그런게 참 안타까웠다.  
이렇게 귀담아 듣고 관심가져주는 분들 먼저 시작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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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 모두 
이해당사자이다.

 

십년후연구소 송성희 
"
서울이 좀 시원해졌으면 좋겠다지구가 좀더 길게가면 좋겠다
내년에는 
쿨루프가 더 확산되었으면 좋겠다. " 
 

십년후연구소 조윤석 
" '
 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 라는 책이 있다. 영화로도 나왔다.  자본주의와 기후변화에 대한 영화이다. 
자본주의 때문에 기후변화가 왔고 또 자본주의 때문에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모두 이해당사자이다. 기업도시민단체도정부도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다
이 모든 이들이 연관된 이해관계자이다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면기업에서는 전기자동차나 차열페인트 같은 
환경에 부담을 적게 주는 좋은 물건을 만들어야 하고, 정부는 그런 규제를 만들고 관리하고, 
시민들은 정부와 기업을 감시하고 독려하고 또 직접 그런 활동에 참여해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다 같이 해야한다

기후변화는 전쟁같다전면전이기 때문에 누구는 안하고 누구는 하고 그럴 수 있는 게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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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PO지원센터, 작성일 : 2016.09.19, 조회수 :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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