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NPO 지원센터

오프너[OPEN HER] , 세미나 및 캠퍼스 캠페인 진행 후기!
작성자 : lliillii, 작성일 : 2016.06.15, 조회수 : 1889
진행개요<페미니즘의 도전>을 각자 읽고 난 후 발제문 작성, 의견 교환 및 성매매를 둘러싼 여성주의 진영의 차이에 대해 토론, 학내 축제 기간 진행할 \\\\\\\\\\\\\\\\\\\\\\\\\\\\\\\\\\\\\\\\\\\\\\\\\\\\\\\\\\\\\\\'NO MEANS NO\\\\\\\\\\\\\\\\\\\\\\\\\\\\\\\\\\\\\\\\\\\\\\\\\\\\\\\\\\\\\\\' 캠페인 운영 회의

누가 이 컨텐츠를 보면 좋을까요?페미니즘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평소 성매매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여성주의 진영 내 차이에 대해 고민했던 분들, NO MEANS NO 캠페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키워드 3가지페미니즘, 성매매, NO MEANS NO ONLY YES MEANS YES!




일시: 5월 23일 월요일 6시 30분

주제: '성매매'
참고 자료: '페미니즘의 도전(정희진)' - '피해자다움'이라는 성역할, 성판매 여성의 인권, 성매매를 둘러싼 차이의 정치학  


2. 캠페인 진행(5월 24~27일)
5월에 열릴 대학교 축제 맞이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축제에서 일어나는 성폭력, 성적 대상화, 여성 혐오/비하 등을 예방하고자 다른 대학 단위들과 연합하여 'No means No, Only Yes means Yes' 캠페인을 기획했습니다.
캠페인의 주요 사업은 '우리의 짧은 치마는 동의의 표시가 아닙니다.', '성폭력의 원인은 모두 가해자에게 있습니다.' 등의 문구를 담은 포스터 제작입니다. 학교 곳곳에 포스터를 게재하여, 대학 내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의 현 상황을 알리고 성폭력 피해자에게 예민하다고 말하는 사회 분위기를 타파하고자 합니다.

 

 

 

 

1. 여성주의 세미나 진행

'
여성의 피해자화'


주체와 피해자라는 이분법의 성별화는 두 범주가 겹칠 수 없는 상호배타적인 것으로 설정된 것이라는 개념 설명을 들었다. 주체 아니면 피해자라는 논리에 대해 의견을 나눴는데, 여성이 주체일 수가 없기 때문에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피해는 타자화를 동반하지 않지만, 피해자화는 타자화를 전제한다는 문장이 이해가 잘 가지 않아서 모임원들에게 계속 질문했다.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 피해자는 여성"은 사건에 특수성을 부여하며 피해 그 자체는 피해자만 피해자가 된다는 뜻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죽음 자체는 타자화할 수 없지만 죽은 사람 자체는 타자화할 수 있다는 말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피해자하는 여성에게 권력을 부여한다는 대목에서는 "성폭력에 적절한 에티튜드를 갖고 있으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취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상태"의 여성에게 나오는 권력이라는 설명이 나왔다.


 


'성판매 여성의 인권'


여성의 피해자화는 결국 피해자=타자화의 공식을 성립하게 하며 피해자다움을 지니고 있어야 주체가 성립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사회가 원하는 것은 피해받은 여성이 아니라 여성의 피해자화라는 구절에서, 피해자다움과 여성 주체성 사이에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성폭력의 논리는 항상 "강제와 동의"의 구별이 전제된다는 것이라는 의견도 덧붙여졌다.


 


'성매매를 둘러싼 차이의 정치학'


현재 여성주의 진영 내 성매매 찬반 논쟁을 넘는 사유와 언어가 부재한다는 것이 제일 큰 문제다. , 피해 집단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목소리가 가장 드러나지 않았던 영역에서 여성끼리의 논쟁은 성매매 논쟁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 급진주의 페미니즘에서는 성매매는 성폭력, 인신매매라고 말한다. 자유주의 페미니즘에서는 성 노동자라는 개념을 인정하며, 여성의 인권을 강조한다. 성매매는 성차별 구조만으론는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매매는 "여성화"됐다.


 


'여성억압을 누가 말할 것인가?'


여성주의 입장이나 성판매 여성의 입장은 모두 부분적 진실이고 상황적 지식이다.

 

트렌스젠더 여성 이규시현의 이야기를 나눴고, 성판매 여성과 남성의 다른 양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남성은 스스로 성판매에 대해 주체성을 가진다는 점에서 여성과 다른 점이 나타난다는 의견이 나왔다. 모임원들 사이에서도 성매매에 대한 관점은 각자 달랐다. 이 다른 관점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여성주의적 '언어'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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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학교 축제 기간 동안 진행한 ‘NO MEANS NO’ 캠페인 회의 진행 및 캠페인 활동


NO MEANS NO, ONLY YES MEANS YES 캠페인


학내 발생하는 성희롱과 성폭행 사건 등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를 문제삼고 적극적으로 공론화할 목소리가 모이지 않는다. “싫음을 싫다고 말하는 것, 오직 동의만 동의라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함의 분위기를 널리 알리면 강제적인 나이, 젠더권력에 의한 폭력이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에 오프너는 학우들의 관심이 집중적으로 모이는 축제기간 동안 학내 캠페인을 진행해 이 문구를 널리 알리고자 했다.

포스터와 현수막이 가장 눈에 띄고 쉽게 문구를 홍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벽에 붙일 포스터와 건물 외벽에 달 현수막을 제작해 축제 시작 전 모임원들과 함께 달았다. 30장이 넘는 포스터를 A2 사이즈로 제작해 학교 게시판이나 건물 입구 등 다양한 곳에 부착해 눈에 잘 띄도록 만들었다. 특히 건물 외벽에 부착할 현수막의 크기를 기존의 현수막보다 크게 제작해 오고가는 이들의 이목을 끌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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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lliillii, 작성일 : 2016.06.15, 조회수 : 1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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