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레인저는 페미니즘을 공부하고 실천하는 페미니스트로 구성된 모임입니다. 어떻게 하면 페미연대를 넓힐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우리가 '생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생리는 대다수의 여성이 하는 신체활동이지만 사회에서 터부시됩니다. 많은 여성들은 생리를 '마법', '그것'등의 용어로 대체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공시설의 대부분의 화장실에 비치되어 있는 생리용품 수거함은 '위생용품 수거함'이란 이름으로 대체되어 있고, 생리대 광고에선 생리하는 날을 '그 날'로 대체합니다. 생리를 숨기는 것에 당연시 될수록 여성이 자신의 몸을 되돌아보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생리 경험 역시 숨겨야하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여성의 평균 월경기간은 38년입니다. 여성은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 동안 자신의 신체활동을 부정하고 숨기며 살아가야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여성의 활동에 적지 않은 제약을 가져옵니다.
페미레인저는 <올 어바웃 생리>를 통해 첫 번째로 여성이 생리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시간을, 두 번째로 생리에 대한 올바른 의학지식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것이며 마지막으로 생리용품을 비교하고 품평하며 자신에게 맞는 생리용품을 찾는 시간을 가질 것이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여성연대의 토대를 다질 것 입니다.
올 어바웃 생리, 첫 번째 시간
일시: 2016. 09. 10 PM12:00~15:00
장소: 서울시 NPO센터 받다(교육장2)
프로그램
1. 생리 롤러코스터 그리기
2. '생리'에 대한 생각을 마인드맵으로 그려서 나누기
3. <월경의 정치학>을 읽고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기